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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이미지용 까치. 본문 내용과 무관.)
수정/개편해서 글 다시 썼어 이거 보는 게 더 좋을 거야
http://m.cafe.daum.net/ok1221/9fQk/64893?svc=cafeapp
와 드디어 이 글을 쓰네
사실 제목은 좀 어그로야… 나 고등학교 때 한달 용돈이 5만원 대학 다닐 때 20만원이었는데 사실 이걸론 좀 빠듯해ㅋㅋ그래도 대학생 기준 두세달 용돈이면 된다 (아님 알바를 뛰어!) 나는 입문할 때 카메라 12+렌즈 18 딱 30만원으로 시작했어.
어쨌든! 주요 요점은 생각보다 적은 돈으로 찍덕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거.
들어가기 전에, 당연히 찍덕이라 함은 홈마가 아니라 자기만족이나 개인소장용으로 찍는 사람을 말해!! 티스토리에 올려서 공유할 순 있겠지만… 이 글만 따라해서는 기존 홈마들처럼 잘찍을 수는 없어. 하지만 홈마가 하고 싶더라도 카메라에 문외한이라면 참고하는 게 좋을 거야. 잘 모르면서 처음부터 비싼장비 쓰는 바에 싼 장비부터 쓰면서 익혀가는 게 낫거든.
먼저 이론부터 설명하고자 해. 돈만 많으면 처음부터 쓰기 좋게 만들어진 비싼 장비 쓰면되지만 돈 없으면 쓰기 힘들게 만들어진 장비로 우여곡절 겪어야하니, 이론이라도 탄탄해야지. 그럼 이제 설명 시작할게.
1. 카메라 몸체(바디) 구조 이해하기
카메라는 어떻게 사진을 찍을까?
흔히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해. 말 그대로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는 사물들은 모두 자신의 빛깔대로 빛을 반사하고 있잖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반사된 빛을 안구를 통해 보고 있고.
카메라도 마찬가지야. 카메라의 눈인 렌즈로 빛을 받아들여. 그런데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 다르게 받아들인 상을 이미지화 해야하잖아. 그래서 카메라 안에는 빛을 받아들여서 이미지화 시켜주는 센서가 있어. 이 센서가 크면 클 수록 빛을 잘 받아들이고, 더 좋은 퀄리티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겠지.
잠깐 필름카메라 시절 얘기 좀 해볼까? 사진을 찍을 때는 상이 어떻게 맺히는지 미리 봐야 사진을 똑바로 찍을 수 있겠지? 그런데 필름카메라 시절엔 디지털 액정(라이브뷰)가 없었어. 그렇다고 눈을 뽑아서 렌즈 안에 넣을 순 없잖아. 그래서 사람이 직접 상을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 두가지 나왔어.
(1: 렌즈, 2: 센서or필름(상이 맺히는 부분), 3: 라이브뷰(화면. 필름카메라에는 없음), 4:뷰파인더)
A 방식은 렌즈 위에 구멍을 하나 더 뚫어서, 그걸 뷰파인더(상을 볼 수 있는 조그만 창. 여기서는 4번. )에 연결해 볼 수 있게 한 방식이야. 렌즈 가까이 있는 구멍이니까 렌즈에 맺히는 상과 비슷하게 나오겠지? 하지만 어느 정도 어긋날 수 밖에 없어. 결국 렌즈를 통해 볼 수는 없는 거니까.
B 방식은 카메라 안에 거울을 넣는거야. 렌즈가 빛을 받아들이면, 비스듬한 거울 두개가 받아들인 상을 반사해 뷰파인더에 맺히게 해줘. 그럼 렌즈를 통해 보이는 상을 똑같이 볼 수 있겠지. 이 방식을 SLR이라고 불러.
대부분의 렌즈 교환식 필름카메라는 slr방식을 썼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카메라역시 디지털화 되기 시작하고, slr도 디지털화 돼. Digital SLR, DSLR의 탄생이야.
디지털 카메라가 나왔으니, 센서에 맺힌 상을 라이브뷰(액정)로 볼 수 있는데 굳이 거울을 넣어가며 slr 방식을 취할 필요 없겠지. 그래서 나온 게 미러리스야. 거울이 들어있지 않은 mirror less 카메라. 하지만 뷰파인더가 없으면 괜히 허전해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디지털로 상을 비춰주는 디지털 뷰파인더도 달고 나오게 됐어.
DSLR(좌)와 미러리스(우). 거울과 기계장치가 들어가기에 두껍고 무거운 DSLR과 다르게 미러리스는 거울이 빠지고 모든 것을 디지털화 해서 훨씬 컴팩트하지. 최신 기종은 뷰파인더조차 없고 틸트액정(원하는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액정)을 달고나오는 일도 잦아.
