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집의 행복특강>
2007년! 행복설계 만들기!
로고 M ---------------------------------------------------------------이명순 : 이제 2007년 벅찬 희망의 새해를 맞았는데요! 매주 이 시간엔 <작가 이은집 선생님의 행복특강>이 있는 날이죠. 오늘도 변함없이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집 : 인사
이명순 : 오늘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이은집 : 네! 오늘의 <행복특강> 제목은, <2007년! 행복설계 만들기>로 정해봤습니다. 옛 조상들은 하루 계획은 새벽에 세우고, 한달 계회은 초하룻날 세우고, 한 해의 계획은 원단, 즉 정월 초하룻날에 세운다고 했거든요!
이명순 : 네! 정말 저도 예전에는 새해를 맞을 때마다,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곤 했는데요, 언젠부턴가 슬그머니 그냥 새해를 맞게 되어 아쉬운데요, 오늘 선생님께서 <2007년! 행복설계 만들기>를 해주신다니까, 부쩍 관심이 가구요, 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네요!
이은집 : 네! 저는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겨울방학을 앞둔 마지막 시간이면, 꼭 <나의 새해 계획서>를 써내게 했는데요, 이런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어요. <1.2월-목숨걸고 영수 정복! 방학때 영어 수학을 특히 공부한다는 거죠! / 3.4월-개나리같은 미소로 새학년 새 담임선생님께 귀여움 독차지! 5.6월-푸른 계절에 미팅 성공할꺼야! / 7.8월-1학기 성적 향상으로, 거금 용돈받아 피서여행! / 9.10월-독서의 계절에, 순정소설로 책갈피 적셔볼까? / 11.12월-외롭고 쓸쓸한 달! 이젠 3학년 준비! 입시전쟁 향해 출전!>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이명순 : 네! 정말 재미있는 학생의 새해 계획서이네요! 그럼 선생님의 <2007년! 행복설계 만들기>는 어떤 내용인가요?
이은집 : 네! 우선 2007년 새해에는 온가족 식구들의 <행복생일 만들기>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건 뭔가 하면요, 제가 아는 분중에 식구가 생일을 맞으면, 무슨 국경일 행사처럼 글쎄 <생일식>을 꼭 거행한대요.
이명순 : <생일식>이라구요? 무척 생소한 느낌이 드는데요, 어떻게 하나요?
이은집 : 네! 생일상을 차려놓고 그냥 식사만 하는게 아니라, 식순을 정해서요, 가령 자녀일 경우에는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로
1.국기에 대한 경례 / 조상님께 대한 묵념!
2.부모님께 감사의 큰절하기
3.엄마의 추억이야기 - 그때 너를 임신해 얼마나 기뻤고, 또 낳을 때, 키울 때, 공부시 킬 때, 얼마나 힘들었던가 하는 추억담이죠! 다음
4.아빠의 회고사! 주로 바깥일에만 힘써, 기저귀 한번 갈아준 일 없어 미안한 얘기! 이건 제 경우구요!
이명순 : 호호! 저는 <생일식>이라구 해서, 어떻게 하나 정말 궁금했는데요, 아주 감동적인 행사네요?
이은집 : 네! 정말 감동적인 대목은 5번으로요, 생일을 맞은 자녀가 <부모님께 생일에 드리는 편지>인데요, 여기에서 아빠 엄마도, 자식도 모두 가슴 뭉쿨한 감동과 사랑을 느끼게 되는거죠! 암튼 그분은 이런 생일식을 만나는 사람마다 해보라고 권유하시는데요, 실은 거의들 못하시고, 어쩌다 하신 분 얘기가요, 그냥 눈물이 나면서, 정말 행복을 느끼셨다구 하더라구요!
이명순 : 네! 꼭 그런 형식을 갖추지 않더라도요, 식구들의 생일에 그런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면, 좀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 같아요! 다음에 <2007년! 행복설계 만들기>는 무엇인가요?
이은집 : 네! 다음은 어떤 신문에선가도 봤는데, <수입 1프로 불우이웃에게 나누기> 운동을 펼치고 싶어요. 정말 우리도 이젠 외국처럼 기부문화가 정착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근데요, 좋은 일을 해본 사람은 알아요! 가령 부모님께 맨날 용돈을 졸라 타쓰다가, 내가 벌게 되어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 보면, 세번 행복해지거든요. 용돈을 드릴려구 맘먹을 때! 드릴 때! 드리고 나서! 이렇게 세번 행복한데, 용돈을 받아보면, 받을 때만 한번 행복하거든요! 우리가 불우이웃을 돕는 일도, 그렇게 세번 행복을 나누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명순 : 네! 선생님 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저도 주로 누구에게 주는 입장인데요,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그 보람도 크거든요!
이은집 : 네! 다음 <2007년! 행복설계 만들기>! 세번째는 새해부턴 살면서 행복한 일을 겪거나,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있거든, <행복일기>를 써보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그렇다고 <행복일기>는 매일 쓰시라는게 아니라요, 그때그때 행복을 찾아 쓰시다 보면, 더 많은 행복을 찾게 되고, 또 행복을 만들게도 되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돈을 못 벌어서보다는, 번 돈을 못 모으고, 자꾸 써서 부자가 안 되듯이, 행복도 그냥 잊고 지나쳐서, 자기에게 주어진 행복을 모르고 살지 않나 싶거든요!
이명순 : 네!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까요, 저도 앞으로 <행복일기>를 써보고 싶네요! 오늘도 행복한 <아침의 음악편지> 방송을 했다! ...라구요!
이은집 : 네! <2007년! 행복설계 만들기>는 이제 제가 더 말씀드리지 않아도, 누구나 나름대로 얼마든지 훌륭한 행복설계를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 뜻에서 저의 말씀은 이만 줄이구요, 새해 세배를 드리죠! KBS 3라디오 <아침의 음악편지> 애청자 여러분! 2007년 새해에는 복많이! 아니 행복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