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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구실력은 하수이지만 열정은 상위부수 터보탁구입니다 ^^
코로나19 때문에 대외활동에 침체되어 있는 데다가 시합도 못나가서 시무룩해 있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 추가모집 선착순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비밀병기 처럼 생긴 테스트 러버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일전에 프레스토 스핀에서 좋은 느낌을 가졌었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었습니다^^
다시한번 이벤트를 마련해 주신 빠빠빠님과 후원해 주신 티마운트 관계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1. 사용라켓 : PSC997 KL FL 86g
2. 기존 사용 러버 : 오메가7 프로
3. 첫 느낌 : PSC997KL + 네오 허리케인3(전면) + MASTER X(후면)
다른 사용기에도 있었지만, 러버 포장지를 뜯자마자 약간 화학적인 부스팅(?) 냄새가 났습니다. 다만, 그 냄새는 수 시간안에 빠르게 없어졌었습니다. 러버는 좀 단단한 편이었구요, 점착력은 없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스폰지 부분이 여타 러버랑 다르게 생겼습니다! 머랄까 다른 러버의 스폰지는 구멍이 촘촘하던 넓직하던 이렇게 파악을 하곤 했는데, MASTER X는 좀 다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 구멍이라고 해야할까? 먼가를 엄청 머금을 것 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부스팅을 먹여보니 4일 동안 가라앉지를 않네요! (강력한 비아그라를 먹은 듯...)
무게입니다. 라켓크기와 풀칠 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조하세요.
▷ PSC997 : 86.5g + 네오 허리케인3 : 47.7g + MASTER X : 47.8g
시타와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은 흡사 '약한 점착러버 같다'입니다. 하이텐션 러버처럼 펑펑 튀어나가지는 않습니다. 약간 딱딱하지만 쉽게 익숙해 졌습니다.
4. 드라이브/ 스매싱 :
다른 러버에서 가끔 일어나는 공이 죽는 현상이 MASTER X에서는 없었습니다. 범용성이 뛰어나거나, 강한 스핀을 컨셉으로 주고 있는 러버들도 가끔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죽는 현상(미끄러지는..)이 거의 3주 가까이 쓰면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끔씩 터지는 맹렬한 회전도 일품입니다. 러버가 공의 회전을 머금었다가 퐉 쏴주는 맛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 임팩트가 부족한 탓인지 계속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임팩트가 약한 저의 탓입니다..
스매싱도 아주 통쾌합니다. 아직 테스트 러버의 특성에 대해서 오픈되지 않은 블라인드 테스트인 셈인데, 이 러버가 스매싱 전용인가 싶을 정도로 저는 스매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5. 백핸드 드라이브/ 쇼트 :
백핸드 러버로 오메가7 프로를 쓰고 있었습니다. 약간 47.5도인데 약간 물렁한 부분이 융통성이 많고 임팩트가 약한 드라이브를 보완하기 위해서 입니다. MASTER X는 약간 다른 컨셉인데요, 경도가 더 단단하게 느껴지고 회전을 주기에 더 용이한 컨셉으로 느껴졌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건드리고 공격하는 백핸드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쇼트가 비거리가 많이 긴편은 아닙니다. 경도가 단단하지만 수동적으로 대어주면 비거리가 좀 짧다고 느껴졌구요. 대신에 푸쉬나 스매싱처럼 능동적인 스윙에서는 폭발력이 느껴졌습니다.
6. 커트/ 서브 :
서브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것 처럼, 공이 죽는 현상이 없었는데, 마찰력이 상당합니다. 서브에서 회전을 좀더 쉽게 줄 수 있었습니다. 커트도 마찬가지로 찍어주기 편했습니다.
7. 추천 포인트 :
ABS로 재질이 바뀐 탁구경기에서 잃어버린 회전을 다시 찾고 싶은분에게 추천을 드립니다. 공이 죽는법 없이 강한 회전을 걸수 있습니다. 또한, 약간 중국러버 스러운 느낌도 있어서 전진영역이 선호영역이고, 먼저 적극적으로 선제를 잡는 플레이를 가지신 분에게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최근 회전계 러버들의 무게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듯 합니다. PSC997 라켓의 헤드가 약간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47.8g 수준이면 표준사이즈(157x150)에서는 45g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으로 좋은 체험 가능하게끔 주선해 주신 빠빠빠님과 후원해 주신 티마운트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정체되고 힘든 시기인데,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계기로 삼고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강렬한 빨강 시트]
[비밀이 있을 것만 같은 블랙 스폰지.. 처음보는 타입입니다!]
[부착 준비중인 새러버와 새라켓]
[부착 후 러버의 모습. 공장 부스팅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86.5g + 47.8g = 134.3g]
[총 무게 182.0g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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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티마운트 테스트 러버 사용후기 잘 보고 갑니다.
정다은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게가 가볍네용
네 요즘 고경도 러버 답지않게 무게가 가벼운 편이에요!
잘 보았습니다. 테스트 러버라서 그런지 고무 위에 이름이 새겨져 있지 않네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나중에 붙여질 네이밍이 궁금해 지네요..
부스팅 하셨나요? 전 테스트 러버라서 본연의 성질대로 쳐 보고 있는 중있데 테스트 진행하며 속으로 부스팅하면 좋겠다고 갈등하던 차였습니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부스팅은 안했습니다. 지난주말에 부스팅하고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터보탁구 네? 부스팅은 안 하시고 부스팅 가라않기를 기다리신다구요? ㅎㅎ 오타신거죠? ㅎㅎ
@터보탁구 밖으로 말리네요 ㅎㅎ그나마 다행ㅋㅋ
@팔대칠 아.. 제 설명이 부족했나봐요
테스트 할적에는 부스팅을 안했었구요
몇일전에 막 한겁니다 ㅎㅎㅎ
@터보탁구 아~~네 감사합니다 후기는 부스팅 후 후기인거죠?
@팔대칠 아뇨 부스팅전 후기이고 부스팅을 하고나서 다시 붙이려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부스팅하고나서는 아직 안쳐봤습니다
@터보탁구 부스팅 후ㅈ후기 기대합니다^^
블럭도 안정적인가요? 전 오메가7프로가 안정적이고 균형적인것같아 백에 쓰는데요, 혹시 이러버와 비교해 장단점이 있을까요?
안정적인 것은 오7프가 좋습니다. 쇼트랑 블록의 플레이 스타일이시면요.
좀더 공격적이고 회전으로 승부를 보시면 MASTER X가 좋구요!
후기 잘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