하지만 문제가 하나 생겨. DSLR는 필름 카메라를 디지털화 한 거잖아. 그런데 표준필름인 35mm 크기를 디지털센서로 만들자니 단가가 너무 비싼거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센서를 잘라내. 이를 크롭한다고 해서, 센서를 크롭한 카메라를 크롭바디라고 불러.
위에서 센서가 클 수록 사진 퀄리티가 좋다고 했지? 그래서 대부분의 홈마들은 35mm 크기 그대로 센서를 구현한 "풀프레임(FF)" 카메라를 써. 센서의 크기를 판형이라고 말하는데, 카메라는 어쩔 수 없이 판형이 깡패야. 그냥 판형 큰 게 최고야. 하지만 이 글의 제목은 용돈으로 찍덕 되기 잖아. 그래서 여기선 비교적 값이 싼 크롭바디 위주로 보기로 할게.
센서의 크기를 비교한 표. 맨 위 검은 선은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중형카메라로, 화보촬영 등에 쓰는 전문가용 카메라고 찍덕용 카메라와는 용도부터가 상이하니 신경쓰지 않아도 돼. 그 아래 35mm 풀프레임도 패스. 폰카나 똑딱이(컴팩트 디카)에서 쓰이는 2/3 이하도 패스.
APS-H(Canon)는 캐논 1D라는 플래그십(최고급기) 중 크롭바디에 쓰던 센서로… 크롭주제에 중고가도 백만원 가까이 되니 얘도 패스할게.
그럼 우리가 봐야 할 건 딱 하나 남아. 캐논, 니콘, 소니, 펜탁스에서 쓰는 APS-C. 캐논 APS-C는 타사에 비해 센서가 조금 작지만 비슷한 규격으로 봐.
(이것보다 더 작은 시그마의 포벤이나 올림푸스, 파나소닉의 포서드는 취미가 지옥불밭 걷기가 아닌 이상 선택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가난한 찍덕질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해줌.)
그렇다면 몇 개는 결정이 됐네. 일단 APS-C센서의 크롭바디, 제조사는 캐논/니콘/소니/펜탁스.
그런데 이렇게 결정을 해도 사실 카메라군이 너무 많아. 진짜 너무 많아. 같은 크롭바디고, 분명 같은 센서를 사용했는데 어떤 바디는 기백만원대에 고급기라는 이름을 달고 있고, 어떤 바디는 백만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입문기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어떤 걸 골라야할까? 이건 차차 알아가보자.
2. 카메라 기능 이해하기.
카메라의 기능에 가장 중요한 3대 요소가 있어. 셔터속도, 조리개값, iso.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해. 이것만 알면 어떤 카메라로도 어느 정도 사진 퀄리티 받쳐줄 수 있어.
다시 말하지만 사진은 빛의 예술! 빛을 어느 정도 받아내느냐, 어떻게 빛을 받아들이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정말 달라져.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찍덕이기에 최대한 밝게 찍어야 해. 밝아야 예쁘고, 보정하기도 좋아.
2-1. 셔터 속도(T) 조절하기.
대부분의 카메라(DSLR)은 물리적인 셔터박스가 내장되어 있어. 셔터는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조절해줘. 셔터를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열고 있다가 닫느냐에 따라 얼마나 빛을 많이 받아들이냐를 정할 수 있어. 1/500초 동안 셔터를 열고 있는 것 보다, 1초 동안 열고 있는 게 빛이 500배나 많이 들어오겠지. 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오브젝트, 목표물, 모델인 아이돌은 1초동안 숨도 안쉬고 가만히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1초라는 순간 동안 손하나만 까딱해도 그대로 번져서 나와. 폰카로 순식간에 움직이는 물체를 찍으면 상이 번져 나오듯, 셔터를 1초나 열어두면 엄청나게 번져 나오기 마련이야. 애초에 빛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그냥 하얗게 뜰 수도 있고. 무대에서 춤추는 걸 찍는다면 아무리 느려도 1/500초, 가만히 앉아있어도 1/150초 정도로 맞춰야해. (사실 이건 찍으면서 체감하는 게 빨라.)
다시 설명하자면 셔터속도는 사진에 비치는 상이 반사하는 빛을 담아내는 시간이야. 정말 짧은 순간 찰칵, 찍는다면
이렇게 물방울이 떨어지는 찰나의 순간도 찍을 수 있을테고,
셔터를 꽤 길게 열어 놓는다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가 보여주는 빛의 잔상을 담아낼 수도 있겠지.
