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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요금 파격 인하
LG텔레콤이 통화량이 적은 사용자를 위한 미니요금제와 다량 통화고객을 위한 파워요금제를 오는 8월 1일부터 제공한다.
LG텔레콤이 국내 사업자 중 가장 저렴한 요금체계를 도입함에 따라 그 배경과 향후 효과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LG텔레콤의 할인요금 출시는 정보통신부의 유효경쟁 정책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향후 정통부가 LG텔레콤의 경쟁력 강화 및
유효경쟁 조성을 위해 어떤 정책을 잇따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입의 배경 및 목적=정통부는 그동안 선발사업자와 후발사업자간 요금 차이를 10% 정도로 유지하면서 후발사업자의 요금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10% 정도로는 지배적 사업자로의 쏠림현상을 막아내지 못했다. 정통부는 선·후발사업자간 요금격차가
20% 이상 벌어질 경우 각종 비대칭 규제가 성공할 것으로 판단, LG텔레콤 등의 파격적인 요금 인하를 요구했다.
요금인하 불가를 주장하던 LG텔레콤도 최근 가입자 이탈이 계속되자 정부의 요구를 수용, 할인된 요금제를 출시했다.
LG텔레콤은 미니요금제(기본료 6000원)로 SK텔레콤·KTF 등 경쟁사의 소량 통화자를 20만명 가량 유치할 계획이다. 또 파워요금제를 통해 경쟁사 가입자 중 기기변경 희망자를 중점으로 마케팅을 실시, 13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기로 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초기에는 수익성이 감소할 수 있지만 가입자
증가로 인해 감소분이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효성 있을까=관련업계에서는 LG텔레콤의 할인 요금제가 소비자에게 저렴
한 이미지를 줄 수는 있으나 대규모 가입자 이동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타사업자의 소액·소량 사용자의 이동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지만 이 요금제 가입자 대부분은 결국 기존 가입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KTF측은 LG텔레콤의 요금인하로 후발사업자간 제살깎기식 경쟁만 벌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KTF 관계자는 “미니요금제 출시 의도를 이해할 수 없으며 결국 투자 축소로 자사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F측은 LG텔레콤에 대응하는 요금제를 내놓지 않을
방침이다.
일부 통신업계 관계자들도 결국 타사 가입자 영입보다 기존 가입자의 할인요금 선택이 많아질 경우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정통부의 향후 정책이 관건=LG텔레콤이 이번 요금 인하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정통부의 비대칭규제 정책이 연속적으로 터져나와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이동전화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요금인하가 효과를 거두려면 2세대 이동전화에서 번호이동성이 도입돼야 하며 특히 한시적 일방향 번호이동성 등도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업자 관계자들도 요금인하 이후에 각종 비대칭 규제 정책이
나온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정책 방향에 대해 사안별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2002/07/31
퀄컴, 무선랜시장 '정조준'
무선랜 시장을 겨냥한 퀄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C넷( http://www.cnet.com)에 따르면 통신용 반도체업체 퀄컴은
‘802.11b(일명 와이파이)’ 기능을 부가한 3세대(3G) 휴대폰 칩세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이 정확한 제품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 상황으로
볼 때 늦어도 내년에는 휴대폰과 와이파이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과정에는 칩세트에 몇 개의 게이트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퀄컴이 와이파이를 부가한 셀룰러 칩에 대한 판
매를 시작하면 선발 업체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이파이는 반경 300피트 안에서 근거리 통신기능이 뛰어나 휴대폰에 와이파이 기능이 부가되면 도심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속도가 향상된다.
