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애기도.... 심장 안좋아져서 한달넘게 병원 수시로 들락거리다가 어느날 아침에 갑자기 애가 숨을 헐떡이길래 그날도 병원가려고 머리에 물만 묻히고 나왔거든 근데 잘걷지도 못하면서 거실에 부들부들 떠는채로 서있더라..... 그뒤로 한 5분뒤에 갔어..보고싶다 내털동생..그때 씻지말고 걍 안아줄걸 생각하면 후회되네
너는 어디서 태어났니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니 사람과 행복했던 적이 있었니 평생 길에서 태어나 길을 떠돌다가 내 곁으로 왔니 사람을 물어버리며 도망가려 노력했지만 포획되어버려 우리에게 왔고 너는 온 몸에 성한 곳이 없었어 제발 살려달라고 이제 꽃길만 걷게 해줄거라고 선생님께 울며 빌었지만 선생님은 미련 버리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 그렇게 우리에게 왔어 그런데 사랑의 힘이라는건 참 신기해. 그렇게 매정하던 선생님도 마음을 돌릴만큼 넌 씩씩하게 회복해가더라. 얘는 살 수 있는 강아진가 싶었어. 밥도 먹기 시작했고 약도 먹었고 내가 징그럽게 들러붙어도 너는 오들오들 떨며 받아주더라. 그런데 왜 갑자기 간거야. 내가 하루에도 몇번씩 아픈 주사를 꽂아도 잘 견뎌줬잖아. 근데 왜 갑자기 떠난거야... 왜 니 혼자 인사하고 떠나는거야. 나는 니가 갑자기 일어서서 나한테 꼬리를 흔들길래 이제 약효가 좋은 주사를 찾았구나했어. 내일도 주사 맞히러 가자고했는데 그렇게 눈 뜬 채로 가버렸네. 나는 그게 마지막 인사인줄 몰랐지. 인사는 쌍방이서 해야하는거 아니야? 왜 너만 하고 떠나. 너 진짜 이기적이야.
이거 맞는게 우리애기 새벽에 힘 없는데 힘 쥐어짜서 내 품에 들어갔다 나왔다고 엄마가 말해줌.. 진짜 속상해
울애기도.... 심장 안좋아져서 한달넘게 병원 수시로 들락거리다가 어느날 아침에 갑자기 애가 숨을 헐떡이길래 그날도 병원가려고 머리에 물만 묻히고 나왔거든 근데 잘걷지도 못하면서 거실에 부들부들 떠는채로 서있더라..... 그뒤로 한 5분뒤에 갔어..보고싶다 내털동생..그때 씻지말고 걍 안아줄걸 생각하면 후회되네
17살 내동생한테 다 미안했지만 단한가지 잘했다 생각드는건 내품에서 꼭 안아주면서 보내준거..
아 너무슬퍼ㅠ
너는 어디서 태어났니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니 사람과 행복했던 적이 있었니 평생 길에서 태어나 길을 떠돌다가 내 곁으로 왔니 사람을 물어버리며 도망가려 노력했지만 포획되어버려 우리에게 왔고 너는 온 몸에 성한 곳이 없었어 제발 살려달라고 이제 꽃길만 걷게 해줄거라고 선생님께 울며 빌었지만 선생님은 미련 버리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더라. 그렇게 우리에게 왔어 그런데 사랑의 힘이라는건 참 신기해. 그렇게 매정하던 선생님도 마음을 돌릴만큼 넌 씩씩하게 회복해가더라. 얘는 살 수 있는 강아진가 싶었어. 밥도 먹기 시작했고 약도 먹었고 내가 징그럽게 들러붙어도 너는 오들오들 떨며 받아주더라. 그런데 왜 갑자기 간거야. 내가 하루에도 몇번씩 아픈 주사를 꽂아도 잘 견뎌줬잖아. 근데 왜 갑자기 떠난거야... 왜 니 혼자 인사하고 떠나는거야. 나는 니가 갑자기 일어서서 나한테 꼬리를 흔들길래 이제 약효가 좋은 주사를 찾았구나했어. 내일도 주사 맞히러 가자고했는데 그렇게 눈 뜬 채로 가버렸네. 나는 그게 마지막 인사인줄 몰랐지. 인사는 쌍방이서 해야하는거 아니야? 왜 너만 하고 떠나. 너 진짜 이기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