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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툭.툭 베니스 여행의 시작은 빗방울 소리였다
이른새벽 베니스를 적시는 빗소리가 들려온다 피렌체에서 구입한 4유로짜리 빨간 우산을 펼쳐들고 비내리는 베니스를 걸어본다
길이 질퍽거려 불편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비내리는 베니스는 운치가 있었다
베니스 운하를 적시던 빗방울을 바라보며 나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새벽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여행을 하는동안 여러시장을 가보았지만 수산시장은 처음이었다
씨끌버쩍한것이 역시 사람사는 동네는 똑같은가 보다
어시장의 비릿내와 사람냄새가 빗소리와 함께 섞여 대기를 타고 돌아다닌다 음~~~~~~~~스멜@@
대한민국에선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가 상인이라면 베니스에선 훈남 생선파는 총각도 볼수가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가 고기 손질하는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날렵한 손길로 재빠르게 몇마리의 고기를 손질하고선 손님에게 미소와 함께 건낸다 그라찌에~@@ 오호~ 제법인데 !!!
처음보던 장면도 아니었는데 뭐가 그렇게도 색달랐는지 중간중간 발걸음을 멈추고 지금 이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던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두툼한 배만큼이나 두툼한 손이 참 인상적이었던 아저씨
큼직한 손으로 새우를 까던 모습이 인상깊어서 유심히 바라보다가 눈이 딱 마주쳤는데 그냥,둘다 슬며시 미소를 보내었다 하이, 짜오~@@ 짜오~~~~~~.
시장을 다니는 재미중 하나는 경계하지 않고 그곳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는 거다
진솔하게 삶을 대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다보면 괜히 마음이 경건해지고 짠해지고 그랬다
나도 돌아가면, 다시 한국에서 삶속으로 뛰어들면 어느 위치에서든지 지금 이순간 이들의 표정처럼 진솔하고 최선을 다해 임해야지~라고
그런면에서 시장구경은 참 추천해주고 싶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꼭 한번은 시장을 다녀와보라고 어느 위치에서든지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을 보면 왠지 모를 용기도 생기고 힘도 얻으니 말이다
살것도 없던 여행자 신분이지만 유심히 그들의 흥정을 바라본다
좀더 싸게 살려는 사람 좀더 많이 담아갈려는 사람 절대 그렇게는 안된다고 손사래를 치던 사람
지구반대편 수산시장 풍경도 우리네와 다를게 없구나
우리와 너무 비슷해서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해진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꼭 다시 오고 싶었던 물의 도시 베니스는 그들에게는 평범한 삶이고 일상이었다
그들의 일상에 젖어들어 여행자의 신분도 망각한채 유명 관광지가 아닌 시장 한 모퉁이를 나는 돌고 있었다
사람구경이 시들해지자 색다른 생선에 나의 눈길이 움직였다
오호,이놈들 봐라~!!
늘보던 놈도 있고... 처음보는 놈도 있고..
특히,먹물 오징어에 눈길이 자꾸만 갔다 베니스에 먹물 오징어가 명물이라던데 저녀석을 먹어줘야겠군~
찬찬히 색다른게 있는지 살펴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놈들을 대체 어디서 잡아온거지...?
설마...설마... 도저히 바닥이 드러나 보이지도 않는 베니스 운하에서.....???
그렇다~!! 실제로 베니스를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낚시하는 분들을 만날수 있다
저렇게 잡은 생선들을 집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고 시장에 되파는 경우도 있다한다
허걱~그렇다면 이건 진짜 곤란한데 ㅋㅋㅋ
어쩐지 생선들 눈에 힘도 없는거 같고 우리처럼 파닥파닥 살아움직이는 놈들도 없구 영~뭔가 부족해보인다
그래도 토실토실 살이 제대로 오른 생선 한마리를 보자 생선이라면 사죽을 못 쓰던 내가 그동안 생선구이조차 먹지 못했음을 깨닫고 급 급 불쌍해지기 시작했다
입가에 초장맛이 가득 고이면서 고소한 생선회가 생각나면 어쩌자는 거냐구...?? 지금 이타이밍이 그 타이밍이냐구...?
