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졸복국을 먹었으니
오늘은 서호시장의 또 다른 먹거리,
시레기 국인 시락국으로 해장을 한다.
열 가지가 넘는 다양한 반찬에
밥과 국은 리필이 가능,
넉넉한 인심까지 포함하여 6000원이다.
축님은 장사도를 다녀 온다 하여
한 시 경 서로 연락하기로 하고
혼자 해저 터널 쪽으로 걸어 간다.
가다가 김밥 하나 포장하고..
(미륵산)
해저터널 역시 6년 전에 동창들과 여행한 곳이다.
터널을 나와
대건 성당 옆길로 가서
당산을 올라간다.
(통영 대건 성당)
텃밭에 울타리가 처져있어서
당산을 직등하지 못하고 좁은 길을 따라
남쪽 능선 안부로 돌아갔는데..
(미륵산과 우측 현금산)
(안부의 폐건물)
(망가진 문)
삼각형 모양 파이프 구조물이 있는
당산 정상까지도 거의 족적이 없는 능선이다.
(당산의 쇠파이프 구조물)
정상을 왕복하고 나니 장갑이 안 보여
장갑을 찾으러 한 번 더 왕복한다.
(공동묘지 고개)
(때 이른 동백)
동창들과 여행 할 때엔
케이블카가 공사 중이라 타지 못했는데..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걸어 가며
중간에 편의점서 커피와 막걸리 한병 사고..
매표소에서 경로..하니
신분증도 보지 않고 할인된 표를 내주어
조금은 씁쓸하다.
어제 저녁 과음,금일 아침 설사 핑게로
켈이블카 타고 편하게 올라왔다.
우선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가 본다.
(한산대첩 전망대와 미륵산 정상)
(통영 시가)
부지런히 계단을 올라가 한산대첩 전망대로가보나
안개로 어제 다녀온 한산도도 분간이 안된다.
(어운항과 그 우측 남산)
(미래사 뒷편의 통신 기지국)
(봉수대에서 본 구망봉과 장군봉)
(남서쪽 전망)
(구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으로)
(장군봉과 삼덕항)
(대봉산과 망산 방향)
천혜의 조망터인데 날씨가 안 도와준다.
후일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뗀다.
( 서쪽 감시 초소)
감시초소 아래엔 데크 공사가 한창이다.
서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 바위 언덕에서
서쪽 조망을 살펴 본다.
(정상쪽 데크 )
(멋진 바위 정망대)
(서쪽 전망)
(삼덕항부터 우측으로 장군봉, 구망봉, 그리고 안테나가 있는 현금산)
(더 우측으로 당산과 바다 건너 천암산/ 통영시가 보인다.)
(골룡 등 같은바위 능선)
전망 구경하고 10여분 내려가니
미륵치이다.
미륵치 지나선 능선 길이 한가 한데
정토봉에 올라서 돌아다 보니 미륵산 정상이 오똑하다.
(정상서 까마득하게 내려왔다.)
331.5 봉 바위를 우회 하였는데
정토봉인줄 나중에 알았다.
(현금산)
(장군봉,구망봉)
위험구간 팻말이 있으니
우회하길 잘 했는가? 잘못한 것인가?
고개 안부로 내려가니
현금산 고개 500m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가 그고개가 아닌 듯,
잠깐 올라가면 기지국 건물과
안테타 구조물이 있는 현금산 정상이다.
(아파트 우측, 당산)
현금산서 북쪽 나무가지 사이로
아침에 지나갔던 당산이 내려가 보이고..
30m 내려가니 현금산고개이다.
흙 능선이라 순하고 편한 길이 이어지고..
(318.8봉)
리본이 몇개 달려있는 섬거리, 318.8봉을 지나가면
길 좌측 사면에 구망봉이 지척에 보이는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구망봉 좌측엔 망산이, 우측에는 장군봉이 보인다.)
