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7개월된 아이를 조수석(카시트)에 태우고 가다 정차시 사고가 났습니다.
가해자 말론 브레이크가 듣질 않았다고 하던데요..
1차적으로 뒤에서 충돌후 밀려서 앞차와 2차충돌 후 차가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서 맞은편 차와 3차충돌..
그리고 저와 충돌했던 앞차는 다시 그 앞차와 충돌해서 총 5중추돌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관과 보험사 직원들이 와서 얘기를 한 결과 맨 뒷차가 100% 과실로 나왔구요..
차량은 공업사로 가서 정확한 견적서는 나오질 않았지만..
기사분이 이리저리 훓어보시더니 대략 500이상 나오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아기랑 저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만을 몇번 찍고선..
아기나 저나.. 사고났을때 흔히들 나오는 목뼈가 뻣뻣하게 서있는 상태라고..
골절은 아니니 약 받아서 집에서 먹으면서 쉬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집에와서 담날아침..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구토를 2번 했습니다..
아기는 조금 늘어지는 증상 외엔 잘 먹고 잘 잤구요..
대학병원에서 머리 CT결과 이상없다는 소견이 나왔구요.. 구토는 응급실과 정형외과측에서 처방해준
약부작용이나.. 심한 두통때문에 그런거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애기는 워낙 어려서 이리저리 검사하는건 애기한테 좋지 않다고..
겉으로 아무이상 없으면.. 검사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제 생후 7개월된 애기 부모입장에서 걱정이 안되겠습니까?
차라리 말이라도 할수있는 나이의 아이라면.. 어디가 아픈지.. 안아픈지.. 정확히 알수 있을텐데요... ㅠㅠ)
사고난것도 억울하고.. 아픈것도 억울한테.. 나일론환자 취급을 당하니.. 더욱 서럽더군요.. ㅜㅜ
제가 입원시켜달란것도 아닌데.. 단지..너무 아파서 온건데.. 의사는 사람얼굴도 안보고..
주는약 먹고 집에가서 쉬란말만 반복하더군요. 애기는 진료조차 하질않구요..
그래도 사고에 비해서 아기나 나나 이만하기를 다행으로 생각하자..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대학병원이라서 그런지.. 계속 약만 처방해주고 물리치료 같은건 안해주길래..
목뒤랑 허리가 너무 뻐근하고.. 두통이 너무 심해.. 집근처 가까운 정형외과에 갔더니..
다시 엑스레이를 찍더니.. 목부분뼈가 너무 뻣뻣하게 섰다고.. 입원후 치료를 권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다음날 입원을해서 지금 입원 6일째인 상황입니다..
목은 물리치료후 많이 좋아진 상황이나.. 두통이랑 손목시큰거림은 여전하구요.. ㅜㅜ
애기는 친정엄마께서 데리고 가셔서 돌보고 있는 상황이구요..
큰아이는 제가 병실에 데리고 있다가 치료 받기 힘들다고 친정엄마가 어제 데리고 가셔서
아이둘을 모두 친정엄마가 봐주시는 상황이구요..
보험회사에선 입원 3일째인날 전화한통 달랑 왔구요..
(제가 입원한 사실도 모르더라구요... 솔직히 이점도 의문입니다..
접수번호를 불러주고 입원했으면.. 보험회사에서 당연히 알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암튼 그뒤로 전화한통 없습니다.. ㅠㅠ
두서없이 너무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궁금한건요..
1. 애기가 7개월밖에 안된상황이라.. 대학병원에서 외관상 이상없는거 같다고.. 어떠한 검사도 약처방도 치료도
안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제가 병원측에 MRI나 CT촬영등을 요구해도 되는지..
(솔직히 된다고 해도 찍을생각은 없지만. 그냥 참조만 하려구요.. 저희아기가 엑스레이 찍을때도
워낙 많이 울어서 맘이 좀 안좋더라구요.. 두번 다신 그런 경험 안시키고 싶어요.. ㅜㅜ)
애기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싶은데.. 애기는 합의를 미루고 저만 해도 되는건지요..
혹시.. 애기가 시간이 지나서 이상이 나타나면 보상을 요구할수 있게 합의를 할수 있는지요..
2. 제가 아이 둘을 키우는 34세 주부인데.. 주부도 입원했을시 휴업수당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일주일정도 입원했을때 휴업수당이 얼마나 되는지요.. 그리고 통원치료시 하루당 얼마씩 나오는지요..
3. 차량에 아이둘의 카시트가 장착이 되어있었는데요.. 제가 알기론 한번 크게 사고가 나면..
그 카시트는 사용이 불가하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카시트 본사랑 통화를 한 결과
차량 수리견적가 300이상의 큰 사고가 난 차량의 카시트는 터진 에어백을 접어넣어서 다시쓰는거나
똑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구입후 5년이하 사고차량 수리 견적가 300이상, 아이가 타고있었을시는
서류랑 사진만 첨부하면 무상으로 교환해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이가 안타고 있었던 카시트는 교환이 안된다고 하던데요..
이것도 보험사에 교환요구를 할수 있을까요?(워낙 고가의 카시트라.. ㅠㅠ)
4. 현재 7개월된 아기는 아무런 치료도 받질 않고 있는데요.
이렇게 됐을시 나중에 합의볼때 불이익은 없는지..
5. 현재 아이둘을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계시는데.. 이부분에 대한 비용청구가 가능한지요..
친족관계라서 힘들다면.. 베이비시터에게 맡기면 그 비용은 보험사에 청구가 가능한지 알고 싶어요..
6. 사고당시 손목이 많이 꺽였었는데요..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를 찍었을땐 뼈에 아무이상없다고 했는데요..
지금 너무 시큰거려서 그러는데요.. 여기 정형외과 원장님께서 인대나 신경은 엑스레이로 안나온다고 하시네요..
제가 요구해서 MRI를 찍어볼수 있는지요...
(그리고 혹시나 이상이 없다고 나오면.. 비용은 제가 부담해야 하는지요.. ㅡㅡ;)
사고가 첨이다보니.. 모르는 것도... 궁금한것도 많네요..
피해자를 대하는 보험회사측과 환자를 대하는 대학병원측에서 너무 어이없는 일을 많이 당하다보니..
욱하는 마음에 긴글을 쓰게 되었네요.. ㅠㅠ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