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천 이 개천가에
흙벽돌로 이리 찍어 가지고 조그마니 유명무실하게
있던 데가 한국에 많은 역사와 유래가 있는 큰 사찰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해변가에 보잘 것 없는
역사 없는
이 절에 이런 정법(正法), 법보선원을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사부대중이 모여서
이렇게 집이, 까딱하면 이 흙벽돌집이 밖으로 물러나버릴 정도로 이렇게 가뜩가뜩 이렇게 청법 대중이 모이신 것을 생각할 때 참 감개무량합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여기 나오게 된 것은,
조실 스님을 모시고 공부한 지 근 30년이 이리 되어
가지마는
저 본래 근기가 하근기(下根機)가 되어서—
그렇게 철저하고 뼈아프게 그렇게 조실 스님께서 저를
지도를 해 주셨건마는,
제가 워낙 둔하고 근기가 비열(卑劣)한 탓으로 이렇다 헐 조실 스님의 뜻에 참 계합할 만큼
그렇게 공부를 이루지 못하고
겨우 겨우 지 공부도 해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이러헌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을 제가 잘 저의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생을 정말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아니한 폭을 대고
참 썩은 나무둥치, 무용지물이 되어 가지고 그렇게
조용하게 그렇게 정진을 하고, 다른 공부 잘하는 도반들 뒤를 따라가면서
그리고 조실 스님의 뜻을 하루하루 속으로 명심하면서
정진을 그렇게 허리라' 이러헌 생각으로 쭉 지낼 뿐이고,
여러 대중 앞에서
무슨 설교를 헌다든지,
무슨 어떤 책임을 띠어 가지고 법회를 한다든지
이러헌 것은 제가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고, 현재도 역시 그럴만한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조실 스님께서는
하루하루 그 연세가 많아 지셔서 그 법문을 하시게 되면은 상기가 되시고 따라서 혈압이 오르시고 그래서 여러 날 또 고생을 허시고 그런 것을 제가 누차 보아왔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법문을 허시되 조용하니 잠깐만
이렇게 허시고 내려오시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지마는,
한 번 올라오시기만 허면은
한 시간 반, 두 시간 그리고 또 때에 따라서는 너무나도 우리를 간절히 그리고 참 노바심절(老婆心切)하게 이렇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한 번은 법문을 허시게 되면은 그냥 격하게
이렇게 참 전 정열을 쏟아서 이렇게 말씀을 허시게 되니 그러시게 되면은 또 혈압이 오르시고 상기가 되시고
이렇게 되십니다.
여기 제가 나와서 아무 여러분께 여쭐 말씀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오게 된 것은,
조실 스님이
지금 앞으로 10년을 더 사실는지, 또 20년을 더 사실는지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만큼,
그러나 이 세상에 한번 태어나게 되면은
부처님으로부터서 저 농촌에 한 우부에 이르기까지
어떠헌 성현이나, 어떠헌 영웅이나 호걸이나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한번 이 세상에 몸뚱이를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또 이 몸뚱이가 다시 또 우리 눈에 보지 못하게 될, 뵈옵지 못하게 될 그런 일이 있다고 하는 것은 우리는 아무라도 다 각오를 하고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 살아계실 때에 한 말씀이라도 정말
옳게 알아들으신다면은 정말 부처님의 제자가 되고,
나아가서는 그 큰스님의 그 노바심절(老婆心切)한 은혜를 갚을 수 있는 힘도 거기에서 나오는 것이니깐,
형식적으로, 24일이나 그런 법회 때는 형식적으로
나와서 그 얘깃거리로만 듣고 가시고 또 그다음에
또 오시고 이렇게만 생각하시다가는
하루아침에 다시는 그와 같은 육성을 듣지 못하게 될
그러한 일이 있게 되면은 우리는 후회가 막급입니다.
아무리 녹음을 해 놓고 결집을 해 놨다 해도
정말 살아계실 때 한 말씀 옳게 들은 것만 같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조실 스님 밑에는
권속 또는 권속 아닌 것을 막론하고 정말 진실하게 정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마는,
그래도 조실 스님 계실 때에
식음을 전폐하고 정말 생사 문제를 이마빡에다 써 붙이고 철저하게 정진하셔서 우리의 일대사인연을 마쳐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첫댓글 모든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며
우주법계에 깨달은 부처님으로 가득차기를 발원합니다 _()_
精進하겠습니다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