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가 '대학 반값 등록금'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하였다는데,
정 후보님, 반값등록금이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떨어지고? 대학졸업생의 대한 존경심을 훼손시킨다? 이 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정 후보의 주장에 동의하는 학부모가 있을까요? 전 단 1명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천만 원에 가까운 고액 대학등록금 때문에 수많은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등록금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나 건설현장에 잡부 일을 하는가하면 여학생들은 술집에 나가기도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저 또한 자녀 둘이 동시에 대학에 다니느라 정말 허리가 휘는 정도가 아니라 허리가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고생한 생각을 하면 지금도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아들은 대학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하고 군대입대하고, 딸은 아들 제대하는 동안 대학을 졸업하였고, 아들은 군대 제대 후, 다시 복학하여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죠.
저와 같은 입장이었던 부모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 후보님, 대학을 졸업한 졸업생을 붙잡고 물어보세요. 100이면 100 반값등록금하면 졸업생들 존경심이 훼손시키는 것으로 생각 하냐고요. 반값등록금하고 졸업생들의 존경심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반값등록금을 바라고 있다는 겁니다.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정몽준 후보가 왜 이런 주장을 하는가 알아보니 울산대학교의 창립자가 고 정주영회장이며, 재단이사장이 정몽준 이더군요. 그러니 정 후보가 반값등록금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억지논리의 궤변을 하는 것이라 봅니다.
하다못해 전 서울시장 이었던 오세훈도 자식 대학 등록금 때문에 허리가 휠 정도라고 한 기사를 봤습니다. 그 발언이 한 때 화제였죠? 강남의 수십억(수백억 아닌가?) 부자인 오세훈이 대학등록금 때문에 허리가 휠 정도면,
서민들은 허리가 부러졌던지 없어졌을 정도 아닙니까? 이처럼 부자들도 고통 받고 있는 대학등록금 정말 서민들의 부모들은 어떻겠습니까? 다들 죽을 맛이라고 합니다.
정몽준 후보님? 울산대학 이사장이니 당연히 반값등록금 반대 하겠죠. 재벌이 서민 학부모들 심정 알겠습니까? 울산대학재단 대학병원도 있는데 돈이 없으면 병원에도 못가는 재별에 의해 의료영리화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혹시 의료민영화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군요.
끝으로 정 후보 자신의 아들이 말한 미개국민들한테 서민행세하며 표 구걸 하고 다니 것을 보면 자존심도 없습니까?
첫댓글 이레저레 몽즙이는 국내대학말고 아들놈 해외유학보내는것이 좋을듯 하네요..미개한 국민을 위해서나 아들놈을 위해서나..
돈이 인격이고 존경심이라는 마인드를 가졌으니 일반인이 타는 버스요금이 70원 일거라는 생각을 하지.
재산이 2조원이라 그래요
앞으로 무슨 물건이든 할인해서 사면 부끄러워야 해야하나?
한심.. 그동안의 등록금 상승률을 보셔. (버스비 70원이란 사람이 알리 없겠지만) 반값 등록금이 아니라 등록금 정상화가 맞다. 지금이 두배, 세배 등록금임. 반값 등록금이란 말 자체가 한나라당에서 선거에서 활용하기 위해 말장난으로 만들어 낸거 아님? 그래서 국민들이 반값등록금 공약 걸어놓고 이게 뭐냐 그랬더니 '심정적' 반값. 이런 황당한 궤변 늘어놓고선 이제 와서 몽래는거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중]
"제가... 그런 표현은 그런 뜻으로 한 건 아니니까. 그런데 제가 이런 말은 했네요. 대학이 최고의 지성인데 표현을, 좀 다른 표현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그랬지."
[기자]
"반값등록금이란 표현 자체가 잘못됐으니까 다른 표현으로 바꾸면 좋겠다고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표현을 한 번 생각해 보자고 했어요. 또 내가 이런 표현은 좋다, 이런 표현은 나쁘다고 하는 것도 조금 그렇잖아요. 잘 좀 도와줘요. 고마워."
____지난 몽즙에 이어 잼나네, 이냥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