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가는 길 더 빨라진다… NASA, 원자력 로켓 개발 사업자에 록히드마틴 선정
유지한 기자
입력 2023.07.27. 10:55
업데이트 2023.07.27. 13:44
원자력 로켓 가상도./록히드마틴
원자력 로켓 가상도./록히드마틴
화성으로 가는 시간을 대폭 줄일 원자력 로켓이 개발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앞으로 4년 내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다.
NASA와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6일 록히드 마틴을 원자력 로켓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엔진의 원자로는 BWX 테크놀로지가 개발한다.
4억9900만 달러(약 6300억원)가 투입되는 대규포 프로젝트의 이름은 DRACO다. Demonstration Rocket for Agile Cislunar Operations의 약자다.
현재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서는 지구와 가까워지는 시기를 이용한다. 약 26개월마다 한번씩 돌아온다. 그럼에도 화성에 가는데는 7~9개월이나 걸린다. 지금 로켓은 수소나 메탄 같은 연료를 산소와 함께 연소시키는 방식을 이용한다. 하지만 먼거리에 가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연료가 필요하고 로켓에는 이를 싣고 갈 공간이 충분치 않다. 로켓 속도를 높이는 데 효율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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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로켓은 더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로에서 우라늄의 분열로 에너지가 생성되며 수소를 가열하고, 뜨거운 가스가 노즐에서 분사되며 추력을 발생한다. 연료 효율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화성으로 가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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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은 시험 발사가 이르면 2027년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시험 발사된 우주선은 435~1240마일(약 700~1996㎞) 사이의 고도에서 궤도를 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로는 300년 이상 궤도에 머물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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