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이후로 소식이 끊겼던 EB팀 트위터가 근 2개월만에 몇 가지 진척 상황을 공개하며 생존 신고를 했습니다. 다만 유닛 관련 소식은 없고 대부분 캐릭터 트레잇, 캠페인 건물, 스크립트 등에 관한 것들입니다. 뭐 그것들도 중요하긴 한데...
사르마티아(Sauromatae)와 아레바키(Areuakoi) 팩션 고유의 캐릭터 특성과 수행원들. EB답게 설명문이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루기(Lugiones) 세력의 특수 건물. 외부에서 유입된 유목민들이 정착하는 것을 표현하는 건물입니다. 궁기병도 뽑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아마 건물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2세가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왕실 주관 운동회를 만든 게 BC 279/8년인데 아직까지 EB에 안 나왔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라고 탄식했다고 합니다)
보이(Boioi)와 사바(Saba'u wa-gawwum), 나바테아(Malukta Nabatu) 세력의 인물 초상화와 수행원 그림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사바의 경우 정부 개혁을 통해 세력 문화가 Eastern Imperial로 바뀔 경우 초상화가 더 추가된다고 합니다.
수에비(Sweboz) 세력의 게르만 부족 정부 건물과 게르만 코어 유닛들의 생산 범위가 위와 같이 제한됩니다. 물론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고, 각 부족별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확장해 나가는 형태가 될 거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a부족의 특수 건물은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건설하는 식인 듯.
EB의 복잡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을 플레이어들을 위해 가이드를 만드는 모양입니다. BGM도 나온다는군요.
루시타니(Leusitane)의 특수 건물들. 저 동네에도 사우나가 있었군요.
카르타고에도 새로운 건물, 특성(주로 ethnicity 관련), 인물 초상화들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사바 주변 세력들의 동맹 시스템에 대한 안내 메시지입니다. 사바 주변 도시들은 전부 시스템상 반란군 세력(Eleutheroi)이라 지금까지 쉽게 땅따먹기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제 사바 플레이어가 주변 도시를 공격하면 다른 도시의 병력이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방식의 스크립트가 추가됐다고 합니다.
약탈 스크립트에 대한 안내 메시지입니다. 소위 야만인이나 유목민으로 분류되는 세력들로 플레이할 때, 아군 병력을 적대 세력의 영토에 배치해 두면 발생하는 devastation 효과가 발생할 경우 플레이어에게 소량의 돈을 주는 스크립트입니다. 롬 2나 그 이후 토탈워 시리즈에 나오는 군단의 약탈 스탠스와 비슷한 효과를 구현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약탈금을 계속 받으려면 군대를 한 곳에 계속 세워 두지 말고 다른 타일로 이동시키면서 devastation 효과를 늘려야 합니다. 또 세력의 지배 도시가 10개를 넘어가거나, 세력 문화가 Eastern Imperial로 변경될 경우(나바테아, 파르티아, 사카) 더 이상 약탈금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셀레우코스 제국일 때 발동되는 '유목민의 침입' 스크립트에 대한 안내 메시지입니다. 정확히 무슨 이벤트인지는 아직 안 나오네요.
이제 게임 내에서 켈티베리아(아레바키) 유닛들이 적에게 돌격할 때 이런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https://youtu.be/7nlaKQCzEUE?t=31m)
그 외에 이미지는 없지만 파르티아, 아레바키, 동방 헬레니즘 국가들에 유닛 음성이 추가됐다고 합니다. 현재 따로 유닛 음성이 존재하는 세력은 로마, 카르타고, 갈리아, 그리스, 인도 정도인데 여기에 더 추가되는 모양입니다. 그 외에 현재 버전에서 미디블 2 바닐라 음성이 미처 삭제되지 않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수에비, 루기 세력의 캠페인 음성과 오리엔트 세력들의 전투시 음성) 이것도 전부 정리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흥미롭네요 ㅎㅎ 한글로도 나오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