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대에서 전차(탱크)소대장을 했습니다.
위의 글을 읽고 전차에 대해 모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전차에는 전차장,조종수,포수,탄약수 4명이 탑니다.
조종수는 조종을 하고 포수는 포탑(전차 튀어나온 부분)안에 있고, 전차장과 탄약수는 이동할때는 포탑위에 상반신이 나와있어 이동간에 전방과 측후방을 경계하며 이동합니다.
또 전차는 단독으로 이동하지 않고 소대에 3대씩 편성되어서 기본 중대단위(3개소대)로 이동합니다.
이동간에는 각 단차는 전차장에 소대(1,2,3호차)는 소대장(1호차)에 소대는 중대장에 의해 통제되며 이동합니다.
전차의 속도는 최고 시속 80정도까지 이동할수 있으나 이동간 속도는 보통 시속 30-40정도로 이동하고 사건 현장과 같은 커브길은 보통 속도를 더 줄이고 이동을 합니다.
전차는 차폭이 넓어서 (보통 국도 한차선을 조금 넘습니다) 항상 중앙선이나 갓길쪽으로 걸쳐서 이동합니다.
이동간 선두에 보통 소대장차가 서고 뒤에 2,3호차 순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전차간의 간격을 정해서 이동하고 2,3호차는 1호차가 간길을 따라 이동하도록 훈련받고(연약지반이나, 기타 상황은 제외) 앞차에서 장애물을 발견하면 뒷차로 수신호를 보내 충돌이나 기타 사고를 방지합니다.
전차 이동은 보통 이렇구요, 전차의 방향전환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차는 무한궤도라는 바퀴(?)로 이동을 합니다.
전차의 무게는 상당해서 보통 바퀴로는 버티질 못하고 보기륜이라는 쇠바퀴에 무한궤도(강철로 연결된 체인같은것, 포크레인 바퀴)가 돌아서 이동합니다.
직진을 할때는 양쪽다 같이 돕니다.
방향전환을 할때는 조향 레버(오토바이 핸들처럼 생겼슴,k-1전차)를 조종수가 당겨서 조향을 합니다.
이때는 조향하고자 하는 쪽의 무한궤도가 느리게 돌고(정지) 반대쪽 무한궤도가 돌아 방향전환이 됩니다.(오른쪽으로 가려고 하면 오른쪽 바퀴가 느리게 돌고 왼쪽 바퀴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돌면서 방향전환이 됩니다.)
그래서 전차는 자동차처럼 굴러 가면서 방향전환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차체가 제자리에서 돌고 이동하는 식으로 방향전환이 되는 것입니다.
방향전환시에는 전차가 땅을 비비고 돌기 때문에 그때 무한궤도 밑에 물체가 있다면 온전히 있지 못하고 옆으로 갈기갈기 찢겨지거나 깨져서 흩어질것입니다.
지금가지 두서없이 전차에 대하여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위의 글을 쓰신분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구요 앞으로 여러분들도 이사건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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