진짜 여행중에 생선회가 어찌나 먹고 싶던지 먹고싶은 음식을 따돌리는것도 장기여행중의 고행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가끔 그런짓도 했었다 일기장 가득 먹고싶은 한국음식 리스트를 쭈욱 적고 눈에 광 레이저를 쏘며 일기장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침을 질질 흘리곤 했다
정말 그때는 김밥 천국이 진심으로 가고 싶었다 만원이면 오만가지 음식이 다나오는 최고의 식당!! ㅋㅋㅋ
비내리는 베니스
낡은듯한 도시와 회색하늘이 묘하게 어울러져 베니스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것 같다
그냥 막 눌러도 사연있는 사진이 탄생되는 느낌이랄까...?
아침부터 어시장구경으로 의욕에 넘친 하루의 시작이었는데 회색 하늘아래 비내리는 베니스는 나를 절정의 우울모드로 바꾸어 놓았다
배고파서 우울해지고~ 기차놓쳐서 우울해지고~ 비온다고 우울해지고~ 혼자라서 우울해지고~ 환율 오른다고우울해지고~ ...
여행중에 언제 제일 우울하냐고 물어본다면 그것만으로도 포스팅이라도 할기세다!! 이그~~~~~~~~@ ㅋㅋㅋ
흑백영화의 한 장면처럼 너무 아름답던 베니스
하루에도 서너번씩 베니스에 머무는 내내 늘 지나다녔던 리알토 다리를 건넌후 지도는 가방에 넣어버렸다
지도가 필요없는 베니스였다
꼬불꼬불 골목길을 무작정 거닐면서 그날의 그 도시를 가슴속에 담아본다
무채색의 느낌이 이렇게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도시가 있을까..?
세월의 흔적과 그 숨은 때가 나를 더 설레이게 하고 벅차게 한다
개일줄 모르는 그 회색하늘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지던 날이었다
꼬불꼬불하고 이정표 없던 골목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지던 날이었다
정처없이, 목적없이 알수없는 길을 단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마음껏 마음껏 원없이 걸었던 하루였다
지도 없이 무작정 돌아다녔는데도 참 신기한것이 꼭 봐야할것들은 알아서 나타나곤 했다
뜬금없이 나타난 탄식의 다리를 보며 수많은 죄수들이 저 다리 아래를 지나가며 희망을 잃어버린 표정들을 상상해 보았다
이 아름다운 베니스 운하의 다리를 지나 감옥으로 수감되던 그들의 하늘색깔은 어떠했을까..?
어쩌면,하늘을 바라볼 여유도 베니스 운하를 느낄 여유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저,묵묵히 고개를 숙이고 탄식의 다리를 스쳐지나갔을수도 있겠구나
파리의 몽마르트처럼 화가의 거리도 아닌데 유독 베니스에는 길가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거리화가들이 많았다
거리와 골목을 누비면서 그들을 엿보는 일 또한 작은 즐거움이고 행복이었다
손바닥 만한 수첩에 꼼꼼하게 베니스를 연필로 담아내던 화가아저씨
무엇을 그리는지 알순 없었지만 너무나도 진지하게 열중하던 청년
오호~@ 산마르코 성당 완벽재현이에요!!
화가아저씨 한켠에 놓여있던 색색깔의 색연필 베네치아가 어떤 색깔로 재탄생할까..?
나도 12색 색연필을 여행내내 들고다녔것만 색연필이 아깝다면서~ㅋㅋ
뭐~ 살짝 나의 그림 실력을 공개하자면 이건 뭥미...? ㅋㅋㅋ
아, 나도 정말 예술에 뛰어난 여자이고 싶은데 전혀 가능성 제로이다~ㅋ
이그림이 여행중 그린 처음이자 마지막 그림이다 ㅋㅋㅋ
대체 색연필은 왜 들고 다닌거래...?
그래도 노력해서 다음여행때는 멋진 작품하나 완성해서 와야지~꼭!!
이들처럼 베니스 운하를 바라보며 멋진작품하나 그리는 그 순간을 기약하며~
어머, 이건 무슨 분위기 인가요? 뒷모습만 살짝봐도 후광이 쏟아지던 청년 크하~~빛이 나는구나!!
