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경의선 문산~수색구간을 통동동타고 답사하였습니다. 철도답사할땐 일반 통일호객차를 선호하는데 표파는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새벽에만 다닌다고해서 그냥 동차탔습니다.
문산역의경우 아직 공사중이지만 승강장과 역사(驛舍)1층은 완성되서 열차이용에는 불편이 없었습니다.
문산역은 신설되는 역인만큼 현대식건물과 시설, 안내판으로 깔끔하게 단장되고 있었습니다.
승강장 홈의경우 경의선구간에서는 유일하게 고상홈이 완성단계에 들어갔더군요. 1,2,3번홈은 저상홈, 4,5,6번홈은 고상홈으로 신설되고 있었습니다. 특이한점은 저상홈도 일반 고상홈처럼 밑부분이 쑥 들어가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철로의경우는 부/본선이 6개 일반작업선이 1개 해서 총 7개의 선로가 깔려있었고(옛날에는 2~3개) 앞으로 한두개가 더 깔릴것으로 보입니다. 승강장 북쪽으로 20미터쯤 걸어가면 7개의 선로가 일단 끊겨있는데, 지하차도건설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그게 완성되면 북쪽으로 계속 가면서 개성방향 본선1선으로 다시 합류되게 만들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머지 구간은 복선화 일환으로 노반공사가 한창이었는데 30%정도 진척된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하화시비때문인지 고양시 구간만 손도 안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확인한 결과 경의선 복선철도가 남북분단이후 단선철도가 되면서 사용된 선로는
문산~일산 구간은 상행선(서울방향) 철로가,
일산~수색 구간은 하행선(의주방향) 철로가 사용된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서울~수색 구간은 수색조차장때문에 상하행선 모두 사용)
하지만 다시 복선화 되기때문에 철길없는 노반은 더이상 볼 수 없게될것입니다.
고속철도화전기지의 경우 지하철7호선 도봉산역처럼 건설자재운반용으로 가설된 개구멍(?)철로1개가 기지내 선로와 경의선과 연결되어있었는데, 화전기지가 완공될경우 개구멍을비롯, 기존 경의선 철길은 현재 위치는 폐지되고 화전기지 내 고가구간을 신설하여 그곳으로 이설될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정식으로 완공될경우 경의선 본선과 화전기지로가는 철길이 갈라지는 부분은 서울의 대방역처럼 입체교차가 되도록 건설되고 있었습니다.
경의선 화전~수색구간중 일부는 노반공사가 끝나고 현재 단선인 경의선철길옆으로 새로 레일이 부설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