안부에서 올라 가려니
바위로 된 구망봉은 역시나 한 성깔 하는 듯,
뒤 돌아다 보니 바위 전망대가 잘 보이고..
(햇살이 빛나고)
(318.8봉의 바위 전망대)
성깔 있는 구망봉이니 전망 역시 좋다.
동쪽 귀암 사이와 뒤에 정토봉과 미륵산 정상이 보이고
서남쪽 장군봉 일대가 탁 트여 보인다.
(서남쪽 전망)
(남쪽 무명봉 뒤로 보이는 장군봉)
구망봉을 내려가니 벌목지대가 나오고..
(벌목중)
절개면이 가파른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지나 능선을 따라가다
안부에서 흐릔 족적을 따라가니
감해 김씨 묘지가 나오며 소원정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다시 안부로 빽하여 능선으로 조금저 진행..
마지막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서 동백 농원으로 하산.
(마지막 암봉 아래의 멋진 비박터)
(동백농원,개가 반기고 주인은 출타 중)
(장군봉)
시멘트 길로 내려가 4차건 산양 일주 도로를 건너
궁항 마을로 올라가 장군봉 쪽으로 향한다.
(궁항마을 삼거리)
돌아다 보니 107.1봉 우측 뒤로 구망봉,
좌측 멀리 318.8봉이 보인다.
(장군봉 들머리의 농장)
삼거리에서
커다란 바위 둔덕을 올라가면
통바위가 하나 나오는데
가만히 보면 돼지 머리 비슷하다.
혹 이것이 돼지바위?
(돼지 머리?)
하산 후 '장군봉 돼지바위'를 검색해보니
도로에서 바라본 바위 모양이 돼지 모습이라 한다고.
(도로에서 본 공깃돌바위와 돼지바위)(펌)
아무튼 돼지바위 우측으로
위험하게 달려 있는 밧줄을 잡고 올라가면
짧은 암능이 나오고 공깃돌 같은 바위가 보인다.
(절벽 위 밧줄-조금 위험.)
(공깃돌 바위 뒤로 보이는 정상)
(
정토봉과 미륵산도 보인다.)(곤리도)
삼거리가 두 번 나오고
이정표를 따라 장군봉 쪽으로 가니
아무래도 장군봉 정상은 통바위로 된 듯한데
역시나 바위 밑둥으로 가니
15 m 정도 되는 수직 벽에 밧줄이 두 개 늘어져 있다.
동반자라도 있다면 모를까
올라갈 엄두가 안나서 우회하다 보니
꼭대기에 건물 같은 구조물이 보인다.
할 수 없이 빽하여 스틱은 던져 놓고
베낭은 멘 채 밧줄을 잡고 올라 갔는데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어지러울 정도..
하산할 일을 걱정하며 정상 쪽으로 돌아가니
마을 제당이 두채 나온다.
(천제당과 장군당)
제사를 드린다면 제사 음식을 가지고 올라와야 하는데
아까의 수직 절벽으로 올라오진 않았을 것 아니가? 하여 살펴 보니
올라온 반대쪽 넓은 바위로 족적이 보이고
바위 좌측 구석에 밧줄과 바위 홈이 보인다.
(넓은 바위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삼덕항)
그럼 그렇치..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내려와
스틱을 회수하고 원항 마을로 하산한다.
(넓은 바위의 홈과 밧줄)
(동백꽃이 피면 아름답겠다.)
원항 마을 날머리로 가니
장군봉 안내판과 등산지도가 보이고
그옆에 삼덕리부락제당 안내판과
마을 수호신인 돌장승도 보인다.
(버스 정거장의 그림)
삼덕항으로 내려가 축님을 기다려서
(삼덕항서 본 장군봉)
(충무김밥은 아무리 봐도 실속이 없다. 2인분에 만원)
김밥/충무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귀경길에 오른다.
2022.01.16 일요일
축석령님 운전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