그렇다고 셔터속도가 너무 빨라서도 안돼. 순간 포착을 하긴 좋겠지만, 빛이 충분히 들어올 시간이 없어서 사진이 아예 어둡게 나올 수도 있거든. 그래서 나머지 두 여건, 조리개값과 감도를 잘 활용하고, 주변의 광량을 잘 따져서 셔터 속도를 조절해야해.
2-2 조리개값(F) 조절하기.
조리개는 심도(배경을 흐리게/선명하게)와 빛을 받아들이는 양을 조절해. 렌즈 안에 있어. 우리 몸에 비유하자면 눈꺼풀? 눈 바로 앞에 손을 대고, 눈을 크게 뜬 채 손을 봐봐. 뒷 배경은 흐리게, 손은 선명하게 보이지? 일전 DSLR 붐의 가장 큰 이유는 오브젝트는 선명하게, 배경은 아예 흐리게 날려서 얕은 심도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였지. 그런 예쁜 사진을 찍도록 돕는 게 조리개야. 조리개를 많이 열 수록(숫자가 낮을 수록) 뒷배경을 많이 날릴 수 있고, 또 밝게 찍을 수 있어. 반면 조리개를 조인다면 뒷배경도 선명하게 나오는 대신, 화면이 많이 어두워지겠지? 다시 처음처럼 눈 앞에 손을 대고 손에 초점을 맞춰봐. 그리고 가늘게 실눈을 떠봐. 여전히 초점은 손에 있지만, 확실히 뒷 배경도 선명해지는 게 느껴질 거야. 그리고 전체적으로 전보다 덜 잘보일거고. 똑같아. 조리개를 많이 열면 열수록 밝게, 뒷배경을 날리면서(아웃포커스) 찍을 수 있고, 조이면 조일 수록 어둡게, 뒷배경까지 선명하게(팬포커스) 찍을 수 있어.
(만약 손의 비유가 잘 체감이 안된다면, 어두운 방에서 핸드폰에 이 글을 띄우고 손 멀찍이 뒤에 두고 한 번 해봐. 흐리던 글씨가 보다 선명해지는 게 보일껄.)
보통 찍덕들은 본인이 가진 렌즈의 조리개값에 맞춰 최대 개방으로사진을 찍어. 그래야 밝고 예쁘게 나오니까. (보통 망원은 2.8~4, 단렌즈는 1.8 )
2-3 감도(iso) 조절하기
마지막으로 감도! 이건 카메라 바디에 내장되어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빛에 대한 민감도" 라는 의미인데, 빛을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가 조절할 수 있는 거야. 만약 저 앞에서 내 아이돌이 있는데 너무 어두운 거야. 셔터속도를 내리자니 앞에서 움직임이 너무 활발하고, 올리자니 주변이 너무 어둡고, 게다가 이미 조리개는 최대개방 상태라 더 밝게도 못한다면? 그렇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감도를 올릴 수 밖에 없겠지.
누군가 감도를 올리는 걸 요리할 때 불을 센불로 바꾸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한 적 있어. 불을 강하게 할 수록 금방 익지만 탈 수도 있고 고루 익지 않을 수도 있듯, 감도를 올릴 수록 사진은 밝게 나오지만 화질이 구려지고 노이즈가 많아져. 보통 찍덕들은 감도 400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게 하더라고. 그 이상은 후보정으로도 밀어내기 힘들대.
사진의 3요소인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감도에 대해 알아봤어. 마지막으로 한 짤로 정리할게.
좌-> 우로 갈 수록
조리개는 조이고, 셔터 속도는 느리게, 감도는 높게 했을 때의 예시야. 아무래도 조리개가 낮고 셔터속도가 빠르고 감도가 낮아야 예쁜 거 같지! 그래서 주변 광량과, 내 카메라의 기능이 중요해.
3. 렌즈 이해하기.
렌즈는 카메라의 눈! 이지만…
사실 찍덕할 거면 렌즈군은 딱 정해져 있어서… 망원이니 광각이니 따지면서 화면 왜곡 억제 이런 거 설명해야하는데 다 패스할게.
렌즈는 크게 두개로 나뉘어. 줌렌즈와 단렌즈. 줌렌즈는 화각을 변경할 수 있어. 쉽게 말해 줌 땡기고 밀고가 가능한 거지. 반대로 단렌즈는 그게 불가능해. 근데 왜 단렌즈를 사냐고? 줌렌즈보다 비교적 조리개 값이 낮고, 싸고 선명하거든. 게다가 줌렌즈는 조리개값이 고정되지 않고 줌을 땡기면 땡길 수록 조리개값이 높아지는, 가변조리개를 가진 렌즈들도 있거든. 그럼 일정하게 찍기가 어렵잖아. 그러니 적당히 알아서 골라야겠지?
