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하기만 한 국가는 없다. 아무리 미개한 국가라도 나름의 독창성과 창의력을 발휘해 과도한 식욕을 충족시킨다.
생명의 양식에서 유전학 실험 연구 모델까지, 식물이 피워낸 인류의 문명
식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인간의 영역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리나 밀과 같은 작물은 문명의 탄생 시점부터 존재하여 인류의 주식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 아주 비싸게 거래되던 후추와 육두구는 현재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향신료이다. 지형을 바꾸고, 전쟁을 유발하고, 노예제를 부추긴 식물도 있다. 기술적 진보를 촉발하거나 의학 지식을 확장시킨 식물도 있다. 사회와 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식물들은 앞으로도 세계를 움직일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활용하고 있는 식물 종수는 대략 5만 가지에 달한다. 이 책에서는 등장하는 50의 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 보리, 맨드레이크, 비트, 양귀비, 배춧속 식물, 대마초, 빵밀, 잠두, 파속 식물, 완두, 올리브, 포도, 파피루스, 주목나무, 장미, 소나무, 가라대, 참나무, 사과, 후추, 당근, 대청, 감귤류, 육두구, 흰 뽕나무, 담배, 툴립, 고추, 기나나무, 카카오, 감자, 토마토, 커피, 옥수수, 파인애플, 왕포아폴, 식송류, 목화, 사탕수수, 코코넛, 벼, 차, 금방망이, 바나나, 고무나무, 해바라기, 기름야자나무, 대두, 선옹초, 애기장대
상식을 넓히는 내용들. 양천도서관 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