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와닿고 웃기기도 하네요..
유부녀에게 학원강사란..
아이둘 늦은 시간까지 어린이집에 맡기고..
주말엔 과외때메 또 남편에게 맡기고
아이들이 저만 보면 앵기고 울어요..
안쓰러워 따뜻이 대하려는데 계속 계속 애들이 울면 결국 화를 내네요..
이번주 수요일부터 어린이집 방학입니다.
처음에 공문 왔을때는 12월 마지막 1주 전체가 방학예정이라고 했어요.
온종일 애를 맡기는거 알면서 이렇게 길게 방학을 한다니 어찌해야 하나 싶었네요..
하지만, 아무 말 안했습니다. 우리 애들 거기에 계속 다녀야 하는데 기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아서요.
지난주 공문 왔는데 수요일~금요일까지로 줄었네요.
하지만, 애들을 제가 볼수는 없는 노릇..
부산 친정에 맡기기로 했어요. 전 3일 동안 부산에서 출퇴근 하구요. 마치고 부산에 갈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그래도 전 운이 좋은 거겠죠? 친정 없는 사람들은 결혼, 육아 어떻게 할까요?
친정엄마가 없었으면 전 어떻게 했을까요?
첫댓글 그래요~~ 저도 친정 부모님 아니었으면 아마 이 일을 일찌감치 접었을거예요.
아이 낳고 우리 아이들보다 제 걱정을 먼저 하시는 엄마를 보면서 참 많은 걸 느꼈어요.
시어머님도 좋은 분이시지만 결정적인 곳에서 남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시는....무슨 소리인지 아시죠?ㅋㅋ
암튼 오늘따라 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짠하면서 친정엄마 생각이 나는군요.....힘내세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방학은 정말 대책이 없죠??^^;
우리 애들은 그나마 같은 곳 다니니깐 방학이 두배로 늘어나지 않아 다행이네요^^
그래도 12월 31일 부터 1월 9일 까지 방학이라네요^^;
저희는 친정엄마도 일하셔서 아직 대책이 안서네요 ㅎㅎ
우리애도 어린이집 방학임다 ㅠ 전 이번주 수업 몇개 취소하고 다음주로 옮겨 수업할려구요....어디 맡길곳도 없고 더구나 아이가 상태가 좋지 않으니....
애들이 좀 크니까 그건 좋으네요. 안절부절 안해도 되는거. 욘석들이 큰애 2학년 정도되니까 어른 없이도 지들끼리 집에 잘 있두만요. 그 전엔 애들 맡길 길 찾으러 친정 엄마, 친정 아빠, 시댁 친척 어르신들 까지... 흐휴~~ 생각만 해도.... 힘 내세요. 저도 이게 언제 끝나나 했드니 이제 아그들이 엄마랑 안놀아줄라고 하는 나이가 되버렸어요.
우리애들 빨리빨리 컸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엄마 안계신 친구들은 결혼하고 나면 더 서글프다는데... 곁에 계실때 더 잘해드려야한다는거 잘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