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화창하고 물가로 나가고 싶어 혼자 효촌 저수지로 출발했습니다 ...
무려 기온이 32도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네여 하지만 무작정 출조합니다 오늘도
썬텐을 하고 오겠구나라는 생각 저의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낚시해서 타는 살은 촌티
난다고 하시는데 맞는 말씀이신지 하지만 전 썬크림 따윈 키우지 않습니다 시동걸고 출발
효촌 삼거리를 지나 조금 내려오니 두곡리 돌비석이 보입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우측 다리를
건너 뚝방을 타고 올라갑니다 초행길이라서 지인에게 물어 물어 겨우 알아넸네여 네비엔
잔교 위치까진 나오지 않아서 ㅜㅜ
숲속 길을 지나 비포장길을 지나고 나니 저수지가 보입니다 역시 저수지를 보니 마음이
막 설레이네요 평일 오전이라 많은 조사님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적한게 아주 좋았네요
차에서 내리고 저수지를 바라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지더군요 잔교사진
도 한방 찍어봤네요 역시 낚시는 평일에 해야 좋은것 같아요 전 야간 근무를 해서 어쩔
수없이 평일에 낚시를 많이 다니네요 한가한게 제스타일이네여 후훗 ~~~
평일이라서 그런지 잔교에 조사님이 한 6분정도 계셨던거 같습니다 파라솔은 필수 더라구요
전 하지만 텐트 가지고 입성했네요 더운걸 너무나 싫어해서 ...
대부분 조사님들 8척 9척 제등낚시 하시더라구요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12척 제등낚시
로 시작할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 관리실 사장님이 여긴 짧은척이 잘 나오신다고 합니다
귀 얇은 전 척수 교환 할려다가 12척도 나오겠지 싶어 12척으로 채비 준비합니다 뭐 안나
오면 척수 교환하면 되죠 ㅋㅋ
채비 준비할때가 가장 설레이는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 떡밥 만드는 시간이랑 채비 준비
하는 시간이 사실 가장 흥분되죠 고기가 나오는건 그 다음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여 철수할때
귀찮이즘이란 정말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
아는 지인 말에 의하면 효촌지 피래미 사람도 뜯어먹는다 라고 겁을 주셔서 포테이토
로 결정하고 오늘의 떡밥을 준비합니다 근대 요즘 떡밥 너무 비싸네여 전 5천원짜리
백반 먹는데 이녀석들은 도대체 얼마짜리 밥을 먹는건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열심히 집어 집어 집어 피래미 장난 아니더군요 ㅜㅜ 하지만 열심히 노력합니다 목내림이
되고 한목에서 들어오는 강력한 입질 챔질 피래미 올라 옵니다 아앗 그래도 첫수 했습니다
꽝은 면하는구나 위로를 하며 열심히 집어 합니다 입질을 거르고 거르니 ...
첫 붕어가 나오네요 아핫 그래도 씨알은 작지만 떡붕어 나왔습니다 신나네여 날은 더워도
더 큰 씨알 좋은 고기가 나올꺼라는 희망을 같고 열심히 집어 합니다 집어가 조금되니
손맛 좋은 사이즈 고기들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뜰채를 가져가지 않아 맨손으로 잡은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엔 뜰채로 소중히 다루겠습니다 ...
막 째는 힘이 아주 좋더군요 스피드도 좋았구요 참고로 전 손맛 그런거는 잘 모르
거든요 그냥 느낌대로 쓴다고 하는데 막 도망갈때에 고기의 액션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막 힘쓰다가도 수면으로 올라오면 아주 얌전해지는 떡붕어들 참 얌전한게 맘에 쏙 드네요
더워서 맥주 한잔도 마셨습니다 맥주캔은 마시고 콱 찌그려트려야 제맛 인것 같아요 몽롱
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효존지 잔교엔 정수기도 있더만요 커피랑 종이컵만 가져가면 따뜻
한 커피를 마실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이 날씨에 따뜻한 커피는 죽음이긴하지만요 ㅋㅋ
사이즈는 30에서 35정도 되는것도 많았구요 잔교 끝부분에서 41cm 정도 잡으셨다고 하더
라구요 오웃 ~~전 언제 그런거 잡아보나여 하긴 전 꽝이나 안치면 다행이라 생각드네요
이거 한번 찍어 보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목줄 털린것만 생각하면 ㅜㅜ 한손엔 카메라에
한손엔 낚시대에 아주 찍기 난감 하더군요 그래도 오늘 미션은 성공했네요 아핫 ~~
한 5시가 넘어가니 넘 더워서 더 있다간 죽을것 같더라구요 집중도 안되는것 같고 텐트
바닥은 찜질방처럼 더워지고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슬슬 철수 준비 합니다 저녁낚시는
괜찮을듯 합니다 제가 철수 하기전 여러 조사님 들어 오시더라구요 특성상 주말 빼곤
야간 낚시를 할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짐을 슬슬 챙깁니다
철수 할때 발걸음이 엄청 무거워 지더라구요 들어올때는 가벼운짐이 나갈때는 천근만근 무거
운지 ... 그래도 즐겁게 혼자 잘 보내고 왔네요 덕분에 흑인 되었네여 ... 첫 조행기라 미흡
한것도 많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장마 언넝 끝났으면 좋겠네여
회원님들 건강 하시구요 전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
첫댓글 멎진조행기..대리만족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
답변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
덕분에 효촌 소식 잘 보고 갑니다...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한거 같아여 제 느낌이지만 조금 깊은 수심에 한 11 ~12척정도에
덩어리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조행기 잘 보았읍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잘 보셨다니 제가 더 감사 드립니다^^
팍스야..............나도 오늘 가련다.
조금 후에 전화할께...ㅋㅋㅋ
오늘도 달려 보아요 전 언제든 좋습니다 ^^
멎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하루 되시구요 ^^
효촌지 소식 간만에 접하네여~ 좋은 정보 감사여~^^
감사 합니다 ^^
팍스님 효촌지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첫조행기가 저보단 훨 좋아보입니다..시원하게 즐낚도 하시고
맥주도 드시고~~ 담에는 저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담에 물가에서 뵈었으면 하네여 좋은하루 되세여 ^^
아다라시 조행기가 아닌듯 싶네요. 팍스님! 잘봤습니다.
저번에 좋은 말씀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리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
효천지.
재미 쏠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