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여성 목사 안수에 관한 토론 ②

李埰燦(가명)     유니아에게 쓰인 사도라는 말이 좁은 의미의 12 사도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가능성이 있죠. 실제 사도를 가리킬 가능성과 비유적으로 사도를 가리킬 두 가지 가능성입니다. 이 중에서 어떤 의미가 맞을까요?     “여러분은 모두 이 세상에서 왕입니다”라고 말하면 여기에서 왕은 비유적인 의미의, 아주 넓은 의미에서의 왕이란 의미일 것입니다. 실제 왕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에서 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과연 유니아가 사도라고 한 것은 그런 의미일까요?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문맥 상 사도 바울은 나를 도와주고 일한 수많은 사도 같은 이들을 언급한 중에 유니아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사도라는 말을 언급하지 않은 반면에 유독 유니아에 대해서 사도라고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문맥적으로 보면 12 사도는 아닐지라도 초대교회 내에서 특별한 직분으로서의 사도직을 수행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해석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작정한 사람에게는 안 받아들여지겠지만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증거도 소용없듯이 말입니다.     朴埰同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고후 11:13)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해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계 2:2)     李埰燦(가명)     성경이 시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상대진리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셨는데요. 그럴 리가요? 성경은 절대 불변의 말씀이죠. 하지만 문제는 과연 과거에 이해했던 성경의 "이해"가 옳았는가입니다. 여성 안수에 대해 열려 있는 해석이 시대 조류를 따르는 것이라고 비판한다면, 사실 여성에게 족쇄를 채운 것도 과거의 시대의 조류를 따랐었을 가능성을 인정하는 셈이죠. 사실 종교개혁이 그래서 일어난 것입니다. 과거 천 년 이상 지속된 천주교의 성경 ‘이해’가 잘못되었다는 확신 속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입니다. 결국 성경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귀를 기울여야 하겠죠.     朴埰同     장로교에서 목사의 직분은 ‘가르치고 다스리는 장로’로서 직분입니다. 그리고 ‘다스리는 장로’가 있습니다. 이 점에서 저는 여성 장로도 반대합니다. 그런데 저는 제 아내가 목사가 돼 저를 다스리는 일, 제 머리가 되는 일을 바라지 않습니다. 물론,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는 창조 규례, 창조 때 하나님께서 내신 ‘권위의 질서’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너는 남편을 지배하려고(다스리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창 3:16 하) 의역      나는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딤전 2:12 상)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받을 때 예언을 통해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딤전 4:14)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요삼 1: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해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께서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벧전 5:1~4)     내 어린 양을 먹이라. …… 내 양을 치라. …… 내 양을 먹이라. …… (요 21:15~17)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계 4:4)     MRY     이것들은 여성 선지자들이 성경에 나오면, 그 장은 찢어 버리나?     朴埰同     찢어 버리는 게 아니라, 분별하지요.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계 2:20)     SWC     목사님, 수고하셨습니다. 한번 결의된 것을 해보지도 않고 다시 돌리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물길은 막을 수 없습니다.     李埰燦(가명)     그렇죠. 좀 더디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바른 길로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