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일본인, 수면 관련 용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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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잠 못 드는 일본인, 수면 관련 용품 인기
작성일		2012-11-02	작성자		이상진 ( sangjin2@kotra.or.kr )
국가		일본	무역관		오사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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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일본인, 수면 관련 용품 인기

- 일본 수면 관련 상품 시장 축소 경향 탈피 -

- 수면계 등 수면 관련 상품 각광 -

□ 일본 수면 관련 상품 시장

○ 경제불황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스트레스로 쾌면을 취하지 못하는 인구 증가

- 닛케이 산업지역연구소에 따르면 자신의 수면에 대해 62%가 불만이나 고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NHK 방송문화연구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는 일본인들의 평균 수면시간도 점점 감소 경향을 보임.

○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침구류와 잠옷을 포함한 수면 관련 상품 시장은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됐지만 2010년 축소 경향에서 탈피, 2011년 시장 규모는 6160억 엔 정도로 추정됨.

- 쾌면을 유도하는 매트리스나 입욕제 등의 수요도 늘고 있으며 수면계에 대한 관심도 높음.

일본 수면 관련 상품 시장 규모

자료: 일본 경제신문

□ 자신의 수면의 질을 스스로 체크, 수면계 인기

○ 수면계는 수면상태를 수치나 그래프를 통해 보여주는 기계

- 수면상태를 알게 되면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기도 쉬워 불면증에 고민하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

- 빅카메라 이케부쿠로점에서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면증 등으로 쾌면을 취하지 못하는 30~50대 남성이 수면계를 많이 찾는다고 답함.

○ 타니타 슬립 스캔 SL-504

- 매트 안에 있는 센서가 맥박이나 호흡, 몸의 움직임을 주파수나 강도에서 검출해 SD 카드에 기록

- SD 카드를 컴퓨터에 넣으면 전용 해석 소프트웨어가 분석, 수면상태를 4단계로 그래프에 표시함. 수면 리듬이나 깊게 잠들어 있던 시간 등 산출된 데이터를 토대로 수면을 종합적으로 평가, 점수로 표시

- 새롭게 산출한 데이터를 그래프에 표시하는 기능 외에도 쾌면을 위한 어드바이스, 매일 밤 수면상태를 시간별로 기록한 수면 일지 등 각종 기능 제공

○ 오므론 HSL-101

- 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한 전파로 수면 중의 뒤척임이나 가슴의 움직임을 파악함.

- 오토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머리맡에 두기만 해도 수면상태인지 각성상태인지 측정 가능, 다음날 화면에 수면과 각성상태에 있었던 시간대와 실제 수면시간을 알기 쉽게 보여줌.

- 이 회사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사이트에 데이터를 보내면 실제 수면시간이나 잠드는 시간, 깨어 있던 시간 등 수면상태를 3단계로 나누어 그래프로 표시한 분석 결과를 2주 단위로 받아볼 수도 있음.

- 체중이나 혈압 등도 함께 체크할 수 있어 몸의 변화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것이 장점

오므론 HSL-101 타니타 슬립 스캔 SL-504

자료원: 각종 홈페이지

□ 그 외 수면 관련 상품

○ 자신의 몸에 맞는 침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오더메이드 침구도 수요 증가

- 매트리스와 베개 등 침구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니시카와 리빙의 ‘쾌면 히로바’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점포 수가 60개에서 118개로 약 2배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2008년부터 2011년 말까지 약 3.4배 증가함.

○ 수면 관련 시설 서비스

- 한신한큐제일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수면 특화 호텔 ‘레무’는 지난 9월 신오사카에 4번째 지점을 개업, 출장 수요도 많고 재이용 비율도 높음.

- 미쓰이가든 호텔이 수면 보조 제품을 갖춘 수면 특화 숙박 플랜을 제공하고 NTT 도시개발이 분양하는 맨션에서도 옵션으로 쾌면 룸 플랜을 마련하는 등 수면 관련 서비스 폭이 넓어지고 있음.

□ 시사점

○ 쾌면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각종 수면 관련 상품·서비스 등이 잇따라 등장

○ 그 중에서도 수면계는 자신의 수면상태를 파악하고 더 높은 질의 수면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앞으로 수면 관련 상품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임.

○ 수면 용품들에는 장기 불황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일본 소비자의 수요가 반영돼 있음.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시장이지만, 향후 추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본 제신문, 일본 경제신문 전자판,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