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대월면 부필리 380번지 일대에 대기업 LG에서 2군 야구장 건설공사로 인해 인근 주민들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진입로 16,523㎡(500)를 개인 사유지 도로를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가축이 폐사, 유산 등을 호소하고, 토지주가 소송절차를 진행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LG 구장은 면적 20만 4천344㎡ 규모인 LG 복합체육시설에는 선수단 숙소 75실과 실내야구연습장, 실내 농구경기장 등의 운동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와 프로야구 퓨처스리그가 펼쳐지는 주 경기장(관람석 874석), 보조경기장, 야외불펜 장 등이 들어선다.
LG 트윈스는 현재 이천에서 2군 훈련장을 운영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같이 머물게 될 예정이다.
이천시 지난 12월 14일 LG 트원스, 두산 베어스 간 맺은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과 지역사회 기여데 관한 협약에 따라 전국 최초로 프로야구단의 공동후원으로 ‘전국 사회인야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로토지소유주 김 모 씨(65세,남 축산업 부필리)는 지난 74년 부필1리 주민들이 도로를 내 줄 것을 부탁해 동네주민들 편의를 위해 조건부 각서를 받고 부필리 산77-2,(595㎡)-3(83㎡)도로를 개설하여 주민들이 사용하도록 해 주었고 나머지 부필리 산78-1(16㎡) -2(496㎡) -3(575㎡)에 대해선 사용승낙을 해 준 사실이 전혀 없는데 시에서 일방적 도로로 편입시켜 총1,765㎡(534평)를 40여 년간 무상으로 도로를 개설해 사용케 했다고 밝혔다.
현재 야구장 공사로 인해 가축이 폐사하고 새끼를 낳지 못하고 유산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자와 통화에서 “LG 야구장 공사 때문에 레미콘 트럭과 골재를 실은 트럭들이 하루에 수 십 대씩 통행하고 있어 매연과 소음, 비산먼지 때문에 가축이 죽어 나가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또 공사장 진입하는 도로가 협소하고 레미콘 차량이 간신히 한 대만이 통행할 수밖에 없는 도로다 보니 차량을 양쪽 끝에서 막고 통행을 하고 있어 인근 동네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GS 건설의 도로 통행을 담당하는 근무자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막말을 하는 등 인근주민과 잦은 마찰을 빚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주민 B 씨는 지난 30일 지나가는 사람보고 “싸가지가 없다”는 등의 막말을 해 한때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목장 주 김 모 씨는 이천시청에 대해서도 서운하다고 말하며, 현재 “목장 앞 도로는 내 땅이며 지금까지 세금도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이천시에서 수용해 도로로 편입을 시키든지 해야 했었다.”고 말하며 “이천시가 해도 너무 하는 거 아니냐“며 성토했다.
목장 주 김 모 씨는 현재 목장 입구에 현수막을 걸며 시위를 하고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현재 소송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이 일을 절대로 그냥 안 넘어갈 것. 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주민에 민원에 대해서 LG 야구장 측은 “현재 피해보상 부분은 검토 중이며, 앞으로 주인과 협의해 방음벽 설치공사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이 지난 1월 지반공사를 시작, 3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2014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천시청 관계자는 “현재 야구장 진입 도로는 이천시에서 예산을 들여 도로로 확정 될 것이며, 설계가 끝나고 보완 중이며, 토지보상은 내년 초 중에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