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중앙 도로변 전선 땅 밑으로… 제1교~소화의원까지 0.5㎞ 구간, 9월 23일 시공 전봇대 제거, 전선·통신선 지중화 작업 등 연말까지 완
영동군은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영동읍 중심도로 주변의 모든 전선과 통신선로 등 을 땅속에 묻는 지중화 작업을 추진한다. 전선지중화 사업은 영동군과 한국전력공사가 사업비 총 33억4,800원을 50%씩 공동 부담하게 된다. 사업구간은 영동읍 계산리 영동 제1교에서 인삼조합 방향인 소화의원까지 0.5㎞의 구간이다. 공사는 추석이 지난 9월 23일부터 시작되며, 올 연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영동읍 주요 번화가의 도심경관과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전선 지중화사업은 중앙 도로변 전주 43기와 특고압 전선, 가공변압기 49대가 철거된다. 아울러 지중화 되는 전기시설 관리를 위해 시내 주요지점에 지상개폐기 11대와 지상변압기 10대가 신설되며, 도로표지판, 보도블럭 등이 교체되고 버스승강장도 새롭게 정비하게 된다. 군은 이번 지중화 사업으로 비좁은 도로에 전주와 전선 등이 뒤엉켜 있는 것을 모두 땅 밑으로 묻고, 도로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유지보수가 쉽고 환경영향을 적게 받으며 정전 등의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공사를 맡은 한전충북강원지사는 지난 3일, 영동읍 지전빌딩 3층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사기간 중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공사를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마지막 전주철거가 진행되는 동안은 전원 공급이 일시 끊어질 수 있다”며 “지중화 사업의 특성상 도로굴착 공사 시 소음·진동·먼지·통행지장 등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