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 "한반도·우크라 문제 논의"(종합)
기사입력 2022.04.05. 오후 3:44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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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서 개최… 나토 사무총장 등과 면담 예정
정의용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는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파트너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외교부는 5일 "정 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6~7일 이틀 간 진행되며, 7일엔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와 나토 회원국 외교장관회의가 예정돼 있다.
정 장관은 이 가운데 7일 열리는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나토는 회원국 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인 우리나라와 일본·호주·뉴질랜드, 그리고 우크라이나, 스웨덴, 핀란드, 조지아, 유럽연합(EU)를 이번 회의에 초청했다.
우리 외교장관이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건 정 장관이 처음이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한·나토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장관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독일 등 외교장관과의 양자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선 "같은 시기·시간·장소에 한일 양국 외교장관이 브뤼셀에 있게 되지만, 현재로선 (한일) 양측 간에 조율되거나 합의된 양자 면담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외교장관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혀 현재 조율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