찍덕을 하기 위해서는 망원렌즈(아주 멀리있는 것 까지 당길 수 있는 렌즈)는 필수야. 더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해볼게.
아, 그리고 렌즈는 제조사마다 규격이 달라. 렌즈를 마운트 할 수 있는 구멍의 크기가 다들 달라서, 내가 어떤 바디를 쓰는지 알고 맞는 렌즈를 사야 해. 캐논바디면 EOS마운트, 니콘바디면 F마운트, 소니바디면 알파마운트, 펜탁스 바디면 K마운트.
4. 바디 구입하기.
사실 이론 아무리 외워봤자 직접 카메라 만져보는 것만 못하지! 이제 존나 실전이야 두근두근,, 드디어 구입 하는 거야!
한달 용돈으로 찍덕할 결심이라면 새카메라는 바라면 안되겠지. 중고를 사야해. 하지만 중고도 중고 나름, 비싼 카메라는 중고여도 비싸거든. 그렇다고 모델까지 정해버리고 중고나라 뒤진다? 그럼 싸게 못사. 최소한의 조건만 정해놓고, 거기 맞춰서 사야해.
1) 카메라 급 정하기. 아까 보니까 풀프레임 말고는 다 센서크기가 같던데, 왜 카메라는 입문기니 보급기니 준중급, 중급, 고급… 이렇게 나뉘어 있는지 모르겠지? 사실 사진 퀄리티의 차이는 거의 없어. 차이가 있다면 급수가 올라갈 수록 사용자가 알아서 설정할 수 있는 값이 많아진다, 단지 그 뿐이야.(가격도 올라가지.)
아래 사진을 볼까?
같은 회사에서 나온 190만원대 APS-C 2400만 화소 고급기 DSLR(상)과 80만원대 APS-C 2024만 화소 입문기DSLR(하). 센서가 같고 화소수도 그다지 차이나지 않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지. 고급기는 전면부에서만 세개의 다이얼이 있는 반면, 입문기는 밋밋한 은색 다이얼 하나 뿐이야. 사용자가 자기 맘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으냐가 결국 카메라 급을 나누는 차이인 거야. 사실 사진을 찍다보면 주변 환경이 그리 좋지 않을 때가 많아. 그래서 사용자의 설정값이 중요해. 그런데 우리 입문이잖아. 설정값 많고 조절 많이 할 수 있다고 좋은 사진 찍을 수 있을까? 오히려 카메라한테 오토로 맡겨버리는 게 가끔은 더 좋지 않을까…?
입문기가 괜히 입문기가 아니야. 입문자용이라 입문기지. 찍는 사람이 실력이 부족하다면, 오히려 복잡한 고급기보다 입문기로 찍은 사진이 더 잘나오기 마련이야 알아서 맞춰주니까! 입문기더라도 사진 퀄리티 자체엔 지장이 없고 위에서 말한 3대 요소는 모두 조절할 수 있으니 쿨하게 입문기~보급기를 선택하는 게 좋을 거야.
2) 연식 정하기.
그렇다면 아까 말한 APS-C 센서를 가진 캐논/니콘/소니/펜탁스 카메라의 입문~보급기에서 선택하면 되겠네. 그런데 언제 나왔느냐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야. 같은 회사 같은 급 같은 센서 카메라도 10년 전에 나온 카메라랑 지금 나온 거랑 판이하게 다를 수 밖에 없어. 디지털 카메라인 이상 디지털로 구현해내는 화질의 차이도 있거든. 보통 요즘 나오는 카메라는 중급기 기준 2000만 화소 중반대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1000만 이상만 나오면 대문짝만하게 인쇄할 거 아닌 이상 와 예쁘게 찍었다~ 하지 큰 차이는 못느껴. 왜? 어차피 대부분 폰으로 보니까. 00년대 후반쯤 1000만 화소가 넘는 DSLR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그 때쯤 나온 것 부터는 괜찮겠네. (물건을 정하면 더 찾아봐야겠지만.)
3) 제조사 정하기.
그럼 이제 대강 정했을 거야. APS-C센서의 1000만 화소 이상 입문~보급기. 그럼 여기서 또 하나의 기로가 있어. 기기 제조사들이 다 다른데 뭘 선택하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순서는 캐논-니콘-소니-펜탁스야. 바디의 제조사가 어디냐에 따라 마운트가 달라서, 렌즈를 구할 때도 바디 제조사의 영향을 받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쓰는 제조사의 카메라를 사는 게 렌즈 구하긴 쉬워. 캐논같은 경우 유명하다보니 새로 사려는 사람이 많아서 중고 바디 가격은 비교적 높은 편이야. 하지만 렌즈 물량이 많아 중고 렌즈 가격은 싸지. 반대로 펜탁스는 유입되는 이용자가 없어 중고바디는 정말 값싼 대신, 렌즈는 물량이 적고 구하려는 사람은 많아서(기존 펜탁스 유저) 중고 렌즈 값은 꽤 비싼 편이야.
