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새재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실경 뮤지컬 ‘새재사랑가’가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 제1관문에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간 매일 밤 6시부터 7시 20분까지 80분간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올 한 해 동안 경북북부지역 9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세계유교문화축전 2010의 사업 중 하나로 문경시와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안동MBC가 후원하고 스테이지-T가 제작하였다.
뮤지컬 ‘새재사랑가’는 심청전·춘향전의 이야기를 문경새재 500년 옛길에 얽힌 사랑이야기로 각색한 것으로 눈먼 아비를 보살피는 춘향이 몽룡을 만나 꿈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과거를 보러간 몽룡을 기다리는 춘향에게 닥치는 사건들을 소재로 한다.
문경새재의 성곽을 이용한 무대의 설치와 장면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는 성벽의 조명, 전문악사들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어울리는 춤과 노래로 이곳을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몽룡 역에는 뮤지컬 배우 박정표, 춘향 역에는 뮤지컬 배우 임강희, 변학도 역에는 뮤지컬 배우 손광업이 맡았으며, 이밖에 도창, 고수, 음악 연주자들과 30명의 출연자들이 웅장한 무대를 연출하였다.
공연을 주관하는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이번 실경 뮤지컬 ‘새재사랑가’를 통해 경북북부 유교문화권의 새로운 킬러콘텐츠(killer contents)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공연관광의 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린 국내 최초 실경 수상 뮤지컬 ‘부용지애’에를 시작으로 이번 문경새재 ‘새재사랑가’가에 이어 11월 12일~13일 이틀간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열릴 뮤지컬 ‘선비가’까지 모두 3차례에 걸친 실경뮤지컬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한해 경북 북부지역을 배경으로 열리는「세계유교문화축전 2010(World Confucianism Festival)」은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 라는 슬로건으로 경북 북부지역 9개 시ㆍ군(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과 안동MB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유교문화 관광축제로 지난 6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공연, 관광, CEO포럼, 학술대회, 유교문화 UCC 공모전 등의 다양한 사업이 펼쳐진다.
출처: 문경신문
첫댓글 '우리것이 세계적이다.'에 부응하는 문화행사들이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되어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우와~이 뮤지컬 진짜 한번 보고싶네요ㅠㅠ
내용이 새롭네요^^; 눈먼 아버지를 봉양하는 춘향이. 심청이의 내용도 조금 섞인 걸까요?^^ 우리 것을 살린 문화 콘텐츠들이 많이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자료 잘 읽었어요^^*
이번에는 뮤지컬로 새로 태어났군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멋지군요
명성황후였나요? 그거 말고 우리나라 소재의 뮤지컬을 거의 못봤던 것 같은데 새로운 것이 태어났군요
뮤지컬영상을 본 기억이 나네요. 새로웠고, 또 고전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것이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