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맙습니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걱정해주신 여러분의조언들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겨서 토비를 위한
또 저희가족모두를 위한 결정..내렸습니다
그리고 후회는 없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시간들은 하루하루가 기적이니까요
지난 화요일 의사샘께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상황이 힘들다고요
목요일..고비의 48시간동안 토비는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산소케이지밖으로 나가면 오분도 못견딘다고 합니다
산소케이지 안에서밖에 살수없을것같다고
며칠더 지켜보다가 차도가 없으면 언제 안락사를 할건지를
결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금요일 아침부터 토비의 산소요구량이 갑자기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다음날 새벽 산소케이지를 나와 일반케이지로 옮겨지고 12시간 테스트후
바로 퇴원 토요일 7시에 집으로 왔습니다
하루이틀 더 있으면 좋았겠지만 일반케이지로 옮긴후부터는 집에 가고싶다고
쉬지않고 짖어대서 퇴원 최소 요구사항인 호흡만 간신히 맞추고 오게되었습니다
집에온후 지금까지 살펴본결과 숨쉬는것은 기대이상인데(병원나오면 산소부족해서
고통스러워하다 잘못될까봐 엄청 가슴졸이고 있었는데 수치가 잘나왔다는게
정말 괜찮으니까 그런가보다 싶습니다)
아직 혈전이 모두 녹은 상태가 아니라 어디론가 흘러가면 위험하기때문에
움직이지 말아야하는데 녀석이 집에온게 너무 좋은지 어쩔줄을 몰라하며 방방뛰어대서
2층이 침실인데 아랫층거실에 매트리스 죄다 끌고 내려와서 온식구 다같이
거실에 누워서 책보고 소곤거리고 쓰다듬고 자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 기적같은 일에 너무도 행복해하면서요
토비는 현재 심장병( 좌심방1개 우심방2개가 끊어진 상태), 기관지 협착증, 폐혈전증(폐20%손실)
쿠싱병, 슬개골탈구증 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은 6개먹고요 탈구문제는 최근에 발견했는데 본인은 속상해하는것같지만 수술은 불가능하죠
쿠싱은 의사는 강력하게 치료원하지만(한달간 입원치료 원해서 기겁을 했었습니다) 안하고
심장,기관지,혈전 바로 생명에 위협적인 것들만 약물치료할려구요
병원에는 검사같은거 하러는 안갈꺼구요 응급상황만
이제 저는 두려움도 욕심도 없습니다 그저 감사한마음 뿐입니다
앞으로 언젠가 어느날 정말 떠나야만 하는 날이 올때까지 하루하루 행복하고 감사하게 살겠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토비와 모두를 위한 결정이셨네요~
토비가 집에 와서 너무좋아했다니... 병원에서 잘못되었으면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되었든 토비와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요~
또한 기적이 일어나서 토비와 가족들이 더 좋은 추억을 만들 날들이 길어지기를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아직 며칠은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해야하는 기간인데 놀아달라 보채기까지 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아픈지 요만큼두 모르는것같습니다 에혀~
@토비야샤랑해 동갑내기 흰둥군과 쭈욱 함께할 수 있기를~
해피 바이러스가 토비에게 기적이 일어나게 했음 좋겠어요.
@흰둥언니 우리 동갑내기 흰둥이, 뭉치,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해요!
집에 와서 가족들과 함께 한다니 너무 좋으네요
병원 검사도 더이상 하지않겠다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같은 맘이구요
행복한 시간들 보내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젠 정말 그런것들은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아가가 너무 고통스러워 지지 않기만을 기도하고있습니다
오래있어달라는 욕심은 안부릴테니 아가가 아프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토비야샤랑해 아이에 대한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네요
힘든아이에게 더 같이 있자는것도 욕심으로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아이도 그마음이 어떤것인지 잘알고 있을거에요
화이팅!!!
가족들다같이 토비옆에 있는걸 상상만해도 미소가~~눈물이...
토비에게 좋일 추억. 사랑마니마니 주세요~~
토비야 힘내라~~
감사합니다 다같이 자기옆에 계속있어주고 자기만 쳐다봐주니까 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아주 좋아합니다
산소케이지에 있는동안 눈뜨면 낯선곳에 모르는사람들만 있어서 슬펐었나봐요
자다가 눈뜨면 우리얼굴부터 확인하고(세명다있나 체크합니다 ㅋㅋ) 행복한듯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 잠드는데 가슴이 찡~아이구 귀여운녀석 ㅠㅠ
기적이네요.
