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시는 멋쟁이 잔나비님들
제일 높은 위치에 거대한 눈썹바위아래 마애불 인터넷 복사
(한눈에 들어온 석모도의 주위경관 앞이 툭 터져 속이 시원하고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인터넷 복사
휴전선 중 제일 가까운 제적봉 평화의 전망대에서 수락산 사진입니다.
잔나비의 모처럼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잔나비 친구, 후배들과 같이 여행할 수 있다는 것으로 소녀처럼 설레는 난 새벽 4시에 깨어 아이처럼 설친다.
날씨 예보에 토요일 일요일 비가 온다 하니 그 준비가 만만치 않다.
큰 가방을 열어 옷이 세벌 운동화 우산 그리고 비상시 벌어질 수 있는 몸의 건강상태를 위해 미리 병원에 가
소화제 설사약 감기약 멀미약 그리고 영양제를 미리 챙겼다.
며칠전 부터 소고기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는 개고기를 먹는 등 챙겨 먹은 단백질로 인해 내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7시가 되자 곧 버스에 몸을 실었다.
책 한권은 시간 죽이는 명약이라 <투르네게프의 첫사랑>을 읽으며 버스를 갈아타고 지하철, 송정역으로 가니
반가워라! 이미 친구들이 모여있다.
한 20분쯤 지나 차 5대가 날아왔다.
장해라!
늠름하고도 듬직한 잔나비표 승용차 5대가 우리들의 즐거움으로 날개를 펴 강화도 외포리항으로 날고 있다.
(이관장님 가원님 쏘냐님 자룡님 한티님 감사합니다.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던 페리호가 운행하던 강화도에서 제일 큰 포구.
난 잠깐동안 이 항구에 서서 아침 꿈과 저녁노을을 싣고 다니던 페리호를 따라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먹던 갈매기를 생각하며 낭만에 젖어 본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나로서의 힘든 여정을 식당에서 시원한 황태해장국으로 피로를 풀어내고
모처럼 맛보던 포구의 조개젓으로 소시적 소래포구에서 즐겨 먹던 향수에 젖어본다.
회장님 지시에 우리들은 一絲不亂게 움직여졌다.
어쩌면 복잡한 듯한, 조금은 까칠한 듯한 잔나비들의 성격이
영리하기에 단순 단백 명쾌하게 화통해져 하나된 즐거움으로 웃음꽃이 여기 저기 팡팡터졌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시고 유흥을 즐겼다
(식사준비해 주신 분 감사!.
시뻘건 화덕앞에서 고기를 구워주느라 고생하신 남친 선 후배님들 감사!)
예절이 명백하고 절도있는 12살 위 아래는 따르고 포용하는 행동으로 아우러진 감성은
봄의 아지랑이처럼 피어 오르는 잔나비님들의 감칠맛나는 대화
앗사 즐거워라
술과 움악과 리드미칼하게 돌아가는 춤
주위 분위기는 복숭아꽃 떠 내려오는 무릉도원 계곡이 부럽지 않은
약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불빛 아래 님들의 얼굴은 점점 더 분홍빛으로 빛이나
마치 배롱꽃보다도 더 붉게 피어 한들거렸다.
신통해라
양 이틀 간 오다던 비가 안하고 구름 머물어 나름대로 부주해준 날씨가
아름다워라
하나 된다는 것은
즐거워라
우리라는 단어로 어우러진 삶은
장해라
60- 70이 넘은 나이에 이리 젊은 청춘이 축척되어 존재하는 벗들의 아름다운 육신과 영혼을
보드러워라
사랑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들을
사랑스러워라
靑綠의 푸른 밤으로 우리 피가 녹색으로 흐를 둣한 이 순간의 한장의 추억이 조용히 넘겨지는 낭만의 밤을
구름너머 별들은 여전히 찬란히 빛을 내고 있을 것이고
푸르고 푸른 청산 속에 숨어흐르는 물을 간직한 외포항의 선착장
낭만이 살아 숨쉬는 이곳에서
이 벗들과 같이 하는 이 멋있고 근사한 늦은 낭만의 밤 유흥은 계속되니
이 낭만도 특기 자랑하라는 회장님 명을 따라 싸 온 훌라춤 치마가 아까워
그 옷을 입고 친구들 앞에서 리드미칼하게 돌아가며 왈쓰의 스텝을 즐겼다.