또 관련제품 가격이 낮아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휴대폰 네트워크의 고기능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계 휴대폰 네트워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CDMA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퀄컴의 와이파이와 휴대폰 기술 통합으로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는 ‘CDMA 셀룰러+무선랜’시장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퀄컴의 통합계획으로 GSM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CDMA 분야에서도 복합단말기 출현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GSM 분야에서는 그동안 셀룰러·와이파이 통합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돼
왔다. 영국 BT가 무선랜과 셀룰러 기능을 모두 갖는 복합 이동단말기
하드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미국에서도 AT&T와이어리스가
‘프로젝트 레인보’라는 계획 아래 인텔과 공동으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랩톱과 PDA용 와이파이 무선모뎀을 판매하고 있는 핀란드의 단말기업체 노키아가 조만간 와이파이 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IDC의 애널리스트 케이스 웨어리어스는 “거의 모든
GSM사업자들이 와이파이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2002/07/31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동향 국제세미나 요약
국제 표준화 동향을 국내에 알리고 국내 기술 수준을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알리기 위한 ‘LBS 기술동향 국제세미나’가 3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상학기자 shlee@etnews.co.kr>
위치기반서비스(LBS) 시장활성화를 위한 표준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LBS산업의 사실상 표준을 지향하는 개방형 GIS컨소시엄(OGC) 소속 해외 전문가를 초빙한 ‘LBS 기술동향 국제세미나
’가 LBS포럼(회장 김창호) 주최로 3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세계 LBS기술 표준화를 위한 ‘LBS국제표준화회의(ISO/TC 211
WG 8(LBS) Meeting)’ 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기술 동향, 표준화 관련 발표와 함께 선진국의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참가자의 눈길을 끌었다. 주요
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한국의 LBS시장 현황과 전망(김창호 LBS포럼 회장)=LBS는 오는 2005년까지 미국 시장의 경우 80억달러, 국내 시장은 6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도 LBS를 IT분야의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판단하고 별도의 LBS기술연구센터 설립과 전문포럼 결성 등 각종 정책적
지원을 강구 중이다. 특히 LGCNS·한진정보통신·한국공간정보통신·티맥스소프트·인컴코리아 등 전문업체와 서울대·인하대·남서울대·명지대 등 GIS 연구기관이 공동참여하는 LBS포럼은 세계
표준 제정에 국내 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 LBS 표준 개발과 LBS제품 상호운용성 시험, 국제 LBS표준화회의(ISO/TC211 및 OGC) 공동대응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 광역 대중교통 이용정보시스템(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사장)=건설교통부는 수치지형도를 기반으로 수도권 지역의 각종 교통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유무선으로 서비스하는 ‘수도권
광역 대중교통 이용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대중교통 정보시스템을 통해 1만여 주요 시설(관공서·공공기관·상업시설·문화시설·의료시설 등)에 대한 위치정보와 함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접근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정보시스템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해당 구간의 교통수단별 최단 경로와 소요시간·이용요금·연계노선·환승시설 등이 표시돼 출발 전에 원하는 교통수단을 미리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동 중에도 PDA나 휴대폰은 물론 역·터미널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업계의 경영개선과 함께 노면 교통량의 감소로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OGC의 개방형 위치서비스 전략(쿠르트 뵐러 OGC 부의장)=최신
IT 동향은 상호연계와 모바일, 실시간, 그리고 맞춤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은 표준화 방법론은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 특히 LBS분야의 표준화는 어떤 시스템 운용 환경에서도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호운용성과 서로 다른 아키텍처를 쉽게
통합하는 확장형 플랫폼를 확보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따라서 LBS와
정보 프레임워크에 대한 코어설계에 중점을 둔 개방형 위치서비스(Open Location Services)도 OGC의 빠른 표준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OLS는 다른 산업표준과의 긴밀한 연계 아래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LBS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표준인터페이스와 서비스 플랫폼이 정의될 것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2002/07/31
IBM, 혼다의 텔레매틱스 기술 적용된 자동차 출시
IBM과 혼다가 힘을 합친 텔레매틱스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가 9월 중
