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호주 시드니 가자!
이 말에 들떠 시드니를 머리에 그리기 시작했다
남편은 1박 2일 골프 스케줄이 2건에 이런저런 약속으로 날짜 조율이 어려워 짠딸과 둘이서 가기로 했다
시드니 여행을 계획하자마자 비행기티켓팅을 하고 호주입국비자 ETA를 신청했는데
내 것만 승인되고 짠딸이 누락되었다
이런저런 추가 서류를 보내라는 것부터 불안했다
호주여행 온라인커뮤니티에서도 이런 문제로 속을 썩은 경험담으로 왁자 왁자하는 모양이다
끝내 출발일까지 비자가 안나와 여행을 포기한 사례까지 있다 하니 짠 딸은 소화불량으로 고생까지 했다
누락시키고 추가서류를 제출하라는 메일이 오면 그야말로 순서도 없고 복불복의 승인만을 기다려야 한다고 짠딸이 불안해한다
추가서류엔
통장잔고증명, 여행계획서, 비행기 왕복티켓 외에도 동반자가 있는지 확인, 동반자가 엄마라 하니 가족관계 증명서도 요구하고
심지어
범죄이력조회까지 해야 한단다
이 와중에 범죄이력 깨끗하던? 하고 농담까지 하면서
심란해하는 짠딸에게 떠나기 3일 전까지 편하게 기다려보자고 태연한 척했지만
안되면 비행기티켓비용에서 70 만원이나 손해를 봐야 하는 건 눈물겹다
너무 억울해~~~
속을 끓일 만큼 끓이더니
수요일 밤에 승인이 되어 후다닥 호텔, 현지투어 몇 가지 예약을 끝낸 짠딸 얼굴이 화사해졌다
화사한 얼굴로 방문할 곳, 맛집, 카페 등등 서치하며 동선을 짜느라 바쁘다
시드니 가즈아~~~~
모녀의 호주 여행이야기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