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정도의 나이만 돼도 '기계충'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머리를 빡빡 밀고 빨간 약 바르고 다녔던 그때… 그런데 바로 이 기계충(두부백선)을 일으키는 균이 바로 무좀(족부백선)을 일으키는 균과 같은 '백선균'이다.
백선균이 일으키는 병을 통칭 '백선증'이라 하며, 무좀은 이 곰팡이 균이 발의 피부에 자라면서 생기는 대표적 전염성 질병으로
주로 여름(기온 15도, 습도 70% 정도)에 많이 발생한다.
이 균은 온도, 습도, 영양의 삼박자가 잘 맞는 곳에서 왕성하게 번식하는데,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이 바로 발이다. 번식에 적합한 온도(37도)는 물론, 땀도 많고 통풍도 잘 되지 않아 습도 또한 적합하다. 게다가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에서 맨발로 다닐 때 무좀균이 묻을 수 있어 재발의 여지가 무척 높다.
증상
증상은 대략 아래의 경우고 구분할 수 있지만, 중복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4, 5번째 발가락에 많이 생기는 경우로, 발가락 사이가 벗겨지고 피부가 일어나며 심한 경우 전체 발가락 사이로 번지기도 한다. -물집이 주된 증상인 경우로 발바닥에 주로 발생하며 황색의 물집이 잡히는 것이 특징이다. 물집끼리 서로 합쳐져 커다랗게 변하기도 한다. 주로 여름철에 심해지고 무척 가렵다. -비듬처럼 피부가 일어나는 형으로서 만성이 되어 고치기 힘든 경우이다.
민간요법 치료
무좀은 겨울에 치료하는 것이 정설이다. 난방과 가습이 잘 이루어지긴 해도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땀이 적고 건조하여 균이 활동하기에는 습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알로에의 진을 탈지면 등에 흠뻑 먹여서 무좀이 난 부위에 붙여둔다. 물론 꾸준히 해야 한다. -삼나무의 잎을 태워서 그 연기에 발을 그슬리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루에 20분간씩 1∼2회를 2주일동안 계속한다.
-알칼리성이 약한 비누로 발을 몇 차례 씻고 구운 명반의 가루를 뿌려서 손으로 문질러 주면 가벼운 무좀에 효과가 있다. -마늘을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바른다. 먼저 발을 깨끗이 씻어 마늘즙을 바르고 마르면 또 바르는 것을 30분 정도 계속하고 깨끗한 물로 씻는다. 처음에는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곧 나아진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물에 타서 바르는 것도 좋다.
-오배자 1량을 진하게 끓여 그 즙과 좋은 식초 4량을 합쳐 하루 몇 번씩 발라 준다. 3일이면 완치된다고 한다. -싸리나무의 밑둥 쪽을 10cm 정도 잘라서 한쪽을 불에 꽂아 놓으면 다른 쪽으로 기름이 나오는데, 이것을 발에 발라준다. -무좀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맨발로 여름에 뜨거워진 바닷가의 모래밭을 자주 걸어주면 어느 새 없어진다.
DrawPixelSizedText("Life21 - 건강 포탈 사이트", 400, false)
Life21 - 건강 포탈 사이트
DrawPixelSizedText("Life21 - 건강 포탈 사이트", 400, false)
Life21 - 건강 포탈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