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상용화 과정을 마친 대부분의 바둑사이트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몇몇 기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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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졌으면 하는 바람까지 있지요. 예를 들어 사이버오로의 어설픈 형세판단(형세표정)이나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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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젬의 베팅시스템 말입니다. 제게 별 필요 없다는 뜻 일뿐 나쁘다거나 사라져야 한다는 건 아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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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비슷한 의미로 제게는 별 소용없지만 바둑팬들(특히 젊은 혹은 어린)을 끌어 모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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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을 생각해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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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그래픽의 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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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창의력을 발휘하면 바둑도 얼마든지 3D 대전게임과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구사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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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뭐 그렇다고 니네집2처럼 다운받는데 두 시간, 설치하는데 삼십분 걸리는 2기가급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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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은 필요 없습니다. 수십메가 정도로도 갖가지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는 체스와 마작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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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이면 충분합니다. 기사를 움직여 퀸을 칠 때 기사는 말을 타고 창을 세운 체 돌격하고 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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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퀸은 가련하게 쓰러지는 과정을 앙증맞게 보여주는 체스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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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본을 들고 미니체스판에 혼자 두어가며 배우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건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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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온라인 게임 기술로는 바둑 서버자체를 3D세계로 구성하고 입체적인 대국장안에서 갖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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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치장을 한 아바타가 직접 가상입체바둑판에 돌을 놓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관전자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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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도박장 엔피씨에게 돈(사이버머니)을 걸 수도 있습니다.(영웅문에 나오는 장면 중... 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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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검(맞나요???)이 돌 위에 바둑판을 그리고 바둑을 두었다는 이야기를 도입해오면... 무협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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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바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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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정도 게임을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자본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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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통신바둑에서 조금도 나아가지 못한 바둑프로그램은 분명히 온라인 바둑사이트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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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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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여타의 게임에서 아바타 시스템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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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게임으로치면 대전게임이며 실력이 올라갈수록 레벨이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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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는 게임중에 골프게임 ‘팡야’가 있습니다. 레벨업과 기록갱신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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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면서 모으는 팡(사이버머니개념)으로 아바타를 구입하고 치장할 수 있습니다. 현금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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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더 좋은 아이템을 살 수도 있습니다. 엠게임, 한게임, 타이젬... 등등에서 아바타를 도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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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지만 그런 허접한 시스템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아바타를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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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현금을 땡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과연 얼마나 팔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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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타이젬의 경우 한 달 오천오백원이 필요하지요.)에게 대국시 사이버 머니와 경험치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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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고 경험치 한계가 있고 사이버 머니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을 팔면 어떨까요?(사이버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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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살 수 있는 아이템과 현금으로 살 수 있는 아이템을 구분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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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게 자신만의 가상공간에(싸이월드에서 훔쳐옵시다.) 아바타를 세우고 꾸미는 재미를 제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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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방안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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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아무리 프로그램이 발전한다 한들... 션한 정자그늘아래서 통나무 바둑판에 조개바둑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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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두는 것 이상이 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바둑사이트들이 다른 게임들에게서 장점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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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것을 포기하고(프로그램 개발하려면 힘들겠지요...) 베팅시스템에만 집착하는 것을 보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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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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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제가 생각한 것과 같군요.. 왜 인터넷 업체들은 3D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컴퓨터상에서 무한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노력하지 않고 배팅시스템과 같은 한계가 있는 쉬운 내용에만 집착하는지.. 안타까웠습니다.. 제트님의 젊은 바둑에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첫댓글 곰날다님 저에게 연락좀 해 주세요~jailsek@hotmail.com입니다~
마지막 말이 뜨끔하군요;;
바둑이 재미있는 것은, 그래픽때문이 아니고, 바둑 그자체때문입니다. 다른 거추장스러운 치장이 필요없습니다.
바둑 삼매경이라는 것을 모르시는 모양이군요.. 다른 게임은 그래픽과 음악, 다양한 내용의 입력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바둑은 바둑자체가 재미있기때문에 애호하는 겁니다. 다른 유치한 애니메이션을 넣으면 유치해 지기만 합니다.
부황제님... 전생에 저랑 무슨 악연이 있으신건지...ㅜ.ㅠ 부황제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본문에 밝혔듯이 신규유저의 유입을 늘일 수 있는 저 나름대로의 방안을 이야기하는 것 뿐이랍니다. 통촉하시옵소서~~ㅜ.ㅠ
곰날다님을 조준해서 사격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그냥 제 평소의 생각일뿐이죠. 전 타이젬의 베팅과 대국후 검객이 나와서 어쩌구 하는 것을 지겹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의견을 조준하고 있는 것이지, 사람을 조준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좋은글이네요. 요새 곰날다님의 내공이 담긴 글이 자주 보여 좋습니다..ㅎㅎ 어차피 인터넷바둑이 대세인 지금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끌어모아야겠지요.
부황제님은 거친분이군요.. 분명 부황제님도 바둑돌 착점하는 소리가 청명하면 더욱 좋아할것이고 바둑줄이 선명하면 흐린것보다는 더욱좋아할것을... 글쓴이의 맘도 헤아려줄줄알아주셨으면 하네요. ..
저는 요즘 15줄 바둑 연구하고 있습니다.19줄 바둑의 장점이자 단점인 시간이 오래 걸리는점이;;;진입장벽이 될수 있습니다...저는 곰날다님 의견에 동감합니다.요즘 광고 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카피 와 닿네요~
3D아바타 부분도 완전 공감 합니다.변화하지 않으면 일본 바둑 처럼 고령화된 바둑만 남습니다.젊은친구들을 끌여들여만 발전합니다...할아버지들의 전용게임이 되는것은 ...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제가 생각한 것과 같군요.. 왜 인터넷 업체들은 3D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컴퓨터상에서 무한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노력하지 않고 배팅시스템과 같은 한계가 있는 쉬운 내용에만 집착하는지.. 안타까웠습니다.. 제트님의 젊은 바둑에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런글 때문에 프바사는 자꾸 들어오고 싶어집니다.. 자꾸만...
별글도 아닌것을 가지고 편들면서,,나를 비난하는 분들이 있군요.. 아마도 뭔가가 있는듯... 모르고 당하니까, 이용의 잊혀진 계절인가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히히히히히히히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당해야만 하는 건가요요요요~~~ 히히히히
뭘 편든다는건지..ㅡㅡ
그럴수가 -> 누운사람 -> 부황제 -> 다음에는 무엇이 될지 궁금하군요.
일반의 레벨업 기능의 겜과 바둑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바둑은 오로지 실력에 의한 레벨업이라고 봐야 하지만 일반 겜은 실력도 상당 비중을 차지하지만 대체로 경험치에의해 또는 아이템의 능력치에 따라 레벨업이 되는 경우가 많죠 ㅎ
아바타가 돌을 놓는것... 저도 생각했던 바인데.. 어찌보면 짜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시도는 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