크하...어쩜좋아! 너,완전 멋있구나~ 연필들고 있는 자태에 홀딱 빠져서 자리를 벗어날수가 없었다
완전 훈훈 그자체 포스였다 이넘의 심장은 또 주책없이 마구마구 뛰어주신다 진정하세요~!! 제발 피오나님! 정신 좀 차리자구요~@
베네치아의 매력 골목 헤매기를 한참동안 즐기고 나니 산마르코 광장이 나타났다 게다가 비도 잠시 소강상태이다
산마르코 광장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비둘기와 사람들과의 조화가 아닐까...?
사람들의 표정이 얼마나 다양한가를 눈앞에서 생동감 100%로 느낄수 있는 곳이다
비가 내린 흐린날이라서 생각보다 광장에 사람들은 많이 없었지만 이곳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1유로의 비둘기밥 유혹을 느낄것이다
그치만 떼거지로 몰려있는 닭둘기를 보고나면 1유로고 뭐고 당장 도망가고 싶어질것이다
윽~~~~~~ 이건 낭만도 자유도 아니야~@@
이럴수록 마음을 진정하고 비둘기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눈을 보세요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보세요
비둘기 따위는 이제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그저, 아이들의 미소를 바라보며 나역시 미소를 슬그머니 지어요
살짝 긴장한듯 하면서도 얼굴가득 묻어있던 행복한 미소
그 미소가 재빠르게 전염되기 시작한다 아, 정말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어쩜 이렇게 이쁜건지...? 아이들의 순수한 매력에 빠져 그곳을 떠날수가 없었다
이렇게 나를 바라보며 생글거리며 웃는데 참 기분좋은 미소였다
순간, 내가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본 꼬마의 미소에서 행복함을 느낄수 있다니 .... 이런걸 보면 정말 행복은 멀리 있지 않나보다
어느책에선가 그런 구절을 본적이 있다
<행복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고 ~>
여행을 떠나기전에는 저런말들이 참 식상한 멘트라고 저런말 누가 못하냐고 투덜투덜 거렸는데 그 식상했던 멘트가 그날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에서 가슴속에서 뜨겁게 되살아났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연 하루에 한번이라도 행복하다는 말을 하고 사는걸까...?
여행을 떠나기전 나는 그러지 못했다 부끄럽지만 늘 내가 손해본다고 생각했고 행복이라는 감정이 내 가슴속에 있는줄도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 여행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어느순간부터 행복하다고 중얼거리는 나를 발견했다 일기장에 행복하다고 끄적이는 나를 보았다
어쩜, 지나간 여행이 사무치게 그립고 그리운건 유명한 관광지와 눈부신 풍경때문이 아니라 그때 그순간 내가 느낀 감정들이 그리워서 일테다
2006년 햇살 따뜻한 오월 27살의 피오나는 겁내어 하면서도 징그러워 하면서도 비장한 결심을 하고 비둘기와 함께 인증샷을 찍고말았다!!
지금 아니면 언제라는 심정으로 말이다
그때 그 용기는 어디서 솟았던 걸까..? 스펙터클한 나의 표정을 보노라면 그날의 설레임이 그대로 가슴속에서 솟아오른다
2년후 다시 찾은 베니스에서 29살의 피오나는 대체 저 닭둘기랑 어찌 사진을 함께 찍냐며 행여나 무식한 저 새들이 내게 다가올까봐 노려보고 째려보며 바둘기들을 견재했지만
비둘기 똥으로 가득한 산마르코 광장에 주저앉아 마냥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가끔, 그 웃음들이 사무치게 그립다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이 아니라 그날 나의 웃음이 눈물나게 그리울때가 있다
눈 동그랗게 뜨고 잔뜩 겁먹은 표정이 얼굴 한가득인데 비둘기에게 밥을 주던 꼬마아이
몇번의 시도끝에 엉덩이 쑤욱 빼고 드뎌 성공했다~~~~~~~~~!! 축하해~@
난 2년전에 어찌 저걸 했을까...? 손에 닿는 그느낌..생각만 해도 소름이 쫘악~
그녀가 고개 돌리는 심정 백만번도 더 이해가 간다규~!!