그럼 각 제조사별 장단점을 말해볼까. (사진은 해당 제조사의 가장 최근 보급기)
캐논: EOS마운트. 가장 무난하고 좋아. 추천해. 입문기는 입문기답고 보급기는 보급기다우며 렌즈 수도 많고,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소위 "백통" 이라고 불리는 간지나는 렌즈 사용이 가능해. 이용자 수가 많다보니 서비스점도 많고, 업그레이드 할 때도 편하고, 사진찍는 게 적성 아니다 싶어 다시 팔 때도 잘 팔리지. 단점이 있다면 센서 크기가 조금 더 작고 다른 찍덕들 사이에서 장비로 비교당하기 쉽다는 거? 그리고 조작법이 좀 어려워. 하지만 캐논의 최대 장점은 바로 캐논이라는 거… 이용자가 많아서…
니콘: F마운트. 라인이 좀 복잡한 편이긴 한데 이 역시 무난하고 좋아. 기기 성능은 캐논보다 좀 더 좋고 좀 더 비싸. 렌즈도 많고 튼튼하고. 단점은 크고 무거워서 힘이 좋지 않으면 들고다니기 어렵다는 거, 그리고 보급기나 입문기에 신경을 잘 안써준다는 거. 그리고 역사인식 중요시하는 사람에겐 치명적 단점으로, 니콘은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자회사야. 일본군에게 광학기기를 납품하기도 했었어.
소니: 알파마운트. 사실 요새나오는 소니는 DSLR이 아니라 DSLT라고 비슷한 친구인데… 보급기 구하긴 힘들거야. 사실 사용자가 많은 건 프레스(기자, 촬영 허가자) 들이 많이 써서일 뿐이니 아무래도 입문자에겐 비추천. 필름카메라 시절 렌즈도 호환되고 단종된 DSLR렌즈도 호환되서 렌즈는 꽤 많아. 다만 필름시절 렌즈를 쓰면 AF(자동초점)은 안돼. 단, 미러리스 쪽을 생각한다면 소니가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 E마운트 미러리스는 수도 많고 퀄리티도 좋은 편. 미러리스 시장으로 치면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렌즈군도 다양한데다 확장성이 좋아. 미러리스라면 소니 추천해. (다만 미러리스로 찍덕한다면 주변에서 좀 무시하는 경향도 있긴 해.)
(+DSLT에 대한 설명 추가! 관심 없으면 그냥 넘어가도 돼.
위에서 본 DSLR방식은 센서가 거울 뒤에 있어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센서를 노출시켜야 해서 거울이 올려졌다가 다시 내려가는 과정을 거쳐. 하지만 DSLT는 내장된 거울이 반투명이라 뷰파인터와 센서에 동시에 상이 맺혀서 자동초점 잡는 속도도 연속 촬영 속도도 훨씬 빨라! 단점이 있다면 조리개값 조정에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고. )
펜탁스: K마운트. 펜탁스 쓰는 사람들한텐 그런 말이 있더라고. 여자는 캐논 남자는 니콘 나는 펜탁스. 성능 좋은 편이고 디자인도 예쁘고 가볍고 조작법이 제일 간단하고 쉬워. 감도 높였을 때 노이즈 억제력도 좋다고 하는데, AF(자동초점)이 좀 느리다는 평이 있어. 사용자가 적다보니 렌즈 구하기가 힘든데다 풀프레임 바디가 하나밖에 없어서… 입문할 때는 가장 싸지만 업그레이드 하려면 돈이 꽤 들 거야. 입문기-보급기-중급기라인이 뚜렷하지 않고 그냥 되는대로 최신 기종에 최신 기능 다 넣는 느낌? 그래서 싸고 좋은 기기. 최고 장점은 손떨림방지가 바디에 있어서 추가로 돈내고 손떨방렌즈 안사도 되고, 대부분 방진방적이라서 물로 샤워시켜도 멀쩡하다는 거. 그리고 소니와 마찬가지로 필카시절이랑 마운트가 같아서 필름렌즈 써도 무방. 오히려 단렌즈는 필름렌즈가 더 좋다고도 하더라.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펜탁스. 저렴하게 어느 정도 퀄리티 있는 찍덕하기엔 가장 좋다고 생각해.
캐논도 좋지만 자꾸 사람들이랑 비교가 되서 "저렴하게"를 포기하게 되더라.
