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펄스(pulse) 방식의 다이얼 전화기와 기계식 교환기를사용할 때는 당연히 * # 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톤(tone) 방식의 버튼식 전화기와 전자교환기를 사용하게 되면서,여러가지 부가기능 및 프로그램에 이용하기 위해 여분의 기능키(function key)가 필요해진거죠.
* 와 # 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가는 교환기의 프로그램에 따라달라집니다.
예컨대 큰 회사에서 자체 교환실을 운영하는 경우를 보면, 통화중 '*' + '6'을 누르면전화를 끊지 않고 제3자에 연결할 수 있다든가, 3명 이상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든가,하는 많은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위는 예로 든 것이고, 어떤 기능키와 어떤 숫자를 조합하여 어떤 기능이발휘되는지는 교환기와 프로그램에 따라 다릅니다.
키폰 시스템의 경우 기능키(* #)와 숫자를 조합하여 프로그램밍도 가능합니다.예컨대 옛날에 삐삐를 많이 쓸 때에 테이블마다 전화기를 놓는 까페가 많았는데,이 때 국제전화를 발신을 막아놓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느 해커가 강남의 어느 까페에서,키폰 프로그램을 해킹해서 수백만원어치 국제전화를 하는 바람에 키폰회사에그 인물을 긴급 수배한 적도 있습니다.
기능키의 용도는 교환기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부가기능을 이용하기위한 것이랍니다. 물론 이외에도 현재는 음성메세지를 남긴다든가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