가족들 사랑과 간절함이 전해진거 같아요.
함께하는시간 서로가 행복하고 만족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수가 없겠지요.
토비야~~~힘내!!!
아프지말고 좀더 견디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긴긴 시간 함께해~~~~
네...정말 드문케이스이라고 하면서 의사선생님이 치료의욕으로 눈을 번뜩이셨고
병원비도 70%정도만 받으셨어요(퇴원후에도 쿠싱치료 받으러 꼭 오라시면서...흠...)
맞아요 아프지않고 좀만더 있어주었으면...그래주었으면 너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토비사진 가입인사코너에 올렸었구요 그땐 준회원이라서요
최근사진은 아직 핸드폰에만있구 옮기질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아...정말 다행이에요. 진짜 기적이네요!! 사랑 많이 주고 받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녀석이 어떻게 그렇게 힘든일을 해내었는지 저두 놀랐지만 의료진들도 모두 못믿어하는것같았어요
고작 몇달사이에 모든일들이 일어난것이라서 사실 마음의 준비를 전혀 못했었어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할까봐 걱정되서 못갔나봐요
어떻게 저렇게 천사같은 아이가 있나 싶네요
아이공... 축하드립니다... 너무너무 잘 됐어요.. 온 가족의 정성과 사랑으로 토비가 힘 낸 거예요. 그깟 의술이 뭐 칫칫ㅋㅋ
우선 집에서 넘 좋다고 뛰는 것두 안 되니, 산책은 금물(안고 하거나 아주 살짝은 괜찮을 것 같아요. 될 수 있음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구요. 걷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은 밖에 나가면 좋아서 흥분하거나 얘기치 못할 흥분할 일이 생길 수 있어서ㅜ) 집에서도 절대 뛰거나 흥분하지 않게 하기.. 물 많이 먹이기.. 늘 한 옥타브 높은 소리로 인사하고 말 걸어주기.. 뭐 이 정도만 해도 토비는 잘 먹고 튼튼하게 오래오래 함께 할 것 같은 걸요ㅎㅎ 이젠 행복만 가득할 겁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토비야 수고했당~~~
너무 감사해요
퇴원하면서 앞으로 보살필때 주의할점 같은 것들이 적힌 자료를 받았는데
아이의 상태가 얼마나 연약하고 또 조심스럽게 대해야하는지 한눈에 알수가 있겠더라구요
뛰거나 점프하면안되고 만약에 다쳐서 피가 나게되면 지혈이 안되기때문에 바로 응급실로
가야하구요 밖에 나가지말고 그냥 집에서 살살걸어다니는것 이상은 안됩니다
엄마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보살피고 사랑만줄테니 좀더 곁에 건강히 있어주었으면
하고 바랄뿐입니다
토비 스스로 결정했네요. 집에 가겠다고.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토비와 함께 하니 아픈 가운데도 토비는 행복할거예요.
그런것같아요
첫면회갔었을때 텅빈눈으로 알수없는 어딘가를 보고있었어요
저희가 불러도 한번에 알아보지도 못했구요 두번째 갔을때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조금 가져가서 먹이고 우린 널 버린것이아니다 아픈것이 다 나을때까지만 여기있는것이고
네가 돌아오기를 모두 기다리고있고 반드시 집에 데려갈것이다라고 계속 얘기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줬구요 처음엔 자길 버린줄알고 모든걸 포기했다가 저의 말을 듣고
집에 돌아가기로 맘을 먹은것같아요
저희 지금 몹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토비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거군요. 힘내라, 토비야.
그런거같아요 간신히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나니까 바로 집에 가겠다고 난동을 부려서 회복기는 집에가서
보내야만 안정이 될수있는 상황이었어요
고맙습니다
정말 내일처럼 기뻐요. 낯선병원에서 스트레스가 심했을텐데 가족들에 빙둘러쌓여 행복함을 만끽하는 토비를 생각하면 미소가절로지어지내요 모든것을 인연과 운명에 맡기고 토비와의 매순간을 만끽하시길바랍니다 토비야,건강하고또건강하자!
