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의 종류와 특징
안녕하세요 녹차바보입니다.
유럽 등지에서는 녹차보다 홍차를 많이 마신다고 하는데요,
홍차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익숙치 않은데다가 종류가 많아 헷갈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홍차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삼종 홍차는 인도 아삼주에서 나는 재래종 차나무의 찻잎을 원료로 만들어 집니다. 1823년 영국의 군인 로버트 브루스 소령이 유럽에 전파했으며 서방 세계에 알려진 최초의 중국 외 차종입니다. 일반적인 중국의 차 나무보다 훨씬 크고 찻 잎도 넓으며 맛도 좀더 강한 경향이 있습니다.
아삼은 우유와 잘 어울리는 홍차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7-9월의 생산분은 대부분 밀크티용으로 ctc(crush tear curl 으깨고 부수고 말아주는 작업) 가공되어 사용됩니다.
실론은 스리랑카에서 재배되는 차종입니다. 실론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1972년 실론이 영국 연방에서 완전 독립하며 국명을 스리랑카로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차는 독립전부터 유명했기 때문에 아직도 실론티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크게 우바와 딥블라로 나뉘는데 국토 중앙의 산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재배되는 차를 우바, 왼쪽의 차를 딥블라차라고 부릅니다. 우바는 다즐링차,기문차와 함께 세계 3대차로 불리고 있습니다.
대체로 색이 오렌지색에 가까워 홍차의 황금이라고도 불리며 강한 향에 개운한 맛이 특징입니다. 가장 홍차다운 홍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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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차는 중국의 기문지방에서 재배되는 차로 차빛깔이 밝은 오렌지 빛에 가까운 선홍색으로 훈연향이 강합니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기문차는 과일같은 맛과 향이 난다고 하네요. 타닌 성분이 적어 떫은 맛이 적고 다른 홍차보다 순한 편입니다. 카페인도 다른 홍차에 비해 적은 편이니 카페인이 신경쓰이시는 분은 기문차를 마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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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은 인도 북부, 희말라야 산맥 등지에서 생산되는 홍차입니다. 낮과밤의 일교차가 큰 지역이라 홍차 맛도 색다르니만큼 홍차의 샴페인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수확 시기에따라 퍼스트 플러시, 세컨드 플러시, 오텀널로 나뉩니다.
퍼스트 플러시는 수확시기가 이른만큼 녹차에 가까운 순한 맛이 특징입니다.
세컨드 플러시는 다즐링 특유의 날카롭게 떫은 맛이 살아 있으며 다즐링이라고 하면 보통 이 세컨드 플러시를 말합니다.
가을경에 수확하는 오텀널은 완숙한 맛이 특징입니다.
케냐는 케냐산 차로 산뜻한 맛이 특징입니다. 기문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차 온도 조절이 중요한차로
잘 끓여내면 특유의 고요하고 정숙한 맛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닐기리는 남인도 지방에서 생산되는 차입니다. 색과 향이 좋아 허브티에 많이 사용됩니다.
맛이 무난하고 튀지 않아 여러가지 차를 섞을 때 베이스가 되는 차로 사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