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꿈이 쉴 새 없이 요동치네
재너미에 너울너울 아기단풍 춤추는 곳
반듯한 등산로에 발걸음도 가벼워라
가로놓인 다리 밑에 송어떼가 오락가락
천길 벼랑 폭포수 꿈결처럼 쏟아지니
십 년 체증이 한순간에 풀리도다
하늘에 걸린 구름다리 발바닥에 매달고 나니
안하무인이던 세상이 무릎을 꿇는구나
강천사 돌담 옆 도래샘 맑은 물 가슴 적실 때
액운을 쫓는 산 그림자 발걸음 가벼워라
구장군 폭포수 하루를 열고 닫고
바람을 만난 낙수는 얼음 꽃으로
찾아오는 사람마다 반겨 맞는다.
첫댓글 귀에 익은 새소리와 배경 음악소리와 잘 어우러지는군요..한번쯤 가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