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낚시를 시작 할 때는 무조건 잡을 수만 있으면 성공이라 생각한다. 크기며 마릿수는 생각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조금 세월이 흐르면 낚시도 가려서 한다. 잡는 마릿수가 많을수록 기분이 좋고 어떤 것을 잡을 지를 미리 생각하여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그러다 조금 더 경험이 쌓이면서 마릿수 보다는 단 한놈이라도 큰 것을 잡으려 하는 것이 노련한 낚시인의 우아한(?) 자세인 것 같다.
여기서 더 나아가 가장 약한 낚시 장비로 가장 육중한 어종을 노리는 낚시가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Ultralight Fishing인 것이다. 그러나 이 Ultralight라는 기준은 상대적인 것이다.
예를들어 배스낚시에 4kg줄(약 8파운드, 우리단위로는 약2호 : 앞으로의 설명에서는 KG로 설명되는데
function NewWindow(){/*window.open*/("linesize.htm","","height=400,width=420,status=no,location=no,toolbar=no,directories=no,menubar=no");}
를 눌러 환산을 바람.) , 중형 스핀닝릴, 6피트짜리 fast action 낚시대를 사용하는 사람도 Ultralight Fishing이라고 생각하고, Trout(송어) fishing에 1Kg 줄, 최소형 스피닝릴, 7피트 slow action 대를 쓰는 사람도 Ultralight Fishing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 설명하는 Ultralight의 개념은 1kg나 2Kg 줄로 2Kg이상의 어종을 잡는 것에 국한 한다.
IGFA (International Game Fish Association)에서도 1kg, 2Kg class등으로 나누어 그 기록을 관리한다.(3 ~ 4 Kg class도 있음.)
이 Ultralight Fishing에는 10 : 1 또는 20 : 1의 구별이 있는데, 이것은 잡은 고기의 무게(Kg)와 그때 사용한 줄의 'Kg' 수치와의 비율을 말하며, 쉽게 얘기하면 1호(2kg)줄로 20kg(10 :1) 또는 40Kg(20 :1)이상을 잡는 경우이다. 상상만해도 짜릿한, 아니, 우리의 현실에는 아예 어울리지 않는 얘기일 것이다.
사실 Ultra Fishing은 인간에게만 유리한 일반낚시에 비해 상당히 페어플레이를 하자는 이론인데 오히려 우리 인간이 불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러다보니 욕심많은 Ultralight 낚시꾼들은 어떻게든 기록을 세우려고 사용 할 장비의 연구와 그들의 기술을 극대화 시킬 수밖에 없다.
여기에 Ultralight Fishing의 매력이 있고, 또한 직접 도전도 좋지만 이분야에 관심을 두어 일반 낚시를 보다 능률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응용하자는 것이 이분야의 소개 목적이다.
다음에 설명될 Ultralight Fishing 장비의 대부분도 새로운 것보다는 기존의 것을 더욱 세밀히 나열하는 것이 대부분 이므로 이점을 이해하여 각자 나름대로 다음 출조에 응용하기 바라며, 혹시 Ultralight Fishing 기록에 도전하는 분들께는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