어른아이할것 없이 참 행복한 미소가 넘치는곳~ 산마르코 광장
양손가득 옥수수를 올려놓으면 잘 훈련된 새처럼 마치 오래전부터 나의 파랑새인냥 슝~하고 나타나서 애교가득한 날개짓을 퍼득거리며 어깨.손바닥.머리를 가리지 않고 함께하는 기특한 (?) 녀석들이다
난 다시 그곳에 가더라도 노땡큐 이지만 처음 산마르코 광장을 방문하신다면 1유로를 투자하여 자신만의 파랑새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처음 만나는데도 신기하게 애교작살이랍니다 이넘들에겐 훈련따윈 필요없어요~@
다시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한다 이대로 들어가기엔 너무 아쉽고 그렇다고 계속 다니기엔 솔직히 좀 추웠다
평소 같으면 사람들로 넘쳐났을 노천카페조차 텅텅 비어있었다
하긴, 4월의 날씨임에도 어제 오늘 내린비로 체감온도는 거의 늦가을 초겨울 날씨였으니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한 산마르코 광장의 어느카페에서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소리에 끌려 카페안으로 들어갔다
그냥 그렇게 음악소리에 홀러 구석진 자리에 앉아 카페를 둘러보게 되었다
따뜻한 온기와 향긋한 커피향 가슴을 적시는 음악소리 순식간에 얼었던 몸이 녹아든다
우와~여기 좋다
음악도 라이브로 연주하고 커피향도 좋구 실내 분위기도 좋구
이거,이거,완전 굿초이스라며 나의 감각을 추켜세우고 있는데 나이 지긋한 노신사 웨이터가 미소와 함께 메뉴판을 건낸다
근데,이건뭐니...? 헉..여긴 비싸도 보통 비싼 카페가 아닌거다
일단 music charge가 5.7유로였다 아무것도 마시지 않아도 자리에 앉아서 음악만 들어도 5.7유로가 날아간다는 말씀 젤 싼 에스프레소 한잔이 5.7유로
진짜.도망치고 싶었다 내가 여기서 있다간 순식간에 12유로가 날아갈 판이었다
이렇게 자리까지 깔고 앉았으니 별도리가 없었다 쿵캉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젤 저렴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시켰다
나의 한끼 밥값보다 비싼 커피 무려 12유로짜리 에스프레소
시작은 조금 엉뚱했지만 이 카페에 머물면 머물수록 편안함과 익숙함이 묻어났다
나를 들뜨고 흥분하게 만들었던 그날의 그 연주
온전히 그들의 음악에 심취하여 한곡이 끝나면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었고 또다른 곡이 끝나면 그보다 더 진한 박수를 보내었다
첼로,바이올린,피아노,플룻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곳을 떠날수가 없었다
오고가는 사람들의 소란속에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묘하게 어울러져 나를 들뜨게 했다
그때였다 한참 음악에 빠져 허우적 거리며 몽롱해져 있던 내게 할머니 한분이 테이크 아웃 커피를 들고 내자리로 오셔서 합석을 하자신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여긴 내가 5.7유로나 되는 거금을 주고 산 자리인데 지금 날로먹겠다는거에요....? 네.....???????????
평소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아겠지만 난,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할머니와의 합석을 허락했다
이거..이거..음악의 힘인가..? 그런건가...? 아님 고농축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카페인에 심취하신건가...?
게다가 알고보니 라베나카페 역사가 장난이 아니다 무려1750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역사깊은 카페였다
18세기에 만들어진 이카페에는 바그너를 비롯하여 유명한 영화배우들까지 드나들었다고 한다
원조 베네치아 카페 이렇게 적어줘야 하는거 아냐..? 아니면 바그너가 다녀갔음 요런거라도~ㅋ
즐거운 시간이었다 비록 한끼 밥값보다 비싼 돈을 지불했지만 그 가치는 충분했다
아름다운 음악에 이끌려 200년이 넘은 카페에서 마시던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왠지 비가 오늘날이면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이 생각난다
무슨맛인지도 모르고 마셨던 이탈리아의 그 진한 커피가 눈물나게 그리워 진다
비내리던 베니스에서 아주 오래된 카페에 앉아 일기를 끄적이던 그날의 내가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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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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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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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베니스의 추억에 젖어 봅니다..피오나님은...베니스에 우산은 챙겨가셨는데...낛시 바는이 없으셨군요...????ㅋㅋㅋ
즐거운 성탄과 새해 맞으시길....내년에는 공주.에서...여왕님으로....!!