난 웬수 양반 치닥거리하랴
아이들 가르치러 다니랴 바쁜 일상들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내 가엾은 부서지려 하는 영혼이
이 작은 일탈로 되살아 나
갓 피어난 연두빛 나뭇잎으로 하늘 하늘 바람에 나붓기는 것이엇다
다음 날 일찍 답사를 하러간다
먼저 전망대를 찾아갔다
임진강과 한강 그리고 예성강이 만나 하나가 되어 흐르는 물 건너 이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름다워라 이북의 산천이라고 다를 것이 없었고
집도 옛날 향수를 느끼게 하는 소도 보였다.
어찌 보면 인간만 끼어있지 않으면 한없이 한가하고 여유로운 자연이다.
자연은 이리 평화롭건만... 많은 감회를 안고 내려 와 다음은 그 유명한 보문사 절로 갔다.
얼마나 오고 싶었던 절이던가
난 대웅전 부처님께 인사를 하고 주위의 유물들을 대충 훑어보고 난 다음 친구들과 5명이 이절
위 쪽에 있는 거대한 눈썹바위아래 마애불을 보러갔다
이 유물을 인보고 어찌 보문사를 보고 왔다 할 것인가
그냥 가면 마음이 영 찜찜할 것 같아 친구와 같이 갔다
친구들 셋은 힘들겠다고 미리 처지고 가을이 친구하고 둘이 이를 앙물고 계단을 올라섰다
거의 다가서 아래 바다 주위 경관이 쫘악 펼쳐지고 있었다.
와아! 친구와 난 벌어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마도 눈썹바위아래 있는 거대한 마애불 불상과
한눈에 보이는 바다 주위 경치를 보지 못했다면 내가 이 석모도를 온 보람이 있었을까
친구 말이 갈때 20분 올때 20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길이 짧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친구들이 농으로 중간에서 돌아온 것이 나니냐고 한다
어쨌던 이절의 유물인 맷돌과 동굴에서 휙 지나쳐 온,
하나하나의 얼굴이 각각 다르다는 500나한의 표정을 일일이 살펴보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다음에 다시 와서 제대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엔 풍물 시장도 가 눈요기를 했고 오는 길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한 친구에도 불편함이 없고 경비도 적게 들이고 참석한 회원 하나같이 즐겁게 지내게 하기 위해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을 추진하신 회장님 덕분과 주위분들의 적극협조로 우린 무사히
이번여행을 잘 치뤘다.
어울림은 그대로 꽃이요 연두빛 미소요 들꽃향기
즐거웠던 석모도 나들이의 소감을 마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회장님 총무님
차 운전해주신 님
금전으로 과일로 찬조하신님들
조석으로 식사 준비를 해주시고 설겆이등 뒷일을 마무리해주신 신 분들 감사를 드립니다 .
낭만 7월 31일 아침 10시 낭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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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낭만누님? 안뇽! 어제 울 쟌나비강화여행 후기를 자세히 맛깔나게 올려 주셧군요?
감사 합니다.
그러구 보니 이번 여행의 희로인은 다름아닌 누님이였습니다. ㅎ
지가 이런말 증말 않헐려구 혔는듸~~^^
그연세에 잘 돌아가더군요? ㅎ
치마가 말리먼로 저리가라? 였드레요. ㅋㅋ
내가 이말 안할랴고 했는데 정말 애 많이 썼어요 감사드려요
낭만친구 자세하게 글월올렸네 그래 또 한생각해 줘서 고마워 제일 재미있게 놀았지 스트레스 다 풀렸을거야 지금 눈에 선해 낭만의 꾸밈없는 몸짓 손짓 너무 매력만점이야 잘 지내 다음에 보자 안녕~~~^^
착하고 마음씨 고운 고들빼기 친구그날 같이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고들빼기 친구 얘기하며 고들빼기 뜯어 저녁 고기도 맜있게 먹고 ...
댓글 감사해요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세요
언니 글로 그림이 펼쳐집니다.
스트레스 풀고 오셔서 참으로 좋으네요.
전 주일은 못 가서리...
아쉽습니다.ㅎ
멋쟁이 해환 젊은 친구 같이 동행하면 좋았을 것을
모두 즐거웠어요 여러분들이 뒤에서 후원해준 덕분이요 감사해요
친구 즐겁게다녀왔다니.