선보인다. IBM과 혼다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와 터치스크린 등을 갖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혼다의 새 ‘어코드’ 모델에 채택한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가까운 주유소나 식당 등의 정보를 물으면
위성을 이용한 위치측정 기능 (GPS)을 통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채택된 ‘터치 바이 보이스’ 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억양에
상관없이 150여개의 질문을 인식할 수 있으며 차의 오디오 시스템을
이용해 관련정보를 운전자에 전달한다. ‘터치 바이 보이스’는 IBM의 ‘비아 보이스’ 기술 및 IBM과 혼다가 공동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IBM은 “우리의 시스템은 실제 대화와 좀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세계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2007년엔 약 2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GM은 ‘온스타’라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도 음성인식과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2002/07/31
무선PDA 시장 후발주자 새바람
2002/07/31 |
제이텔, 싸이버뱅크, 삼성전자 등이 선점한 국내 무선PDA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잇달아 가세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뮤웍스·팜팜테크·모빌닉 등 중소규모 PDA 업체들은 이르면 8월부터 기업시장 및 특화시장을 대상으로 한 무선PDA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컴뮤웍스(대표 이현규)는 다음달 중 LG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무선PDA인 ‘텔레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컴뮤웍스는 최근 생산전문업체인 테크메이트와 52억원 규모(약 1만대)의 텔레오 양산 계약을 맺었다. 텔레오는 윈도CE 3.0 운영체제(OS)와 인텔 스트롱암 206㎒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으며, cdma2000 1x 통신모듈을 통해 무선인터넷 접속 및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다. 또 64MB 메모리와 1800㎃급 착탈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충분한 저장용량과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컴뮤웍스는
일반사용자 보다는 기업사용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연말까지 1만50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팜팜테크(대표 최건)는 일본 샤프사의 리눅스 PDA인 ‘자우루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확장팩을 오는10월 출시하고 기업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빛아이티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자우루스용 무선확장팩은 CF(콤팩트플래시) 방식으로 설계돼
자우루스 뒷부분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팜팜테크는 무선확장팩 출시 이전인 8월에 OS 및 애플리케이션이 한글화된 자우루스
한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우루스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모델”이라며 “초소형 키보드가 본체 내장되어 있어 각종 정보를 빠르게 기입해야 하는 기업시장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제과 및 제약업체 등을 중심으로 자우루스 공급을 추진중이다.
모빌닉(대표 조성훈)도 증권단말기 용도의 무선PDA를 개발, 9월부터 KTF를 통해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인텔 엑스스케일 400㎒ CPU를 비롯해, 윈도CE닷넷
OS와 cdma2000 1x 통신 모듈을 탑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선 증권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전용 PDA인 만큼, 범용 PDA에 비해 용도에 맞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가격도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증권용 무선PDA를 시작으로 게임용 PDA를 선보이는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두올정보기술(대표 이두원) 역시 보이스텍의 음성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골프전용
PDA인 ‘텔디’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텔디는 두올정보기술이 개발한 골프
솔루션을 탑재, 골퍼들에게 각종 골프장의 공략 정보와 거리 계산 등의 각종 데이터를
제공해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선PDA 후발주자들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자금력이 취약해 일반 사용자를 직접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선 기업시장 또는 특화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그 성과에 따라 일반 사용자 시장 공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KI, 공인인증·금융권 주5일근무로 수혜
2002/07/31 |
국내 공개키기반구조(PKI) 전문업체들이 정부의 공인인증 활성화 정책과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공인인증 서비스 시장이 활기를 띠자 주요 공인인증기관들이 인증서발급(CA)·등록정보관리(RA) 등 기본 시스템 외에 실시간 인증서
상태확인(OCSP)이나 시점확인(TSA)과 같은 부가 시스템의 구축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또 주5일 근무제에 따라 인터넷뱅킹이 활성화되고, 공인인증이 의무화되자 은행을 비롯 금융권도 RA 등 기존 솔루션의 증설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들 시장은 프로젝트 규모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이미 개발해 놓은 솔루션을 응용하거나 그대로 공급하면 돼 별도의 추가작업이 필요 없어 수익면에서는 상당히 쏠쏠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대표 황석순)는 한국정보인증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각각
