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시간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말씀 앞으로 나아갑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은 우리가 의지할 갈대가 아니라 영원한 반석이 되십니다.”라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28장에서 하나님은 두로 왕의 교만을 책망하시며, 모든 지혜와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교만한 자는 낮추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보여 주셨습니다. 에스겔 29장에서는 시선이 애굽으로 향합니다. 당시 애굽은 오랜 역사와 강한 군사력을 가진 큰 나라였습니다. 유다는 바벨론이 두려울 때마다 애굽을 의지하려 했습니다. "애굽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다." "강한 나라가 우리를 지켜 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생각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왕 바로를 나일강 가운데 누워 있는 큰 악어로 비유하십니다. 바로는 말합니다. "나일강은 내 것이며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얼마나 교만한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자신의 힘으로 얻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갈고리로 그를 끌어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은 어려움을 만나면 무엇인가를 붙잡으려고 합니다. 돈을 붙잡기도 하고, 권력을 붙잡기도 하며, 사람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다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애굽은 든든한 반석이 아니라 "갈대 지팡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갈대는 기대면 부러집니다. 부러질 뿐 아니라 손을 찌르기까지 합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의지하면 결국 상처만 남게 됩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이 안전을 보장해 줄 것 같고, 재산이 미래를 지켜 줄 것 같으며, 사람이 내 삶을 책임져 줄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큰 강을 건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튼튼한 나무인 줄 알고 붙잡았는데 가까이 가 보니 속이 썩은 나무였습니다. 결국 나무는 부러졌고 그는 물에 빠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단단한 바위를 붙잡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겉으로는 나무가 더 커 보였지만, 실제로 생명을 지켜 준 것은 흔들리지 않는 바위였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세상의 것은 크고 화려해 보여도 언젠가는 무너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반석이십니다. 본문 후반부에서 하나님은 애굽이 사십 년 동안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영원히 멸망시키지는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주권을 나타내시고, 모든 나라가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소망을 약속하십니다. "그 날에 내가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게 하며…"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시 자기 백성을 일으키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사람의 힘은 무너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 되시며, 우리의 참된 구원과 소망이 되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겔 29장은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 없이 스스로 높아진 교만은 반드시 낮아집니다.
둘째, 사람과 세상은 갈대와 같지만 하나님은 영원한 반석이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을 위한 소망을 준비하십니다.
혹시 지금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눈에 보이는 힘과 조건을 더 믿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다시 우리의 삶의 기초를 하나님께 두시기 바랍니다. 갈대는 부러질 수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떤 시대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영원한 반석 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