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2011>
대만 북쪽 해안 야류해상국립공원에서
여왕바위를 배경으로
사랑의 방식
-대만 야류해양국립공원 여왕바위 앞에서-
하림 안병석
밀어의 방식으로 허툰 사랑을 속삭일 때
어깃장을 놓는 이별이 될 줄 몰랐습니다
바람이 파도를 무수히 물어와
열린 귀를 간질일 때 귀담아듣지
못한 죄를 이제 와 어찌합니까
눈과 귀는 어느 천 년 바다로 떠나고
진부한 언어로는 세세 만 년 가슴을 열 수 없어요
안개비 내리던 날 파도는 폐부 깊숙이
한 방울의 눈물까지 거두어 갔습니다
목을 늘이는 이 모습 이대로가 좋습니다
단 걸음 달려갈 길이 열린대도
이 모습 이대로가 좋습니다
신비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닙니다
섣부른 전설은 나의 진실이 아님을
그대 스치는 손길 하나에
나의 눈물이고저
사랑이고저
대만 동해안 화련역/ 태로각 협곡
화련 아미족 문화촌// 충렬사/국립박물관/용산사/서문정 거리
3일간 묵었던 산천호텔
폭설로 뒤덮힌 부산김해공항/부흥항공(탑승기)
지우펀/야시장/아미족 문화촌
첫댓글 대만도 댕겨오셨구만유.
저는 심혈관질환(심장 쇼크 염려로)이 있어
안적 비양기 타고
외국땅을 한 번도 몬 밟아봤시유.
부럽습니다. 안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