OCSP 및 TSA 시스템을 공급한데 이어, 최근 한국전산원과 OCSP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현재 한국전자인증·한국무역정보통신 등과도
OCSP 시스템 공급을 협의하고 있으며, 금융결제원·한국증권전산 등에는 금융권 공인인증 의무화에 따른 시스템 증설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사전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당초 목표치(15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120억원 매출과
순이익 1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소프트프럼(대표 안창준)은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시행 이후 기존 은행 고객들로부터 추가 솔루션 도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외환·국민·우리은행 등의 인터넷뱅킹 추가증설과 PDA 뱅킹솔루션 공급으로 각 은행별로 2~5억원 내외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포럼은 또 금융권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에 따라 각 은행들이 RA 솔루션을
추가로 도입해 기존 시스템과 듀얼로 운영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에도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안창준 사장은 “금융권의 PKI 도입은 다른 분야보다 빨리 시작됐지만 아직
도입비율은 20~30%에 불과하다”며 “공인인증서 의무화와 같이 새로운 시장이 계속 열리고 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PKI 업체들은 공인인증서 의무화에 따른 PKI 시장 규모를 약 100억원 정도로 보고 있으며, 인증서 사용확산에 따른 간접적 효과까지 감안하면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 콘텐츠의 유럽 진출을 돕습니다"
2002/07/31 |
‘유럽에 진출할 한국의 모바일 콘텐츠를 찾습니다’
영국의 무선 인터넷 콘텐츠 회사인 LDC-네트워크(www.ldc-network.com)가 세계적인 휴대전화·콘텐츠 회사인 소니에릭슨(SonyErisson)과 함께 유럽 시장에 진출할
국산 모바일 콘텐츠 업체를 찾고 있다.
이 회사는 영국을 거점으로 우리나라와 현지 IT업체를 대상으로 e-컨설팅 사업을 하는 한국계 LDC-NET(www.Ldc―net.com 대표 김동규)의 자회사.
지난 5월 소니에릭슨과 모바일 관련 협력과 콘텐츠 판매 계약을 체결해 1차로 한국산
자바 모바일 게임을 제공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국산 무선인터넷 제품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는 국내 모바일 콘텐츠업체와 솔루션 업체는 유럽 메이저 통신사업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잇는 소니에릭슨과 판매 계약을 맺고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된다.
이들이 찾는 업체는 △모바일 관련 보안솔루션 △모바일 PC연동 서비스 게임솔루션△모바일 채팅솔루션△멀티미디어메시지전송(MMS)△위치추적(GPS)△SMS 발송서비스△모바일 데이터압축서비스△기타 모바일관련 PC와 모바일폰 연동 게임서비스
△빌링서비스 △왑(WAP)에서 이미지 다운 서비스시(글자만 보여주고) 무선인터넷 정보를 자동인식해 이미지를 보내주는 서비스 등이다.
LDC는 1차 참여업체들의 관련 자료들을 정리, 소니에릭슨사에 제공하며 2차 소니에릭슨이 관심을 보이는 솔루션과 시스템, 콘텐츠에 대해 LDC와 국내 업체간 개별 계약을 맺게 된다. 계약된 업체들에게는 현지 마케팅지원과 DRM(디지털저작권관리) 기획, 현지화, 네트워크, 브랜드, 법률지원 등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DC-NET LTD은 세계적인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과 지난 6월 콘텐츠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이달에는 유럽 제2의 통신사인 티-모션(T-Motion)등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통신사업자들과의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소니에릭슨과 자바/MMS 공동개발 협력, 허치슨과 네트워크 공동개발 제휴, 영국 버진모바일과 매크로스페이스와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으며, 노키아·EA·THQ 등 세계적인 단말기 제조업체및 게임업체 등과 협력사업을 추진중이다.
LDC는 또 국내 모바일 게임 전문 업체인 엠조이넷(대표 강신혁), 웹이엔지코리아(대표 전유)와 유럽 독점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엠조이넷사·마나스톤·이매그넷·메타미디어·일렉트릭아일랜드·몬텍·헬로우넷등이 구축한 공동 컨소시엄의 유럽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국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현지 한인 업체로는 처음으로 50만 파운드의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이 회사 김동규 사장은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익성 높은 서비스 영역을
개발해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T 기업들의 회사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세계화 지원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영국 44-208-390-8003 ,한국
016-9999-3397)
리코시스, LG전자 CDMA 단말기에 이미지압축 솔루션 공급
2002/07/31 |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리코시스(www.reakosys.com 대표 이창근)는 LG전자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전 기종에 이미지 압축 솔루션인 ‘리코라이트 이미지 뷰어(ReakoLite Image Viewer)’를 공급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년간 LG전자 CDMA 전 모델에 적용되며, 리코시스는 모델별로 대가를
지급받게 된다.
