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장수임금 "영조" 82세.
그의 장수비결은 한마디로 "부지런함"이다.
죽기 열흘 전까지도 신하들과 강연(講筵)을 하였고
직접 지은 어제(御製)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장서각 소장본만 무려 5,400여 건.
"영조의 글이 대부분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는 등
어제 집필을 통해서 마음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었다.
노년에 오히려 활발한 집필활동을 통해 정신 건강을 유지하고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었던 것" - 역사학자 노혜경 -
둘째,
문안진후(問安診候)의 적극성
재위 52년 동안 무려 7,284회나 ‘문안진후’를 한 것으로 나온다.
평균 2.6일 한 번씩 내의원 의원들로부터 문안진후를 받은 셈(승정원 5일 지침)
중요한 점은 의원의 지침대로만 따른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얻은 해박한 의학지식으로 의원과 토론, 임상실시 등을 통해
자신에 맞는 처방을 찾았다는 것이다.
세째,
절음식(節飮食), 소식으로 ..
5번의 찬선(饌膳)을 3회 ( 죽수라 · 조수라 · 석수라)로 줄였다.
"보리밥, 고추장에 반찬 몇가지 단초로운 수라상을 좋아했다"(승정원 일기)
네째,
다음(茶飮), 차를 마시다.
송절차(松節茶), 강귤차(薑橘茶), 계귤차(桂橘茶)
허리와 다리에 담이 오면, 송절차 : 줄기와 가지에서 마디를 이루고 있는 부위를 잘라서
썰어 말린 송절에 오가피 · 우슬 등을 넣고 끓인 차.
갈증과 심화가 생기면 강귤차 : 생강과 귤껍질 등 넣고 달인 차. ·
계귤차 : 육계와 귤껍질 등을 넣고 달인 차) ·
향귤차 : 귤껍질을 넣고 달인 차) 같은 ‘다음’을 마셨다.
다섯째,
몸이 원기를 북돋기 위해 이중탕(理中湯) 자주 복용 했다
인삼 · 백출 · 건강포(乾薑炮) · 감초 , 생약으로 처방된다
여섯째, 즐겨 먹던 식단
"松茸·生鰒·兒雉·苦椒醬, 能有四味, 以此善食, 以此觀之, 口味非永老矣"
송이, 생복, 어린 꿩, 고추장은 능히 4가지 맛이 있으니 이것은 맛있는 음식이다.
이것을 보면 내 입맛이 영영 늙지는 않은 것 같다. - 승정원 일기 -
위가 냉하고 헉구역질 증상으로 고추장과 천초(川椒, 제피나무 열매)도
자주 복용했고 천초가 들어간 음식도 즐겨 했다.
참고로 천초, 고추장은 열을 발산 시키므로 위가 냉한 것과
회충을 토해내는 증세도막아 주었다
영조의 고추장 애호는 각별했다.
임진왜란 때 일본에서 전해져와 백성들 사이에서 유행이었던 "고추장"
내의원에서 만든 고추장 보다 사헌부 지평 순창 조씨 조종부(趙宗溥) 집의
고추장을 더 선호했다. 사료에 순창고추장만드는법 "淳昌苦草醬造法"은
지금의 순창고추장과 무관하며 조종부의 본관을 가리키는 것이다.
영조의 장수비결은 요약해 보면,
부지런한 생활습관
체질에 맞는 식단과 의학처방
적게 먹고 차를 자주 마셔라
※ 참고글(네이버지식, 한민족대백과,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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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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