4) 기타 등등
사실 연식 좀 된 입문~보급기는 10만원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 당장 중고나라에 "보급기" 만 쳐도 구성품 좋고 싼 매물들 수두룩해. 그렇다면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가!
내가 선택한 매물의 스펙을 알아야겠지. 연속촬영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최대감도가 너무 낮거나, 영상 촬영이 안되면 좀 불편할 수도 있잖아. 그럼 그런 모델은 걸러야하잖아. 네이버에 검색해서 스펙을 쭉 보고 생각해봐야해.
그리고 또 하나, 카메라 컷 수를 확인 해야해. 아까 셔터박스라는 기계가 있다고 했잖아. 그게 셔터 누를 때마다, 그러니까 사진 찍을 때마다 조금씩 닳거든. 그래서 컷수가 많은 기기를 사면 금방 고장날 수 있어. 보통 1000~3000컷이면 신품급이고, 아무리 봐도 찍덕이나 블로거가 쓰던 거 같다 싶은 매물은 쿨하게 포기하는 게 좋아. 제일 좋은 건 가족들 찍어주려고 샀다가 귀찮아서/경품 당첨됐는데 안써서 내놓는다는 물건들이야.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캐논 450D, 550D (중고가 20~25만)
니콘 D60, D5000 (중고가 15~20만)
펜탁스 k-x, k-r (중고가 15~20만)
이정도?
카메라 급수와 스펙이 궁금하다면 위키백과를 참고하는 게 가장 좋을 거야.
5. 렌즈 구입하기
찍덕 렌즈는 딱 하나만 있으면 돼. (기본렌즈 제외) 줌망원. 뭐 좀더 욕심 부린다면 쩜팔도 있으면 좋아.
망원은 멀리있는 걸 찍을 수 있게 해주고, 쩜팔은 F1.8이라는 밝은 조리개 수치로 예쁘고 선명한 사진을 찍게 해주지.
대부분 홈마들은 70-200mm F2.8 IS 렌즈를 써. 해석하자면 70-200m 화각에 조리개값 2.8 고정에 손떨림 방지가 있는 렌즈. 흔히 말하는 아빠백통이 이 스펙을 가지고 있지.
(홈마의 필수품 아빠백통. 가변조리개의 할배백통, 손떨방이 없는 엄마백통, 조리개값이 떨어지는 형아백통, 형아와 같은 조리개 값에 손떨방이 없는 애기백통 등 가족들을 주렁주렁 데리고 있음.)
하지만 백통은 캐논에서 나온 렌즈로 캐논 전용이야. 다른카메라 유저들은 같은 스펙의 니콘/펜탁스 전용 렌즈를 써야해. 그런데 문제는 그게 드럽게 비싸다는 거지. 백통은 200만원, 니콘의 70-200은 150만원, 펜탁스의 70-200은 250만원 정도 해(신품기준). 그나마 조금 싼 게 시그마의 옆집 아빠와 탐론의 탐아빠인데, 이것들도 100만원대를 호가해. 그럼 당장에 망원이 없는데 어느 세월에 돈을 모아 70-200을 살까? 언제 찍덕을 할 수 있을까? 그냥 얘네는 생각지도 않는 게 좋아. 왜? 찍덕 입문이니까. 입문이니까 비싼 70-200은 날려버리자.
그럼 뭘 쓰지? 그래서 준비된 렌즈가 있지.
캐논 55-250mm F4-5.6 (캐논 전용)
니콘 55-200mm F4-5.6 (니콘 전용)
탐론 70-300mm F/4-5.6
시그마 70-300mm f/4-5.6
15~20만원대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헝그리망원" 들이야. 탐론과 시그마는 캐논/니콘/펜탁스용이 다 나와.
같은 가격대로 보다 효율적으로 놀고 싶다! 하면
시그마 18-200mm F3.5-F6.3
탐론 28-300mm F3.5-F6.3 (구형)
이 두개를 추천해. 광각부터 표준, 망원까지 커버해서 렌즈 갈아낄 필요도 없고 기능에 비해 가볍고 싸고 또 내가 찍어야 하는 아이돌이 저 멀리있다가 가까워졌다가를 반복하는 상황이라면, 화각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이 렌즈들이 유리하겠지. 다만 평소엔 조그맣다가 망원으로 쓸 때 좀 허접해보일 정도로 경통이 쭉 나와서 간지가 안산다는 것과… 슈퍼줌이다보니 화질 저하가 좀 있다는 게 단점!
