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348504973
방금 전 글에서 설명해 주셨던 것처럼
https://www.fmkorea.com/7348218275
중국은 자신들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세뇌시키기 위해서
오랜 시간을 두고 치밀하게 공작을 하는 나라입니다
흔히 우리는 중국의 전랑외교만 생각하고
'짱깨 새끼들 외교 무식하게 하네 ㅉㅉ' 라고 멸시하기 쉽지만
이건 시진핑이 종신 독재 하겠다고
국수주의를 일으키기 위해 주변 국가들을 다 쑤신 결과라 그렇습니다
중국의 대외 공작이 무서운 이유는
반공을 부르짖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중국 공산당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되뇌게 만드는 수준이라 그렇거든요
이미 70년전도 전에
중국은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세뇌하게 만들었으니
그들의 심리전 수준이 무서울 따름이지요
중국은 심리전을 시작할 때 결코 본색을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이 원하는 목표를 알게 되면
중국에게 포섭될 바보는 아무도 없으니까요
BBC에서 보도한 중국을 위해 미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다 걸린
어느 싱가포르 대학원생의 이야기를 보면 참으로 놀랍습니다
중국과 아무 관계가 없이 학술적으로 중국을 연구하던 대학원생을 초청하여
중국 연구자들이 논문에 관심이 있다고 연락을 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걸 해올 때마다 보상을 해주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특정 국가에서 나오는 루머 같은 식으로 수위를 높였거든요
이쯤 되니 슬슬 중국측에서 자신을 이용한다는 걸 눈치 챘지만
예전부터 자신과 같이 해오던 관계였다는 걸 끊고 싶지 않았던 데다가
자기를 알아봐주는 걸 고맙게 생각했기에
중국측이 요청하는 자료들을 계속해서 수집하는데 협조를 하게 된 거지요
결국엔 미국에 들어가서 가짜 회사를 세우고
미국측 인사들을 감시하고 기술들을 빼오는 역할을 하다가
FBI에게 걸린 거였을 정도로
중국은 자신들이 직접 스파이 활동을 하게 되면
미국의 감시를 피하기도 어려운 데다가 외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런식으로 '순진한 제 3자' 를 세뇌시켜서 이용해 먹는 짓을 많이 합니다
미국이나 일본, 한국 같은 중국에게 농락당하는 나라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일이지요
게다가 중국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자신들이 직접 개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
아래 글과 같이 '약한 고리' 를
자신들의 관변단체를 동원하여 건드리는
이른바 '외곽 때리기' 에 능한 나라입니다
https://www.fmkorea.com/7330480494
해당 글에 적혀 있듯 만만하게 보일 경우
중국은 해당 틈새를 비집고 지나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지요
이렇다보니 중국 주변국들이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목표를 잘게 세분화 해서
자신들의 최종 목표를 이루는 살라미 전술을 아주 잘 써먹는 나라라
그게 참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이 글 맨 위에 있는 링크처럼
고구려의 경우 중국이 귀속을 주장하기에는 한국이 버티고 있어서
한국을 무시하고 자국사라고 대외적으로 주장하기 힘드니
'당시에 민족이란 개념이 있었겠느냐
고구려는 한국도, 중국도 아닌 고구려의 역사다' 라는 식으로
멀리서 보면 '객관적인' 주장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건 상대방의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
'니것 내것이 어디 있느냐' 라는 의도로 말하는 것이기에
말려 들어선 안 됩니다
3년 전에 주한 중국대사가
'김치는 한국과 중국이 공유하는 음식인데 종주국을 따지지 말자' 고 했습니다
음식 가지고 싸우는 게 사실 어른스럽진 않지요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관점에서 보면
이건 전형적으로 '김치는 한국께 아니다' 라고 주장하기 위한
참으로 질 나쁜 작업입니다
과거 추성훈씨가 '독도는 모두의 것' 이라고 말했을 때를 생각해 봅시다
이 발언 듣고 한국인들 입장에선 굉장히 불쾌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한국이 소유하고 주권과 행정권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모두의 것입니다' 라고 하면
한국측의 영유권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인식이 되니까요
물론 추성훈씨 입장에선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니
이 물음에 대해 어느 한쪽 편을 들었다간 감당하기 어려웠을테니
나름 탕평책으로 주장을 한 거였겠습니다만,
중국의 경우는 이와 확연히 다르지요
주한 중국대사가 '김치는 모두의 것' 이라고 발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서 중국이 김장을 강조했던 걸 보면
중국이 '김치는 모두의 것' 이라고 말한 게
순수한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바보가 아닌 이상 모두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점에서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도, 중국의 역사도 아니라
고구려의 역사일 뿐이다' 라는 주장은
겉으로 보기엔 참으로 그럴듯 합니다만,
이것 역시 한국사에서 고구려사를 분리하고자 하는
중국측의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중국이 '객관적인 척' 하면서
한국의 국익을 침범할 때에는
'외곽 때리기' 의 사례처럼,
중국이 이런식으로 찔러보았을 때
'님들 왜 이리 급발진이냐' 라고 정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중국측이 과잉반응한다고 난리친다는 건
'게임 참 ㅈ같이 하네' 라는 말이 칭찬인 것처럼
중국이 한국 국익을 건드리려고 했는데
한국의 가드가 너무 강해서 포기하겠다는 의미이기에
한국이 잘하고 있다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게 좋은 거다' 라고 하면
한국은 결국 홍콩처럼 중국에게 하나씩 내주다가
결국 홍콩처럼 중국에게 모든 걸 빼앗기는 상황이 될테니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개소름..
정신 바짝차리고 한국 역사 뺏기면 안된다는 생각 항상 하고 있어야겠다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