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창세기 31:36~42
찬송: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지낸 이십년 동안 어떤 푸대접과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는지 항변합니다.
야곱의 분노
야곱과 가족의 짐을 샅샅히 뒤졌으나 드라빔을 찾지 못한 라반에게 화를 내면서
자신의 허물과 죄가 무엇이냐고 항변합니다. 이어서 야곱은 지난 20년간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고 어떤 억울한 일을 당했는지 늘어놓으며 라반을 책망합니다.
야곱은 라반을 위해 20년 동안 초인적인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일했지만, 외삼촌이
물질에 욕심을 내고 자신을 의심하여 벌인 추격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야곱의 수고
야곱은 외삼촌의 두 딸을 아내로 얻기 위해 14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해 6년동안
일했습니다. 14년은 아내를 얻기 위한 지참금조로 무임봉사했고 실제로 삯을
받으며 일한 기간이 6년뿐인데 라반은 그 기간에도 삯을 열번이나 바꿀 정도로
갑질을 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정말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했습니다. 가축이 새끼를 낙태하지 않도록 보살폈고, 물려찢기거나 도둑맞으면
자기 것으로 대신 채워넣었으며, 밤낮 더위와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계를도
없이 지내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변호를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
야곱은 밧단아람에 있는 외삼촌의 집에서 빈손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게으르거나 불성실해서가 아니라 욕심많은 라반에 의해 계속 손해보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곱이 당하는 모든 고난을 감찰하신 하나님은 야곱을
라반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수고를 몸소 살펴주셨고 그가
받을 품삯을 뛰어넘는 부를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당하는
고난과 저주를 복으로 바꾸십니다. 그리고 악한 자들이 손도 대지 못하도록
간섭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당신의 뜻 가운데서 당하는 고난을 복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에 고난이 몰려와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