사실 이건 팬덤 분위기 마다 다른데, 쩜팔을 싫어하는 곳이 많아. 50mm F1.8 단렌즈를 쩜팔이라고 부르는데, 밝고 예쁘게 나오지만 줌 조절이 안되는 단렌즈다보니 아이돌에게 직접 따라붙어서 찍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그렇다고 막 바싹 붙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곳에서라면 최고의 선택이지만…… 서로 쩜팔 쓰지 않기로 약속하는 팬덤도 있다니 고려해봐야겠지. 중고가로 5~15만 정도.
입문하는 사람에게 이 이상의 장비는 필요 없을 거 같아 이만 줄일게.
6. 기타 장비 구매(없어도 됨)
트라이포드(삼각대), 모노포드(일각대) 중 하나는 있음 좋아. 영상 촬영이나 장시간 촬영이 많으면 삼각대, 아니라면 일각대를 추천해. 뭐 없어도 되고.
아마 찍덕입문에겐 필요하지 않겠지만
다이소 접이식 다용도 간이의자와 광폭사다리 (2~3단)도 많이들 쓰이곤 해. 자리 맡을 때도 있고 하니까.
기타 장비는 구매하지 않는다고 치고,
본문 내용대로 따라왔다면 우리 손에는 어느 정도 자기만족할 수 있는 정도 퀄리티를 낼 DSLR이 쥐어져 있을 거야. 카메라에 20, 렌즈에 20해서 대강 40만원 안으로.
그럼 이제 뭘 해야할까?
찍으러 다녀야지.
7. 오프뛰기
당신의 아이돌이 EBS급 남돌인가요…?
당신의 팬덤이 90%이상 남초인가요…?
당신의 팬덤 찍덕 중에 잡덕이 많나요…?
당신의 아이돌에게 미니팬미팅이나 공개팬싸같은 행사가 전무한가요…?
당신의 아이돌은 지역행사를 뛰지 않나요…?
그렇다면… 포기하세요.
그리고 그 장비 다시 팔아서 오프 열심히 뛸 자금으로 삼아서 즐거운 눈덕하세요……. 남으면 저에게 입금해주세요…
EBS급 남돌은 찍기가 어려워. 그리고 아이돌들도 좋은 장비에 잘 찍혀야 파급력이 크다는 걸 알기에… 장비가 안좋으면 잘 안봐줘. 게다가 팬덤이 그렇게 크니, 오프 뛰는 것도 일이고 온갖 비싼 장비로 무장한 홈마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힘들겠지.
팬덤이 남초거나 남찍덕들이 잡덕이면 여자가 입문찍덕하기 어려워. 우리나라 남찍덕 대부분이 30대 남자고 걸그룹 잡덕이 많은데(잡덕이라기 보단 사진을 찍으려고 걸그룹 보러다니는 느낌에 가까움.) 자기네 무리 아니면 견제하고 뒷담까고 민폐끼치는 경우가 많아. 장비가 좋지 않을 수록 더 무시하고 여자면 훨씬 더 무시해. 특히나 10대, 20대라면… 자기만족으로 하는 건데도 다시는 찍덕판 발 들이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심한 말들을 많이해. 뒷담이면 다행이고 갈등 한 번 생기면 자기네들 끼리 이야기하는 듯 하면서, 들으라는 듯이 깎아내리는 말들을 하지. 사실 사바사이긴 한데…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3세대 걸그룹 중에 이렇다할 히트곡 없는 그룹들에 위에서 말한 남잡덕찍덕들이 많이 붙는 편이니 조심하는 게 좋아… 더 말하면 욕하고 싶으니 줄일게.
본진에게 미니팬미팅이나 공개팬싸처럼 사진을 찍을 만한 오프가 잘 없다면 역시나 찍덕하기 어려워.
그나마 나은게 지역행사인데, 이마저도 없다면? 못찍는 거지 뭐.
사실 그래도 찍을 수는 있어. 출퇴와 공항. 근데 이건 정말 추천하지 않는 게, 출퇴 얼마나 길다고 몇장 제대로 찍을 수 도 없고, 공항은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힘들고 고생이야. 그리고 민폐고. 최대 20시간 이상 대기해야하고 허탕치기도 부지기수고.
너무 비관적인 말만 한 거 같네… 어떤 경우에 찍덕 입문이 쉬운지도 말해줄게.
분위기가 유하고 여초인 팬덤(걸그룹 여초가 제일 좋음)
홈마들 간의 친목이 많지 않은 팬덤
팬덤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 공방/미니팬미팅에 가기 어렵지 않고 잦은 아이돌
지역행사가 많은 아이돌
직접 그룹명을 언급하긴 좀 그렇지만 여돌 중에 성비 여:남 4:6~9:1 정도로 남덕 좀 많은 반반이나 확 여초인 곳, 하나 이상의 히트곡이 있거나 고정된 팬덤이 있는 곳, 남초더라도 잡덕이 적고 찍덕 연령이 높지 않은 곳이라면 입문하기 쉬움! 남돌도 EBS급 아니고 팬덤분위기 유하면 입문 괜찮다고 하고.
