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일에 관광비자로 밴쿠버 공항 통해서 입국했어요.
오기 전부터 가장 걱정되는게 입국심사였고 저 말고도 다른분들도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보아요 ^^;
저는 싱가폴항공타고 왔구요.. 싱가폴-인천-밴쿠버 노선으로 인천이 중간경유지라 비행기에 80%는 외국인이었어요
정말 막 높게높게 터번 두르고 수염기르고 있는 아저씨들도 많았구요!! 싱가폴항공은 자리가 3-3-3 으로 되어있어서
전 일부러 중간쪽 복도자리로 왔어요. 화장실가기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 - 그런데 싱가폴항공 정말 끊임없이 먹을것
계속 주더라구요 밥먹고 아이스크림주고 커피주고 슬슬 잠들만하면 또 스넥 나눠주고 계속 차나 주스 서빙해주고..
저 비행때 지루함 정말 많이 느끼는 성격인데 먹다보니 9시간 50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ㅋㅋ
비행기 착륙시간은 12시 15분경.. 계류장에서 조금 있다가 내리는데 저는 자리가 뒷쪽이라 완전 마지막 쯤 내렸어요 ㅠㅠ
면세품목 찾은거랑 노트북, 카메라 들어있는 캐리어에 손가방까지 가방 3개나 들고 정말 미친듯이 다다다다 걸어갔는데
아뿔사 비행기에서 사람이 넘 붐벼서 화장실 못가고 내렸는데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어서 결국 입국 심사장을 앞에두고
화장실까지 갔다오니 구불구불 줄이 너무 길었어요 ㅠ_ㅠ
거주자-관광 두줄로 크게 나눠서 줄을 서는데 나중에 이 줄이 또 두줄로 나눠져요. 그 두줄 나눠지는건 그냥 뭐 자기가
알아서 이쪽 저쪽 서는거구요.. 제가 입국심사 받을때는 관광자들 심사하는 창구가 4개 오픈되어있었어요.
꽤 오래 기다리면서 계속 지켜봤어요. 누가 시간을 오래끌고 질문을 많이하는지..
차례 다가와서 줄 나눠질때 빨리 도장찍어주고 보내는 쪽으로 잽싸게 붙었죠. 차례가 다가올수록 가슴이 막 두근두근..
심장뛰는 소리가 막 귀에까지 들리더라구요..-_-; (저는 캐나다 이번이 3번째라 더더 긴장되었어요.. 왜 자꾸 오냐고 할까봐..
그리고 예전에 학생비자받고 마지막에 관광으로 연장까지해서 1년정도 있었거든요;;)
차례가 와서 심사관에게 가자말자 인사하고 입학허가서(3개월 받았어요), 입국신고서, 리턴티켓, 머무르는곳 주소 적힌 종이
보여줬더니 입학허가서 읽어보고 공부하는거냐길래 4달정도 공부하고 한달 여행할거라고 했더니 종이에 적힌 주소는
홈스테이냐고 몰어보더라구요.. 게스트하우스고 아파트 얻어 나가서 쉐어할거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도장 쾅 찍어줬어요
심사 시간은 1분여정도밖에 안된 것 같구요.
받고 나와서 컨베이어에서 돌고있는 짐찾아서 세관신고서 받는 사람에게 신고서 건네고 공항빠져나왔어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어쩌면 운이 좋았던걸지도 모르겠지만 당당하게 아이컨택하면서 심사받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당황하지 마시구요 사실 있는 그대로 말씀하시면(물론, 불법적인건 말씀하시면 안되겠죠 ㅎㅎ) 무난하게 통과하실
수 있을거예요.. 20대 후반 여자분들도 넘 긴장마시길 바래요 저도 잘 통과했답니다 ^-^
첫댓글 1분ㄷㄷㄷ 이런 글 보면 희망이 퐉퐉~~!! 생기네요~ 잘읽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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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6개월이하는 합법적인걸로 알고있어요. 제 입학허가서에도 과정이 6개월 넘어가면 학생비자 받아야 한다고 나와있구요..(저도 공부한다고 얘기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ㅎㅎ) 홈스테이에 계실거라고 하신다면 주소가 있으면 될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