다행이내 귀가길에 명소찾아
맛난거먹으며 서로에소견.느낌 등등나누려했는데그만.~
모든것이 나에부족함에 무지로 우리님들고생과 실망드려 죄송합니다
아뇨
회장님 덕분에 이리 좋은 바람쐬고 여름나들이 구경 잘 했어요
어떤 좋은 음식이 회장님께서 친구들을 위해 애쓰시는 마음만 하겠어요 불만보다 즐거움이 더 크니 걱정하실 것은 없읍니다.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강화에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나중에 만날 줄 알았는데 미리 가셔서 서운했어요
즐거운 하루 지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어유~부지런도 하셔라~
난 이 일 저 일 하다 지금에서야 겨우 컴을 접해 보는데,
그래요. 친구들 만나니 마음도 설레고 기분이 들떠 정황이 없다
친구 후기글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우리들의 행적과, 함께 한 순간들을
정리 해 보게 되네요. 또 우리 둘이 용기내어 최종 목적지를 오르던
그 순간도 오래도록 기억되겠죠.
보문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모셔진 집채만한 눈썹바위를 이고 앉아있는 마애불상.
올라 갈 사람은 올라가고 못 갈 사람은 경 내에서 구경하라고~
많은 사람들이 못 간다고 포기한 곳엘~ㅎ용기있는 자가 기회를 얻는 법.
난 옛 발자취도 찾고 싶고, 또 옛날 그 곳을 함께 올랐던 사람에게 꼭 그 소식을 전해주고도 싶었
친구와 가장 보람있는 여행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둘이 땀 흘리고 올라갔는데 그 마애불상을 조각한 옛 선조님을 생각해서라도 그정도는 땀을 흘려야 보는 우리들의 예의겠죠
댓글에 감사드려요
낭만 칭구님께서 잼있고 흥미있게 잘 편집 어필한 여행수기가 읽는 사람의 즐거음을 배로하고 현장 감정을 잘 스켓치 표현한 낭만님의 글 솜씨 덕분에 그날의 즐거웠던 모습들이 마치 다시 솔솔 살아나는듯 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언제나 적극적으로 잔나비일에 열중하시는 열정이 배롱나무꽃처럼 붉더이다.
같이 즐기며 다닌 여행 이렇게 해 소중한 추억을 쌓는 거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낭만 칭구 수고 했넹
개고기 덕분에 잘도 따라다니고 임튼 귀가시간 까지 함께 못해 미안항이
고생 했구먼 ~~~
여행중 종일 수락산 친구한테 달라붙어 나중에는 수락산 친구가 도망갔지요
난 눈치 길치라 한차에 같이탄 동료를 잃으면 사고 다발로 낼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그리 행동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정이 있어서 함께 못하였지만 뛰어난 글솜씨로 재미나게 올린 후기로 가서 본거나 진배없네요.
마애석불도 그대로고, 석모도 보문사에서 건너다 보는 낙조도 일품인데...
좌우지간 지난날을 돌아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소산거사님 깉이 동행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은 ...
좋은 글 꿈이요 희망이 곧 삶의 길인 것을자주 올려주신 것 이장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만날 수 있도록...
낭만친구,
여행기로 참석한거나 진배없이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글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오랫만의 친구의 글을 대합니다
건강한 모습 본것 같아 반갑기 그지 없어요 언제 어디서나 들거운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낭만친구야 함께 못한 아쉬움이
낭만 친구의 후기를 읽으며 그속에 폭 빠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대리 만족 하고 간다네
친구야 내몪까지 즐겁게 놀고와 글의 공간에서 즐거움 함께 해서 고마우이
우리 나이에 이런 줄거움을 함께 할수 있어서 감사하다네
즐거움 함께 나눌수있는 글 올려 주어서 고마워,,,!!!!!
모임에 항상 설실히 찹석하는 친구인데 바쁜일이 있었나봐요 친구같이 어울리면 아주 재미있었을텐데...
다음에 만나요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래요 댓글 감사합니다.
언니의 여행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읍니다.요즘 별 다섯 언니와 파콜장에서 자주 만나며 잔나비방 소식에 푹 빠졌읍니다..
1박2일 여행 가신다기에 궁금했는데 솜씨 좋으신 분들이 찍으신 사진과 언니들의 수준높은 글솜씨에서 저도 같이 여행에 동참 한것 같읍니다.
즐거운 여행 자주 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어머나 반가워요 파노라마님
자주 뵙지 못했는데 이리 댓글을 주시어 뵐수 있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잔나비방에 관심을 주시어 공을 치시며 잔나비들과 우정을 나누시다니 듣기에도 반가운 소리에요
부디 건강 잘 챙기시어 늘 좋은 나날을 지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