그리고 꼭 사진 찍으러가 아니더라도 오프 다니면서 꾸준히 인맥 만들어 둘 것. 어차피 알려질 스케쥴,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서 달려가면 나쁠 거 없잖아. 결국 덕질의 왕도는 인맥이야. 그리고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닐 것. 언제 어떻게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
8. 마무리
한달 용돈을 얼마씩 받을진 모르지만, 40만원 이하로 찍덕입문하기니까 글 제목은 얼추 맞겠지?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너무 좋은 장비들을 써. 분명 자기만족으로 찍는 사진이라면 내가 위에 적어둔 스펙으로 충분한데, 보통 사진찍는다 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싸면 괜히 무시하고 드는 경향이 있더라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무시해.,결국 이론적으로 따졌을 때 다를 것 없으면서 돈은 훨씬 적게 드는, 그야말로 "취미생활"로서의 찍덕을 하려는 거니까.
중고카메라는 시세가 그리 쉽게 떨어지지 않으니, 여윳돈이 있다면 한 번 시도해 봤다가 손에 안익으면 되파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고,
가볍게 입문했는데 점점 욕심이 나 공부를 하고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그건 그 나름 좋은 취미를 찾은 거 아니겠어.
어쨌든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래. 질문 받을테니 부담없이 물어봐주기를. 혹시 내가 틀린 게 있다면 지적도 부탁해. 그럼 빠이~~!!!
(+ 다시 말하지만 이건 정말 입문용이라는 거! 300이상 투자하지 않으면 어차피 입문 선이야…! )
(+ 카메라 제조사별 라인업 정리된 나무위키 링크
캐논: https://namu.wiki/w/캐논(기업)/EF%20마운트/DSLR
니콘: https://namu.wiki/w/니콘%20D%20시리즈
펜탁스: https://namu.wiki/w/펜탁스/DSLR
링크가 연결이 안되네 들어가서 각각 캐논/니콘/펜탁스 DSLR 검색해보길!
내가 추천한 건 대부분 00년대 후반 보급기라서 이것보다 좋은 것들이 세상엔 훨씬 많아! 여유가 된다면 더 투자하는 것도 좋겠지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본문에 있는대로의 입문기급최소한의 장비만 갖추고 연습해 실력을 키운 다음 고급기로 바로 올라가는 게 좋다고 봐… 입문부터 좋은 기기 쓸 필요 없음!)
지우지 말아줘ㅠㅠㅠ
와 진짜 정독했어.. 니콘 D5300 갖고있는데 아무것도 몰라서 몇년 장롱에 박아두기만 했는데 렌즈 사서 찍어볼까........ㅜ 아 근데 기계치라 이것저것 만지고 봐도봐도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
우와 대박 카메라 공부도 많이 해야겠구나 ,, 뭐니뭐니해도 직접 찍어보는게 제일 좋겠지 ,, 글 진짜 잘 봤어 명생감이다 ㅠㅠㅠ
진짜 명생이다 오늘 카메라 샀는데 정독하고 갈게!
그냥 가끔 연예인 찍고(배우) 친구 가족 사진이나 풍경 찍으려고 하는데 쩜팔이 나을까 아니면 헝그리 망원이 나을까?? 망원은 탐론 생각하고 있고 있는 건 60d랑 기본 번들 있어! 그냥 연예인 찍을 때는 렌즈 대여 하는 게 현실에서 더 많이 쓰이려나ㅠ
ㅇㅇ 친구 찍을 때 망원 무쓸모야 차라리 여행용 슈퍼줌을 사
쩜팔사
카메라 입문한지 2년 짼데
별로 카메라 안 써서 ㅠ 이제 떼려는데 ,, 캐논 55-250mm인데 사갈 사람 있으려나....
안녕...너무늦었지만 혹시 팔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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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명생.............사랑해요 쓰니
흑 ㅜㅜ 미러리스 글도 있었던 것 같은데 사라졌나 왜 안보이냐 ㅠ.ㅠ
본문 맨 위에 수정글 링크 있어
@미세먼지로인한인후두염 삭제된 글이라고 떠...
@꽃람바 앗 그거 명생으로 옮겨졌어!!
@미세먼지로인한인후두염 아! 그래서 그랬나 보구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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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생이다 진짜 자세해 요즘 사진관심갖는데 이 글 봤다 고마워
와 ㄹㅇ찍덕분들 존경합니다̆̈..
ㄹㅇ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