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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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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여시뉴스데스크 '무지개다리' 직감한 반려동물은 '마지막 인사'하려 주인 찾는다
흩바이든 벚꽃잎이 추천 0 조회 4,718 24.08.09 09:39 댓글 5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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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09 14:01

    이거 맞는게 우리애기 새벽에 힘 없는데 힘 쥐어짜서 내 품에 들어갔다 나왔다고 엄마가 말해줌.. 진짜 속상해

  • 24.08.09 14:20

    울애기도.... 심장 안좋아져서 한달넘게 병원 수시로 들락거리다가 어느날 아침에 갑자기 애가 숨을 헐떡이길래 그날도 병원가려고 머리에 물만 묻히고 나왔거든 근데 잘걷지도 못하면서 거실에 부들부들 떠는채로 서있더라..... 그뒤로 한 5분뒤에 갔어..보고싶다 내털동생..그때 씻지말고 걍 안아줄걸 생각하면 후회되네

  • 24.08.09 14:22

  • 24.08.09 15:27

    17살 내동생한테 다 미안했지만 단한가지 잘했다 생각드는건 내품에서 꼭 안아주면서 보내준거..

  • 24.08.09 18:32

    아 너무슬퍼ㅠ

  • 24.09.26 00:21

    너는 어디서 태어났니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니 사람과 행복했던 적이 있었니 평생 길에서 태어나 길을 떠돌다가 내 곁으로 왔니 사람을 물어버리며 도망가려 노력했지만 포획되어버려 우리에게 왔고 너는 온 몸에 성한 곳이 없었어 제발 살려달라고 이제 꽃길만 걷게 해줄거라고 선생님께 울며 빌었지만 선생님은 미련 버리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 그렇게 우리에게 왔어 그런데 사랑의 힘이라는건 참 신기해. 그렇게 매정하던 선생님도 마음을 돌릴만큼 넌 씩씩하게 회복해가더라. 얘는 살 수 있는 강아진가 싶었어. 밥도 먹기 시작했고 약도 먹었고 내가 징그럽게 들러붙어도 너는 오들오들 떨며 받아주더라. 그런데 왜 갑자기 간거야. 내가 하루에도 몇번씩 아픈 주사를 꽂아도 잘 견뎌줬잖아. 근데 왜 갑자기 떠난거야... 왜 니 혼자 인사하고 떠나는거야. 나는 니가 갑자기 일어서서 나한테 꼬리를 흔들길래 이제 약효가 좋은 주사를 찾았구나했어. 내일도 주사 맞히러 가자고했는데 그렇게 눈 뜬 채로 가버렸네. 나는 그게 마지막 인사인줄 몰랐지. 인사는 쌍방이서 해야하는거 아니야? 왜 너만 하고 떠나. 너 진짜 이기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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