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히브 5,7-9
7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복음 요한19,25-27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어느 낯선 곳에 서 있습니다. 처음 와 본 이곳에 반드시 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십니까? 아마 주변에 있는 누군가를 찾아가서 물을 것입니다.
“이곳에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죠?”
다행히 이 사람이 길을 알고 있었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렇게 길 안내를 받은 뒤에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대부분 감사의 인사를 하고나서 그분의 안내대로 길을 찾아 갈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의 말만 듣고 어떻게 갈 수가 있어? 나는 그 사람을 믿을 수 없어.’라고 생각하면서 길 안내를 무시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자신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친절하게 설명해준 사람의 말을 무조건 따를 것입니다. 만약 의심이 든다면 또 다른 사람에게 물어서 원하는 장소를 찾겠지요.
하느님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체험이 없다는 이유입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도 그 이유의 중 한 가지입니다. 그러나 곳곳에 하느님께 향하는 길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각종 강의와 피정 등을 통해서 우리는 그 설명을 듣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습니다. 믿을 수 있는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믿지 못하는 이유만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향한 그 많은 설명들을 무시하는 것이 더 비합리적인 것이 아닐까요? 지혜로운 사람인 척하지만 사실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오늘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이 땅에서 겪으셨던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하는 날이지요. 하느님의 어머니시기에 커다란 영광 속에만 있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성모님 모습은 늘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는 고통과 시련이 계속되면 불평불만 속에서 하느님의 불합리하심을 외칩니다. 그에 반해 성모님께서는 당신이 겪은 그 큰 고통 안에서도 하느님 안에 계셨습니다. 그러한 성모님이시기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면서 우리의 어머니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옆에서 지키셨던 성모님께서는 이제 우리의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우리의 어머니가 되신 것입니다.
울고 있는 아이는 계속해서 엄마를 찾지요. 그러다 엄마를 발견하면 그 품에 안기면서 안정을 찾습니다. 우리 역시 성모님의 품에 안겨야 합니다. 우리의 어머니가 되신 성모님께서는 어렵고 힘들어하는 우리를 꼭 안아 주십니다.
신용카드보다 부모를 더 존경하던 시절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했다(로버트 오벤).
수영장대 순교성지
48 수영장대 순교성지
수영 장대골은 병인박해 당시 경상 좌수영이었던 곳으로, 많은 천주교 교인들이 처형당한 순교현장입니다.
박해가 진행되는 동안 동래의 전교회장 복자 이정식 요한은 위험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기장과 울산 등지로 피신합니다. 그러나 동래 포졸들은 갑자기 없어진 사람들에게 의심을 품고 그들의 종적을 찾았고, 마침내 울산에서 이 회장을 비롯하여 아들인 이월주 프란치스코, 박조이 마리아 부부, 조카 이삼근 베드로 등 일가족 4명과 교우 이관복 야고보, 차장득 프란치스코, 옥조이 바르바라를 찾아냈습니다. 이에 앞서 동래에서는 복자 양재현 마르티노가 체포되었습니다.
복자 이정식 요한은 1868년 체포되어 47일간 옥에 갇혀 여러 번 형벌을 받았으나 전혀 흔들림 없이 신앙을 굳게 지켰습니다. 1868년 8월 4일, 복자 이정식과 동래옥에 갇혀 있던 증거자 8명은 참수형 판결을 받고 수영장대로 끌려 나가 영화로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 후 이정식의 가족 4명의 시신은 부산 가르멜 수녀원 뒷산에 묻혔다가, ‘한국 순교자 박물관’으로 옮겨 안장되었습니다(나머지 4명의 순교자들은 시신을 찾을 수 없어 기념비만 건립되었습니다).
미사는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봉헌되며, 사전예약을 하면 식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소는 부산시 수영구 광일로 29번길 51이고, 관할성당인 광안 성당 전화는 051-756-3351입니다.
부산교구 수영장대 순교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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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아멘~~!!!감사감사드림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좋은하루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건강하십시오.~~
성모 마리아님~,기도할 줄도 잘 모르는 저희를 늘 잔잔한 미소로 반겨 주시고 마음 속 깊은 평화와 안식을 느끼게 해 주시는 인자함에 감사드립니다.오늘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하며 어머니의 은혜와 함께 저희도 늘 깨어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아멘~
힘든 살이지만, 성모님처럼 믿음으로 걸어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성모마리아님 저희의 어머니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를 위하여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주님 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주소서.
감사합니다.
이번주말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고통의 성모님이 지친 우리들을 품에 안고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모님의 고통을 생각하며 이세상 고통을 하찮게 여기며 인내하고 성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저의 삶이 주님께 향하게 간구하여 주소서~
아멘 고맙습니다
기도하면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저희가어머니께도움을청하고도버림받았다는말은듣지못하였나이다죄인중에죄인인*** *** 가
어머니께무릅꿇고간절히바라오니저의기도를들어주소서"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저도 국내 성지를 많이 돌아보고 싶내요
마음이 참 편안해 질 것 같습니다.