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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순종 (눅3-29)
2025년 1월 1일 (수요일)
찬양 : 오 신실 하신 주
본문 : 눅4:22-30절
☞ https://youtu.be/w3M8rUBTuCw?si=pcIgm9EIXCqIwJRG
어제 사무실에서 중보기도 교재를 수정하고 저녁에 무안 공항 분향소를 가서 아내와 함께 송구영신하는 예배를 드리고 왔다. 소외되고, 아파하는 이들의 현장에 함께하신 주님을 닮고자 왕복 7시간을 걸려 다녀왔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그치지 않는 이런 사건과 사고의 소식들을 만나고 듣게 될 것이다.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주님과 함께 천국을 누리는 자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새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된 2025년 첫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 본문 해석의 중요한 기준점은 이 말씀인 것 같다. 22절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예수님께서 이사야 말씀을 회당에서 펴서 읽으시며 자신의 출사표를 밝히시고 말씀이 응하였다고 선언하셨다. 이 말씀이 듣는 사람들에게 은혜로운 말씀이 되었고, 다 놀랍게 여겼다고 한다.
여기서 <놀랍게 여겨>란 말은 헬라어 원문은 ἐθαύμαζον(에타우마존)이란 단어다. 이것은 θαυμάζω (타우마조) 즉 경탄하다, 놀라워하다, 기이하게 여기다란 뜻의 단어에서 파생한 것으로 <계속해서 놀라워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씀으로 깊은 감동과 감탄을 느끼며 신적인 권위를 느끼고 있는 상태란 말이다. 그런 가운데 그들이 알고 있는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의 요셉의 아들이란 평범한 사실 사이의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
분명 다른 랍비들의 말과 다른 큰 감동과 신적 권위를 느끼고 있지만, 그들이 가진 고정관념 요셉의 아들이란 사실이 그들을 더 깊은 감동과 변화의 길을 가로막은 것이다.
이렇게 주저하고 의심하는 이들을 향해 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다고 하시며 사렙다 과부의 일과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를 말씀하신다. 26-27절
‘엘리야가 그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 과부, 수리아 사람 나아만은 이방인이다. 그런데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이방의 여인 사렙다 과부에게 보냈고, 엘리사 시절에는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만 나병에서 나음을 받았다고 한다.
무슨 말인가?
사렙다 과부는 엘리야의 요구를 순종했고, 나아만은 엘리사의 지시를 따랐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믿음과 순종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열쇠임을 강조한다.
여전히 그 감동과 은혜가 있음에도 인간적인 생각으로 주저하며 의심하는 고향 사람들에게 믿음을 가질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크신 분이다. 그분의 구원 계획은 구약시대에도 유대인의 생각과 다르게 이방인에게도 열려있었음을 깊이 묵상하게 된다.
그런데 본문은 놀라운 고향 사람들의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28-29절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그들은 <크게 화가 나서>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였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여기서 유대인이 가진 고정관념을 묵상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선민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자신들에게만 있다고 믿었다. 이런 그들에게 유대인은 없고 이방인이 구원받았다는 말씀은 그들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혀 심하게 반발했을 것이다.
그리고 메시야가 로마의 식민 지배에서 자신들을 정치적 사회적 억압에서 해방시켜 주시며, 자신들을 특별히 인정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니 분노가 일어난 것이다.
특히 나사렛 사람이면서 자신들을 특별하게 대우하지 않음에도 격분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것이 군중심리와 겹쳐지며 분노를 증폭시켜서 이런 행동까지 하게 되지 않았을까?
물론 이 모든 것에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즉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으로 이렇게 되어진 것일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인간의 죄성과 회개치 않는 완고함을 묵상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분노와 폭력으로 예수님조차 그렇게 무섭게 대응하는 것이 인간이다. 나도 많은 순간 나를 지키기 위해 실수했음을 자백한다.
진리의 말씀 특징은 자기를 부인하는 자리로 서게 한다.
나의 자존심을 깨뜨리며, 내가 의지하고 자랑하던 것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진리만이 나를 자유롭게 하는 생명임을 믿고 순종하도록 이끈다. 하지만 인간이란 존재의 약함이 이 순간을 저항하고 분노하며 죄성을 폭발시키게 한다.
2025년은 내가 완전히 깨지고 나의 틀을 넘어 진리의 말씀에만 순종되어 주님의 주권적 섭리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구원은 언제나 모두에게 열려있다. 믿음과 순종으로 누구에게나 열려졌음에도 내가 깨지지 않아 하나님의 크신 뜻과 섭리가 제한되지 않고 경험되어야 한다고 새해를 시작하며 주님은 내게 강력하게 말씀하신다.
말씀을 생각에만 두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되 내 생각이란 틀을 넘어 믿음의 순종으로 하나님의 크심을 경험하는 삶을 세상에 증거하는 사람이 되자.
주님, 제가 가진 작은 틀이 주님의 위대함을 믿지 못하고 불순종의 이유가 되었던 제 삶을 자백하고 회개합니다. 주여, 용서하옵소서. 2025년 제가 가진 그 어떤 것도 주님의 말씀 앞에 저항하지 않고 따르는 삶 되기를 결단합니다. 성령안에서 이 종을 감화하사 믿음으로 사렙다 과부처럼, 나아만처럼 주님의 위대함을 경험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 무안 공항 사태로 고통하는 이들에게 하늘 위로가 있도록
웨이브리즈: 콘텐츠 제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목회사관학교: 목회사관학교 12기생 20명이 모집되게 하소서.
재정적 필요: 시대적 요청을 위해 진행하는 플랫폼에 재정공급이 있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세워 다음 세대 부흥이 이루어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박예은 간사의 빠른 쾌유와 틴케이스 공간의 새로운 도약을 ~
작은교회 부흥: 2025년 작은교회 부흥을 위한 새로운 개발과 도전이 있도록 ~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빌립보서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적용 질문
1.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가로막는 "고정관념"이나 "자존심"은 무엇인가?
2. 사렙다 과부와 나아만 장군처럼, 순종으로 하나님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그 경험을 기억하며 올해 순종을 결단할 부분은 무엇인가?
3. 내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맡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