나는 인간이 신 없이 종교적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생각하는 무신론자인데, 나에게 그 무엇보다 종교적인 사건은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곁에 있겠다고, 그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무신론자는 신이 없다는 증거를 손에 쥐고 환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이 없기 때문에 그 대신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 세상의 한 인간은 다른 한 인간을 향한 사랑을 발명해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신이 아니라 이 생각을 믿는다.
너무 좋다... 이분 평론집 읽어도 그냥 인문학 책같더라 배워가는게 너무 많음
와 어떻게 이렇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
발상의 전환 ㅠㅠ
너무 좋다....
좋네 언어로 표현을 어떻게 저렇게 하지
너무 좋다
이분 책 진짜 다 좋음 <정확한 사랑의 실험> 읽어봐
글이 되게 좋다
책 추천 고마워
한 줄의 미사여구가 없는데도 낭만이 느껴지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