감사합니다
거실에 이부자리 아늑하게 마련해서 다같이 둘러앉아 쓰다듬고 안아주고 빗질해주고 맛난것먹여주고 하니까
너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회복도 잘하고 있는것 같구요 이시간들이 부디 오래오래 계속되길
기도해봅니다
가족과 토비가 함께 내린 결정이니 ... 주어진 시간을 마음껏 사랑하시고 있는 힘껏 사랑하세요... 죄송한 말이지만 저의은비도 돌아가기전 한동안은 좋아지는듯 했답니다.. 토비도 홀로 외로운시간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여서 기쁠것입니다.... 진심으로 토비가 매순간 매순간 행복하기를 바랍니다...토비야.. 화이팅~~~
아닙니다 맞습니다 토비의병은 천천히 나빠지리라는 법도 또 좋아질수도 없는 병입니다
오늘이 이별일수도있고 언제일지 정말 아무도 모르는건데 그래서 저희는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고맙고 행복하게 보내려 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전혀 못했던 지난주에 가버리지않고
이런시간을 만들어준 토비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가족과 함께라 토비도 안심될 것 같아요...마음나누시고 좋은시간 보내세요..말해도 모자른 사랑한다는 그말과...좋은 시간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라고 기도할ㄲㅔ요.. 토비야 맛난거 마니 해달라하고 힘내줘..기적을 보여줘...
저희모두 너무나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이별해야할 가능성이 많다고 해서 너무너무 절망했었습니다
4일이 몇달처럼 길게 느껴졌었구요 언젠가 다시 또 떠나야 한다는것을 알지만 그래서 지금시간이 더욱더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아가도 너무 편안해하고 좋아보이구요 감사합니다
토비 집으로 돌아왔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거의 기적인 거죠?
토비의 의지와 가족의 사랑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믿어요.
이 기적이 오~~~~~래 계속되기를 기도하겟습니다.
말씀처럼 언젠가 헤어지겟지만 그때까지 매순간 토비와 행복하시기를요.
그런것같습니다 혈전증은 사람한테도 몹시 힘든 상황이라고 하네요
그조그만것이 어떻게 이겨냈는지 참...어찌나 신통방통하고 이쁜지
하루종일 들여다보고 있어도 이렇게 기쁘고 행복할수가 없어요
감사합니다
토비야 가족들과 좋은추억 만들렴~
며칠전만해도 산소케이지가 아니면 숨도 못쉬던 녀석이 뭐가 그리 신나는지
의사샘이 절대안정을 취해야한다고 했는데 자꾸만 방방뛰어서 걱정되서 죽겠어요
개들이 원래 성격이 좀 이렇잖아요 고양이하고 비교했을때...에혀.......
고맙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토비가 많이 노력했나봐요... 에고 기특하기도 하지.. 많이 안아주세요..
고맙습니다
처음에 아주 위험한24시간동안 면회도 못갔어요 산소케이지에서 잠시라도 나오지않는게좋고
흥분해도 안되니까요 24시간넘긴후 가봤더니 자기 버린줄알고 다포기한얼굴로 앉아 있더라구요
그후 아침저녁으로 두번씩 방문하고 간식싸가고 간호사분들한테 좀더 자주 토비이름좀 불러달라고
부탁드리고 했더니 거짓말처럼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너무 이쁘고 고마워서 가족들이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함께하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지....얼마나 감사해야 할 시간들인지...
토비 잘 해낼거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함께할수있는 시간이 되도록이면 길었으면 좋겠지만 아가가 또한 아프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또한번의 기적을 이뤄낼수있기를 염치없게도 바라고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언제나 알 수 없는 힘을 내주는 것같아요.
서로의 사랑이 그 힘의 시작이겠죠.
하루 일분 일초 항상 힘내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잘해준것하나없는 못난 엄마에게 토비가 참 많은 선물을 주고 또 주네요
이 작은 아이들에게 얼마나 배울것이 많은지 참으로 많이도 놀라고있습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행복한 기적... 감사한 소식이라 기뻐요.. 하루 하루 행복한 시간들이 되시길 바라구요.. 토비가 지금 이루어준 기적으로 더 잘 이겨낼거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며칠전의 악몽같은 시간들이 우리 가족에게 많은걸 깨닫게 한 모양입니다
집안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무뚝뚝하던 형아도 다정하고 상냥하고..
애기가 편안히 숨쉬며 쌔근쌔근자고있는 모습을 보구있더니
밥안먹어도 배부른거같다네요 ㅎㅎ
힘내세요!! 그리고 본인의 건강도 잘 챙기시고 힘내셔요!! 토비야 기적을 바래.
그래야지요 제가 아프지말아야 울아들 24시간 풀로 돌봐줄수있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