우와~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제가 기억하는 베니스는 조금 별로였는데 피오나 공주님 사진 속 베니스가 제가 간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멋지네요. ^^
잘 봤습니다. ^^
와우~~산마르코...두 멋진 청년 둘이 사람 많은 광장 한복판에서 찐한 키쓰를 하고 있어서 게이들의 충격적인 모습을
봤던곳이라 콕 박힌곳^^.생각보다 크게 놀라지않았고 인간은 삶에 방식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너무 아쉬웠던건 그 유명한 1720년에 오픈했다던 ..플 로 리 안..caffe에서 에쏘 한잔 못마신것..꼭 커피맛을 보러 갈거에요^^근데
피오나님이 가셨던 라베나caffe..왜 난 못봤죠?유리공예품,친정엄마 드릴 파시미나 머플러 사느냐고 정신 없었나봐요 ㅋ
시장구경.. 참 재밌지염~ 저기 수산시장에 즉석 군것질거리는 없었나요.. 홋.. 어딜가도 먹어야 재밌는데.. ㅋㅋ 멋드러진 사진도 잘 봤네요. 흐린날의 풍경을 흑백으로 담아 예술이 되었쎼여~
내 생애에 비둘기가 가장 두려웠던 순간은 바로 저기 산마르코광장에서 ㅋㅋㅋ 엄청많은 숫자와 뻔뻔한 비둘기들의 행각 ㅋㅋ 흑백으로 올리신 사진이 예술이네요~~ 역쉬 피오나님 멋져~~~^^*
하나의 작품이군요..즐감했습니다.
제가 베니스에 도착한날 아침에도 비가 부슬부슬내렸고..한여름인데 춥다 싶은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대충 비 맞으면서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구 ^^; 진짜...사진 멋지게 찍으시는군여...
베니스는 비가 안오는 날 보담 비오는 날이 많은가봐요. 노란 비닐우의 입고 비둘기들 밥 줬는데......여전히 버릇없이 머리위에 앉는 비둘기들 ㅋㅋ 리알토 다리에 지붕을 씌웠네요. 15년 전 다리 왼쪽의 피자가게에서 갓 구워 낸 네모난 피자를 보며 침만 쓰흡~ 이번에는 기필코 먹어보리라~
사진으로 만 보던 베니스에 막 도착했을때 웬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구경도 하기전에 질렸던 기억이 나네요~~곤도라 타는 것두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ㅎㅎㅎ 그래두 피오나 공주님의 사진으로 보는 베니스, 내가 안가본 곳까지~~넘넘 멋있어요~~정말 사진 짱입니다~~^^+
멋진 사진들과 이쁜글들 잘보고 읽었습니다~ ㅎㅎ 맘이 훈훈해지고 친구하면 참 좋겠다 싶어요^^
정말 가고 싶은 맘이 솟구치게 만드네요 ~ 멋찐 사진과 글 완전 감쏴~^^
비오는날의 베니스라... 전 햇볕 쨍쨍한 날에 다녀왔는데.. 비오는 베니스도 색다르고 멋있네요.. 비오는 날과 맑은 날, 밤과 낮,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겪어봐야 진정으로 그 도시를 알 수 있나봐요
어머나~ 이제 피오나공주님의 촬영술은 예술의 경지로 .... 흑백의 베니스가 더 아련한 추억을 주네요. 언제나 멋진 공주님!
윽..비오는날의 베네치아는 운치가 있네요. 하지만 비둘기는 싫어요..ㅋㅋ
흑백사진 너무 멋져요
저도 내일 베네치아 가는데 잔뜩 기대하고있습니다 공주님 안내 해 주신대로 잘 보고 와야 할텐데....걱정만 앞서네요^^
님이 참 부럽다구요 ~ 글도 맛깔스럽게 잘 쓰고요 사진도 센스만점~ 보는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재주 ~
사진이 살아있는것 같습니다. 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