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351394782
폐막식이 펼쳐질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
폐막식 공연의 제목은 <러시아의 모습>
무대엔 <숲>으로 명명된 수많은 조명 기둥들이 펼쳐져 있다
개막식에 이어 다시 등장한 소녀 '류보프', 그리고 '유리', '발렌티나'
배를 타고 '숲' 사이를 항해한다
*류보프는 러시아어로 '사랑'을 의미한다
**다른 두 아이 '유리'는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
'발렌티나'는 최초의 여자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
무대엔 전통복 '카프탄'을 재해석한 은색 옷의 무용수들이 등장
흑해와 여러 상징들을 표현한다
다섯 개의 고리로 변한 무용수들
잠시 후, 오륜 중 네 개의 고리를 먼저 만들어 놓더니
남아있던 오른쪽 고리도 마저 펴내며 오륜을 이룬다
지난 개막식에서의 실수를 재치있게 만회한 연출
다른 행사들이 끝나고 이어진 무대
알프레드 슈니트케의 <폴카> 연주와 함께 분장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무대 위를 가득 채운 난해한 미술작품들
이 공연의 주제는 <말레비치, 샤갈, 칸딘스키의 세계>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절대주의 구성>
마르크 샤갈의 <나와 마을>
바실리 칸딘스키의 <구성 8>
러시아의 예술가들에게 헌사된 화려한 무대
무대가 정돈되고, 그 자리에 피아노 한 대가 올라온다
이번 챕터의 제목은 <음악>
홀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2번> 선율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러시아가 낳은 음악가들이 그를 둘러싼 채 군무를 선보인다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가 끝나고
어느새 중앙의 샹들리에를 비롯, 화려하게 바뀐 무대
이번 무대의 제목은 <극장>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가 연주되는 가운데
모스크바의 볼쇼이 발레단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발레단이 발레를 시연한다
잠시 후 전환되는 무대
글씨들이 적힌 종이들이 깔리고 흩뿌려진다
이번 챕터의 제목은 <문학>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왈츠> 선율이 깔리고
러시아가 자랑하는 문학가들의 얼굴이 무대 곳곳에 등장한다
레프 톨스토이 (1829~1910)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1821~1881)
알렉산드르 푸시킨 (1799~1837)
이반 투르게네프 (1818~1883)
계속해서 등장하는 러시아의 수많은 대문호들
하얀 눈발처럼 휘날리는 종이들과 함께 마무리되는 <문학> 공연
얼마 지나지 않아 서커스장으로 바뀐 무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과 함께 <서커스의 마법>이 펼쳐진다
공식적인 폐회 선언이 끝나고
무대 위 거울 기둥들로 모이는 마스코트들
거울 기둥이 걷힌 자리에 있던 불
곰이 숨을 불어넣자
경기장 밖의 성화도 함께 꺼진다
눈물을 흘리는 마스코트
아쉬움도 잠시, 어느새 무대를 채운 어린이 합창단들
그 위로 '파베르제의 달걀'을 형상화한 열기구가 떠올라 있다
*파베르제의 달걀: 러시아 왕실 보석세공사 파베르제가 만든 달걀 모양의 보석 장식품
어린이들은 소치에서 꽃 피운 미모사 꽃을 들고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노래한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2014 소치 올림픽은 끝을 맺는다
https://youtu.be/FAv9MJm5ylQ
풀영상 다시보기
첫댓글 멋지다
존예 ..파리 폐막식은 진짜 허접하더라..
ㄹㅇ..진짜 화려하고 멋지더라
넘사네…. 완전 우아 그 자체,,
이거 보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를…
저렇게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나라가 지금은…
러시아 사치끝판왕답게 대단했어
라피협2번 진짜 너무 아름답다...
와 미쳣다...
그러니까 개막식은 런던, 리우, 아테네가 기억 남거든?! 폐막식은 러시아가 최고였어
러시아도 푸틴때문에 이미지이상해보이는거지 문화강국이었어!!
멋지다
눈물나... 그래 니네가 예술에 일가견이 있지 ㅜㅜㅜㅜㅜㅜ 전쟁만 좀 끝내라.
오륜기 연출이 끝내줬어
넘 아름답다ㅜㅜ눈물나네
문화강국 맞다 보여줄거 짱많아
재밌었는데.. La도 엄청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