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작은 야채밭에서 수확한 무우가 하도 신기해,
무우를 통째로 다양하게 오래 즐기는 방법으로 무우알로는 한방단무지를 만들고,
무청이라 불리는 무우잎은 생잎을 삶아 냉동저장하여 우거지를 만들거나
바람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시래기로 만들어 두었다.
시래기 요리는 올봄에도 전통방법을 알아내 해본적 있으나,
이번엔 무청의 기초적인 요리와 응용요리로 나누어, 레시피가 완전 손에 익도록 이것저것 해보았다.
비타민의 보물창고 무청; 무잎을 햇볕에 말리면 무잎에 들어 있는 비타민 A와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등 광물질이 10배로 늘어 난다고 알려져 있다.
무우잎을 바람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만든 무청시래기
꽁치우거지 무우조림
들깨 시래기볶음
시래기된장 장아찌
꽁치우거지 무우조림
재료/ 꽁치통조림 1캔, 우거지 200g, 무우 500g, 소금
우거지 양념( 다진마늘, 찬기름, 간장, 1/2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대신 쓰는 생강효소, 소금, 후추)
꽁치조림양념( 물 1/2컵, 생강즙 또는 생강효소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후추)
1-꽁치통조림과 무우를 준비한다. 통조림물은 무우조림에 쓸것이니 버리지 말것. 무우는 한방무우지를 썼다.
한방무우지 만드는법/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6001
2-무우는 큼직하게 썰어 통조림물과 물 1/2컵 넣고 무우가 무르도록 삶는다.
3- 꽁치양념장을 만들어, 무우가 물러지면 꽁치통조림을 넣고 그 위에 양념장을 끼얹는다.
4-무청 삶아 얼린것을 따뜻한 물에 녹여약 4cm길이로 자른다음, 우거지 양념을 하여 무친다.
무우와 꽁치가 끓으면, 그위에 양념한 우거지를 덮고 약 20분 더 졸인다.
5- 무우-양념꽁치-양념우거지순으로 요리가 되었다. 그릇에 골고루 담아낸다.
Tips.
-무우청잎을 삶기전 깨끗이 씻어 삶아 냉동 보관하면, 나중에 여러번 씻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 무우는 생무대신 무우지를 사용하면 나중에 추가로 설탕,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래기 들깨볶음
재료/ 시래기 50g, 들깨가루, 소금,
시래기 양념/ 된장 1큰술, 국간장 1/2큰술, 마늘 1티스푼, 들기름,
들깨즙(들깨가루 4큰술+ 물 3/4컵)
1- 시래기는 끓는 물에 데쳐, 친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짜 4cm길이로 썬다음 시래기양념으로 무친다.
2- 팬에 들기름을 넣고 시래기를 볶다가 들깨즙을 부어 시래기가 푹무르도록 볶는다.
3-국물이 졸면 들깨가루와 파송송 썬것을 얹어 접시에 담아낸다.
완성된 구수한 시래기 들깨볶음-이것은 기본 시래기 요리에 해당한다.
Tips.
-무청을 말릴땐, 처음부터 깨끗이 씻어 말리면, 나중에 삶아 헤굴때 흙이나 모래가 나오지 않아 좋다.
-부서지는걸 방지하기위해 삶아서 말리는 방법도 있는데, 그 방법은 생야채 말린 것보다 영양도 맛도 떨어진다.
- 말린시래기는 햇볕을 통해 받은 원적외선의 작용이 있어,시래기를 우려낸 물로 목욕하면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없어 지고 신경통, 냉증, 불면증, 만성적인 피로에 효과가 있다.
시래기된장 장아찌
재료/ 시래기 100g, 된장 2컵, 꿀 2큰술(또는 과일효소)
1-30분정도 물에 불린 시래기를 4cm길이로 자른다.
2- 된장에 꿀이나 과일효소를 넣고 잘 섞어 준다음, 시래기-된장-시래기-된장 순으로 ??이 담는다.
3- 번갈아 담은 시래기와 된장을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서 약 15일간 숙성시키면 시래기 된장장아찌가 된다.
시래기된장장아찌는 된장찌게를 끓일때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