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지난 7일 발표한 2006-2007년 전국 단체장 및 지방의원 쌀 직불금 수령 및 신청현황 자료에 나주시의원 3명이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나주시의회 K의원은 2006년(880,100원)과 2007년(799,340원)에 직불금을 수령했다.
N의원 역시 2006년(544,140원)과 2007년(471,270원)에 직불금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H의원은 2007년도에 362,190원을 수령했으며, 3명의 의원 모두 올해 쌀 직불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의원은 "사실 농사를 지은 적이 없다"며 "같은 지역 후배에게 임대를 해줬으며 2007년에는 신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직불금이 입금돼 실제 경작자인 후배 N씨가 문제의 직불금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H의원은 "올해는 해당 토지의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으니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직불금을 신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사실 확인 결과 D면의 A이장이 전년도 신청자 기준으로 일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N의원은 실제 경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K의원은 "농ㆍ축산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등재돼 있다"며 "공직자의 쌀 직불금 문제로 인해 우리까지 의심을 받는 모양"이라며 허탈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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