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5.1. 부활 6주일. 원성동성당.
하느님께 부르짖어야하는 우리시대이다(엔학코래, 판관기15:19).
야훼의 영이 내려 강해진 삼손은(판관기15:14) 당나귀 턱뼈로 자기 아내를 빼앗아 간 이유로 블레셋사람들 천명을 죽이고 나서(판관15:15) Samson은 몹시 목이 탔다. 그래서 야훼께 부르짖었다. “당신은 이 소인의 손으로 큰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목이 타 죽게 되었습니다. 저 할례받지 못한 오랑캐들의 손에 넘어가고 말겠습니다(판관15:18). 하느님께서는 그 곳 레히의 우묵하게 꺼진데서 물이 터져 나오게 하셨다. 삼손은 그 물을 마시고 기운을 차렸다. 그 샘이 오늘까지도 레히에 있는데, 그 샘을 엔학코래라고 부르게 된데는 이런 사연이 있다(판관15:19). Suddenly the power of the Lord made him(Judges15:14). Samson reached down and picked the jawbone up, and killed a thousand men with it(판관15:15). Then Samson became very thirsty, so he called to the Lord and said, "You gave me this great victory; am I now going to die of thirst and be captured by these heathen Philistines?(판관15:18). Then God opened a hollow place in the ground there at Lehi, and water came out of it. Samson drank it and began to feel much better. So the spring was named Hakkore; it is still there at Lehi.
엔학코래 Enhakkore : En 앤은 eye눈, 눈물로 샘을 뜻하고, ha는 the 정관사이고, kkore는 cry 부르짓는다는 뜻이다. 학코래hakkore는 the cry이고 울부짓는 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엔학코래 Enhakkore는 울부짓는 자의 샘이란 뜻이다. 울부짓는자를 caller, 샘을 spring로 The spring of the caller이라 할 수 있겠다.
하느님께 부르짖은 삼손의 요청에 하느님이 들어 주셔서 샘을 주셨다. 부르짖어 얻은 샘이라 하여 엔학코래라고 부른 것이다. 코래는 Korea한국을 가리키는 말로 듣는다면 하느님께 부르짖는 한국인이어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생을 주실 것이다. 그 생물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고 하니 우리도 그 샘물을 마셔야 할 것이다. 그러니 하느님께 부르짖어야 할 때다. 하느님께 우리가 부르짖는 것이 기도이다. 지금 하느님이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것이 기도이다. 우리의 부르짖음이 없으니 성장이 없는 것이다. 하느님께 부르짖는 것은 간절함이 하느님께 상달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맹숭맹숭하게 부르짖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야 하느님께서 들어 주신다. 목이 타서 죽을지경인 자리에서의 기도는 매우 간절히 기도한다는 뜻이다.
원성동 성당에 하느님이 보내주실 사제를 간절히 하느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간절함이 없으면 하느님의 일이 되질 않는다. 하느님의 일은 하느님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실 신부님을 바라신다면 간절히 하느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그래야 하느님께서 들어 주실 것이다. 그러한 믿음으로 우리가 무장돼야 우리 교회가 성장할 것이다. 하느님께 부르짖으니 샘이 보인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께 부르짖으면 하느님의 사람이 우리 눈에 보일 것이다. 주님이 기도하신 40일처럼 우리도 40일간 기도를 하자. 교우들이 연속적으로 하느님께 부르짖을 때 하느님께서 점지하신 신부님을 우리 성당에 보내 주실 것이다. 성도들의 삶은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데 신앙생활이다. cowork with God.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 함께 일할 때 우리의 눈에 샘이 보이게 될 것이다. 교회의 일을 하는데 왜 세상처럼 하려 하는가? 하느님의 도우심은 기도로 하는 데 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서8:28)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good with those who love him, those whom he has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협력하여가 아니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힘을 합하여- 하느님과 우리가 힘을 합하여 이룬다는 것이다. 사제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다. 하느님과 동역하는 사람이 사제이다. 사람과 사람이 협력하여 이루는 것은 하느님의 일이 아니다. 하느님과 사람이 합력하여 이루는 것이 교회의 일이고 하느님의 일이다. 내가 우너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기도이다. 하느님의 뜻은 우리들이 많은 열매를 맺기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많은 열매가 맺어지기를 빕니다.
원성동성당 성도들에게서 하느님이 원하시는 하느님의 뜻이, 하느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