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에서 한달전부터 선진지 견학을 가는데 함께 가자고 해서 바쁘지만 시간을 내서 동참했다.
처음 신청을 했을때는 참가인원이 38명이었다는데 이후에 감기에 걸리고 몸이 불편해서 최종적으로 34명이 참여했다.
노인회장이 경비가 모자라다고 마을에서 50만원 지원해 달라는것을 마을에서 100만원을 지원하면서 부녀회에서 몇명 도우미로 가면 수고비나 주라고 했다.
부녀회에서 4명이 도우미로 참석하기로 약속 했었는데 하루전에 개인적으로 일이 있다며 2명만이 참석했다.
마을회관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서 태안튤립축제장에 도착해서 2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주었는데 이틀전에 오픈해서 그런지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가득했다.
입장해서 단체사진을 찍어 주고 나서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돌아 다니도록 해서 내 주변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주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그런데 오픈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튤립꽃이 만개하지 않았고 일부는 계속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라서 일주일 후에 방문하면 좋을것 같아 보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을회관에서 출발하면서 준비한 음식물을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점심식사를 늦게 하더라도 튤립 축제장에서 자유시간을 더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짧아서 아숴웠다.
나에게 부탁했더라면 알차게 스케줄을 잡아서 맛집을 검색해서 예약해 주었을텐 전혀 관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심식사를 운전기사에게 부탁했던 모양이다.
외형은 푸짐한것 같아 보였지만 비싼 음식값에 비해서 생선회도 흐물흐물 신선하지 않고, 간장게장도 간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비려서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주민들이 남기는것을 보니 음식점을 잘못 선정한것 같았다.
태안 백사장항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주변에 생선 어판장을 구경하고 나서 오늘 불참한 어른들을 위해서 나누어줄 선물을 구입하면서 나에게도 멸치를 한박스 선물해서 받았다.
그리고 원산도 해저터널을 통해서 보령댐에 도착해서 보령댐을 건설하면서 수몰된 마을의 실향민을 위한 박물관을 관람했는데 나도 오늘 보령댐을 처음 구경했다.
저녁식사는 대천시내에서 오리전문 음식점에서 백숙으로 먹었는데 오늘 불참한 어르신들에게는 별도로 반마리씩 포장해서 주문했다.
마을회관에 도착해서 오늘 몸이 불편해서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서 준비한 오리백숙을 우리동네는 내가 돌아 다니며 배달해 주었더니 고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