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1시에 목사님이 안 계신 벧엘 성결교회에 가다.
소사모도 혼자 오시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긴 설교를 ... 또 들어도 은혜롭다
아는 얼굴들이 많고 반가워 한다. 젊은 장로님과 남자분은 모르겠다.
예전에 연합장로교회에 다니던 예쁜 상명씨를 만나다. 예배 후에 식사를 다른 방에서 한다. 예전에는 그냥 했었는데 ...
목사님께서 한국으로 가시고 성도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엔젤라 권사 내외분, 이집사님이 너무 좋았다고 반가워하고 그들을 보니 나도 반갑다.
목사님을 사랑하고 아주 잘 해주시던 그리운 분들이다.
박권사님은 집안 사정으로 안 나오시다.
식사를 하고 커피도 하고 엔젤라 권사님이 남은 반찬도 다 싸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소 사모님은 남편과 같이 식사 한다고 그냥 가시다.
수요일에 성경공부 하러 간다고 하다. 행복한 교회 생각으로 마음이 짠하다.
소사모님의 연락으로 이 교회에 왔지만 ... 주님 우리 모두에게 평화와 감사와 행복을 주소서.
집에 와서 낮잠을 조금 자고나니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다. 새벽 일찍 일어나 3시간 기도하고도 잠이 안와서 못자다.
택사스 조 목사님께서 책 출판비를 2,000불을 주시겠다고 연락이 왔다.
500불만 달라고 했는데 ... 인쇄한 것이고 책을 출판한 것이 아니니 ...
너무 놀라서 그럼 1,000불만 주시고 1,000불은 열곳이나 후원하는 선교비로 하겠다고 하니
선교비는 또 보낸다고 하시다. 너무 미안해서 감사 인사도 안 나온다.
한국에 가서 교회마다 선교사님마다 돈을 드리고 교회마다 헌금을 하고 사례비는 한 교회에서만 받고 왔는데 ...
세끼 식사도 다 해결해야 하고 ... 돈이 은근히 많이 들었다. 남편은 10월에 또 간다고 하지만 나는 안 가고 싶다.
남편은 임플란트도 해야 하니까... 어찌 될지 모르겠다.
주님께서 은혜의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
모두가 은혜 받고 너무 감사한 주일이었다.
성오를 소개한 멕시코로 선교사로 가신다는 분이 이 교회 전도사님이라고 하신다. 우리 집에 왔었다고 ...
성오를 돌보고 받은 하숙비를 몽땅 선교비로 드려서 칼로스 씨앗이 되었고 성오부모님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선물을 너무 많이 주시고 한국에 오면 꼭 연락을 하라고 했지만 연락을 안하다.
너무 신세를 많이 지는 것이 미안해서 ....
성오를 잠깐 돌보아 준것이 너무 큰 감사와 은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