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식이 있어서 반가워해야 하는데 오늘 돌아다녀야 할 곳이 너무 많아서 돌아 다니다 보면 깜빡 잊어 버릴까 싶어서 휴대폰에 메모를 해 놓았는데 그래도 신경이 쓰였다.
오늘 자원봉사센터에서 마을을 방문하여 칼 갈이 행사를 하는날인데 하필이면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장소를 마을회관 밖에서 하려고 계획했다가 기상청 예보에서는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해서 장소 때문에 난처했었는데 어제 청소하러 갔다가 이소식을 듣고 장소를 제공해 주겠다는 주민이 있어서 고마웠다.
그렇지않아도 이른 아침에 오늘 자원봉사하러올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장소를 알려 주고 오늘 내가 안내를 못해줄것 같아서 부녀회장에게 부탁해 놓았다.
위성사진으로 날씨를 검색해 보았더니 비구름은 이미 지나갔지만 계속해서 이슬비가 내려서 나도 준비하고 공무원 업무시작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보건소로 출발했다.
보건소에 도착해서 임시 야외 PCR 검사소로 갔더니 내가 제일 먼저 온줄 알았더니 내 앞에 10여명 정도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 차례가 와서 병원에서 보내온 문자 메시지를 보여 주었더니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안내하는 곳으로 갔더니 긴면봉을 콧구멍속에 넣고 돌리더니 끝났다고 했다.
생각보다 PCR 검사가 너무 짧고 간결해서 황당했는데 아뭏튼 결과는 내일 오전에 휴대폰 문자로 발송해 두겠다고 했다.
두번째로 찾아간곳은 등기소에 들러서 2주전에 신청해 놓았던 대표자 변경건에 대하여 확인하기 위해서 등기부등본을 신청해 보았더니 정상적으로 변경되었다.
세번째로 법무사에 들러서 마을의 영농조합 이사진의 임기가 만료되어서 변경등기하기 위해서 자문을 받고, 준비해야할 자료리스트를 받았다.
그런데 이사중 한명이 몸이 아파서 김포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문제가 생겨서 출자지분의 양도.양수 계약서를 받아야 한다는데
조속히 찾아가 처리하기 위해서 전이장에게 전화했더니 받지 않아서 문자로 협조해 달라고 남겨 놓았다.
오후에는 마을 소송건으로 수원지법으로 가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늘 자원봉사단체에서 우리마을을 방문하여 칼 갈이 행사하는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마을로 들어갔다.
위성 날씨를 검색한 결과 비구름은 물러갔지만 습도가 100%라서 그런지 계속해서 부슬수슬 이슬비가 내렸는데 아침부터 주민들이 칼을 갈기 위해서 찾아 와서 칼이 쌓여 있었다.
마을에 마땅한 음식점이 없어서 반장에게 점심식사를 부탁해서 얻어 먹고 나는 수원지법으로 출발했다.
수원지방법원에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주차장 진입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정시에 도착했더라면 들어가지도 못했을뻔 했다.
마을에서 선임한 변호사를 만나서 민사법정에 들어갔더니 판사 혼자서 계속해서 여러건을 처리하고 있었다.
우리차례가 되어서 판사가 양쪽 변호인에게 주장하는 내용에 대하여 물어보았는데 상대방 골프장 변호사는 채권시효만료와 마을에서 토지구입과 인허가를 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영농조합 명의로 소송을 했더니 신탁소송으로 각하되는 바람에 마을명의로 변경해서 재소송을 했는데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니 쉽지가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다음공판은 5/23일로 지정했다.
수원지법에서 나와서 변호사와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더니 시간이 이르다며 다음에 하자고 해서 바로 인천으로 올라왔다.
오늘 이른 아침부터 마을일 때문에 엄청 많이 돌아 다녔더니 피곤하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오전엔 등기소와 법무사, 오후에는 수원지방법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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