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확득황금장(夢中钁得黃金藏)하고,
꿈속에서 황금덩어리를 캐서 얻어 가지고,
청란새를 타고서 천상(天上)에 올라갔습니다.
꿈에 그 많은 황금 무데기를 캐 가지고서
거기에다가 청란새를 타고 옥황상제가 있는 천상에까지 올라갔으니, 그 기쁨을 무엇에다가 비교할 수가 있느냐 그 말이여.
진야(盡夜),
밤이 맞도록 너무너무 기뻐서 춤을 추고 몸 둘 바를
모르다가,
천명지락득장애(天明只落得場獃)로구나.
날이 새 가지고 꿈을 깨 보니 금덩어리도 간 곳이 없고, 청란새도 간 곳이 없고, 옥황상제가 있던 그 칠보로
장엄한 그 옥경도 간 곳이 없고,
있는 것이라고는
자기가 덮고 자던 더러운 포대기에 좁다란
어지러진 방구석 밖에는 없더라.
이 세상에는
권리높은 사람도 많고,
돈이 많은 사람도 많고, 좋은 집을 가지고 사는 사람도
많고, 높은 명예를 가진 사람도 많고, 인물을 잘 타고 난 사람도 많지만, 내가 나를, 내가 참나를 깨닫지 못하고서는 그러한 것들은 하룻밤 꿈과 조끔도 다른 것이 없어요.
인간이 오래 살면 한 칠팔십 사는데,
지내놓고 보면 아무리 잘살고 부귀영화를
누렸다 하더라도 마지막 늙어서 눈을 감을 때 생각하면 일생이라 하는 것은 잠깐 동안 하룻밤 꿈에 지내지
못하다고 하는 것을 그때에사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기왕 우리가 원을 갖는다면
영원성이 있는 원
그것이 바로 모든 부처님과 조사 스님네들,
모든 불보살들이 세운 그러한 원대한 원,
'참나를 깨달라 가지고,
모든 사람을 깨달음으로 인도를 해서 생사를해탈케 하고, 구경에 가서는 온 우주법계가깨달은 부처님으로 가득차게 하리라' 이러한 대원을 가져야만 할 것입니다.
인간 세상에 조그마한 물질이라든지
오욕락이라든지 그러한 원에 집착이 되어 가지고
기도를 한다든지 또는 주력을 한다던지
그러한 식으로 불교를 믿는다면,
불교를
그 위대한 그러한 영원한 불교의 진리를 갖다가, 말하자면 좋은 귀한 보물을 가지고 돼지우리같은 것을 수선을 한 거와 마찬가지여서,
불법을 믿고 불자가 되어 가지고서 '
참 불법'을 참되게 믿지를 못하고 그러한 허망하게
불교를 믿고 만다고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천자보다도 더 높은 지위가 없지만
한 생각 잘못 먹은 탓으로 천자로 태어나서
19년 동안을 그렇게 잘 정치를 해 보았자, 해 보고 나면 백년 삼만육천일, 백년의 인간세상에 있어서의 천자생활이라 하더라도 승가의 반나절 한가한 것만 같지 못하다고
이 순치황제는 읊고 있습니다.
반나절,
절집에 반나절 한가한 것'이라 하는 말은
절에서, 선방에서 반나절 동안 참선을 하는 것만 못하다.
왜 그러냐 하면
백년 동안을 아무리 세속에서 명예와 권리와 영화를
누린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룻밤 꿈에지내지 못하고, 또 그렇게 호강을 하고 호의를 하고 부귀를 누려봤자 그것은 다시 생사윤회의 근본밖에는 되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반나절 참선을 하면
그 공덕으로 생사해탈을 하고, 나아가서는 일체중생을
영원의 세계로 인도할 수가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첫댓글 모든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며
우주법계에 깨달은 부처님으로 가득차기를 발원합니다 _()_
전강대선사의
상수제자
송담큰스님
백세 가까운
연세에도
불구하시고
"이뭣꼬"
화두로
중생들에게
참선법을
설하시는
대선사님
존경합니다
북 송담
남 진제
라고 칭하는
이시대의
두 고승중에
한분이신
큰어른 스님
오래오래
우리곁에
있으셔서
우매한
중생들에게
깨우침을
주소서()()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