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당과 집근처에 급식소를 두고 길냥이들을 돌보고 있는 캣맘입니다. 처음 보는 고양이가 지난 3월부터 마당에 들어와 매일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캔을 주었더니 먹는 모습이 약간 불편해보여 항생제를 섞어 주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며 제대로 먹지를 못하는 것 이었습니다.
야생성이 강한 고양이라 당장 병원에 데려갈 생각은 하지 못하고 여러 종류의 항생제와 구내염에 좋다는 약들을 먹여왔으나 최근엔 약이 섞이지도 않은 캔을 먹고도 비명을 지르는 등 시간이 갈수록 더 고통스러워 하고 말라가는 것이 보여 결국 지난주에 통덫으로 구조해 병원에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잇몸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심각한 구내염과 구내염으로 인해 염증이 번져 인두염이 생겨 목구멍이 퉁퉁 부어있어 아마도 사료를 넘기기 조차 힘들었을 거라고 그로 인해 탈수가 심각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해서 염증 재발을 막기 위해 네시간에 걸쳐 전체발치 수술을 하고 인두염 치료를 받으며 입원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전체발치 후 케어를 걱정하였으나 고양이는 전체발치 후에 잇몸이 딱딱해져 사료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구조해 입양보낸 길냥이들의 병원비는 혼자서 감당해왔으나 최근에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이렇게 희망해에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밥이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