‘리코라이트 이미지 뷰어’는 휴대전화 배경화면과 메뉴, 아이콘, 테마화면 등 각종
이미지를 압축해 보여주는 이미지 코덱으로, 업계 최초로 6만5000 컬러 이상의 트루
컬러 이미지 압축 기능을 가지고 있어 휴대전화 상에서도 실사 영상 구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바일 이미지 압축 솔루션은 256 컬러 지원으로 실사 영상 구현이 불가능했으며, 압축 기능이 떨어져 메모리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단말기에 최적화된 압축 알고리즘을 통해 단말기 메모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그림과 이미지 파일을 최소 70% 이상 가변적으로 압축할 수 있어 단말기 메모리의
여유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 이창근 사장은 “단말기 제조업체가 이미지 코덱과 관련해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리코시스의 압축과 이미지 구현 성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코시스는 단말기 제조업체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과 여유 메모리로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단말기 제조업체들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향후에는 이동통신 사업자와 콘텐츠 제공업체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KTF, 무선인터넷 요금 약 50% 인하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2002년 07 월 31일
KTF(대표 이용경 www.ktf.com)는 8월 1일부터 멀티미디어형 무선인터넷 요금을 50% 인하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동영상 콘텐츠 요금이 1패킷당 2.5원에서 1.3원으로 약 50% 인하돼
잔여 사용분에 대한 이용자 이해가 쉽고, 할인율도 종전보다 대폭 높아졌다. 이번 요금 인하에는 월정요금 상품에 따라 10 ~ 90%까지 추가 사용 분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F측은 "최근 동영상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요금을 대폭 내림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텔, 통신모듈 뺀 셀빅XG 3천대 출시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2002년 07 월 31일
국내 PDA 선두 기업인 제이텔(대표 박영훈 www.jtel.co.kr)은 종전의
무선 PDA '셀빅XG' 기종 중 통신 모듈을 뺀 일반형 모델을 오는 1일
부터 3천대 한정으로 보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한정판은 종전의 셀빅XG 기종에 비해 SD램이 8MB에서 32MB로, 플래쉬메모리가 4MB에서 8MB로 각기 늘어났으며, 충전 및 PC 동기화를 위한 크레들도 제공된다.
또 제품의 외모도 종전의 회색에서 반투명으로 바뀌었다.
박영훈 제이텔 사장은 “이번 한정판 보급은 무선 PDA 시장 뿐 아니라, 일반 PDA 시장의 공략도 병행하는 것"이라며 "좀 더 다양한 층위의 사용자들이 셀빅XG를 쓸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정판 가격은 25만 9천원. 내달 15일까지 한정판을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9만9천원 상당의 셀빅XG용 디지털카메라를 4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문의) 031-711-9555.
마이크로소프트, 윈도CE 닷넷 4.1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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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모바일 기기용 임베디드OS인 윈도CE닷넷 4.1을 출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
NTT 도코모, 포켓 PC 기반 PDA 발표
추현우기자 fineapple@inews24.com
2002년 07 월 30일
NTT 도코모가 30일 포켓PC 2002(Pocket PC 2002) 운영체제를 탑재한 신형 PDA 무시(musea)를 발표했다. 통신업체인 도코모가 포켓PC 기반 PDA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
무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포켓PC 2002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인텔의 스트롱암 206MHz 프로세서와 62MB의 램 메모리,
240x320픽셀 해상도의 3.5인치 컬러
TFT-LCD 스크린를 갖추고 있다.
컴팩트플래시(CF) 카드 슬롯과 전용 P-in 슬롯을 갖추고 있어 추가 메모리 확장과 외부
통신이 가능하다. NTT 도코모의 이동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무선 인터넷과 데이터 통신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NTT 도코모는 오는 9월 6일부터 무시를 정식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